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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자가 알아야 할 단 한가지 사실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것들과 알아야 할 것들은 얼마나 되는 걸까?


내 기억에 내가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었을 때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나에게 프로젝트 관리자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도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은 내가 공부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될 문제였고, 해결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었다.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팀이 있었던 반면에 정말 기억도 하기 싫은 팀도 있었다.


솔직히 그때 무엇을 잘했던 것이고 무엇을 잘 못했던 것인지는 기억도 나지 않고 지금도 잘 모르는 것 같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스스로 더 잘하고자 할수록 프로젝트는 더욱더 미궁 속으로만 빠져 들어갔던 것은 확실했다.


시간이 흐르고 많은 책을 읽었고 많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 돌이켜보면 문제는 나에게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팀원들에 대한 불신, 나의 방식에 대한 독선 등 난 참 못난 프로젝트 관리자이었다.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면 참 할 일도 많다.

끊임없는 회의와 일정 관리, 리스크 관리, 프로젝트 범위 관리, 통합 관리, 품질 관리, 인력 관리, 커뮤니케이션 관리 등등 정말 할 일은 끝도 없다.


그런데, 내가 이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프로젝트는 점점 꼬여만 갔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정말로 문제가 하루라도 없는 날이 있었더라면 하는 것이 소원일 지경이었다.

그때에는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하루도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내가 그러한 문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일견 맞는 얘기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난 핵심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 나는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그 핵심을 ‘제약’이라고 부른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여기 저기 물이 새고 있는 둑 앞에 당신이 서 있다면 당신은 둑에서 새고 있는 여러 구멍 중 어느 것부터 막을 것인가?


쉽지 않은 문제이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구멍에서 물이 새고 있는 둑이라도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둑이 아직은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 시간 동안 각각의 구멍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만 있다면 둑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구멍부터 막아야 하는 것일까?


답은 하나다.

가장 취약한 구멍부터 막는 것이다. 수많은 구멍 중에서 막아야 할 구멍은 우선은 단 하나이다. 그 구멍을 막고 나면 다음으로 취약한 구멍을 막으면 된다.


프로젝트도 여기 저기 물이 새고 있는 둑과 같다.

매일같이 문제가 발생하고 도무지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던 문제들도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거나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든 프로젝트는 어떻게든 진행이 된다. 그것이 예산이 초과하든 일정을 초과하든 아니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든 간에 어떻게든 프로젝트는 진행이 된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프로젝트가 취소되지 않고 있다면 프로젝트는 아직 여력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어떻게든 통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통제되지 않는 문제들이 생긴다면 분명 프로젝트는 취소될 것이다.


즉,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은 그 원인이 되는 단 하나의 제약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그것이 정책이든, 성과 지표이든 아니면 어떤 사람이든 그 제약을 찾아서 해결할 수만 있다면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은 순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결론은 프로젝트 관리자는 관리해야만 할 것이 무척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 관리해야 할 포인트는 단 하나이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취약한 것을 찾고 그것을 조직이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그것이 해결 된다면 그 다음 취약한 부분을 찾아야 하는 것이 프로젝트 관리자가 해야 하는 진정한 역할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관리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것들은 실상은 조직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의 것들이지 프로젝트 관리자가 관리한다고 해서 관리될 것들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제약 ’뿐이다.


프로젝트 관리자가 제약을 찾고 제약을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조직과 프로젝트는 더욱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더 나은 조직과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댓글

  1. trackback from: [Hupod] Hupod은 어떤 서비스 인가요?
    Hupod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분 없으십니까? "아, 뭔가 해보고 싶은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 "뭔가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이 안되네" "아 쫌 다른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깔끔하게 대화하고 싶어" Hupod은 이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사람들과 같이 대화하고, 같이 무언가 진행해 볼 수 있는 누군가를 구하고, 그 사람들과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바로 우리 Hupod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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