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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스트 노예를 거부한다.

노예란 다른 사람의 소유권 하에 놓아져 강제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테스트 노예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자 한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테스트 노예란 이러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분석/설계한 테스트 케이스를 그냥 수행하는 사람 자신의 의지로 테스트를 분석/설계하지 못하는 사람 내 일천한 이 업계에서의 경력과 밑도 끝도 없는 부족한 지식으로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어떤 테스터는 분명 자신이 자유의지를 가지고 직장에 다니며 테스트를 수행한다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리더나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테스트 케이스를 맹목적으로 수행하며 테스트 케이스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결함보고서를 쓰고 있다. 이러한 경우 자신은 자유 의지로 일한다고 믿고 싶겠지만 실상은 노예와 다를 바가 없다. 자신의 생각과 관점/의지가 반영되지 못한 테스트, 다른 사람을 배려한 테스트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노예라고 하고 싶다. 노예란 무엇인가? 결국은 자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아무것도 행하지 못하는 수동적인 사람을 말한다. 테스트는 근본적으로 개발산출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테스트는 수동적이면서 능동적이어야만 하는 활동이다. 개발 산출물은 만들고자 하는 사람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뿐, 그 자체에 실제 고객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지는 못하다. 만약 테스터가 고객의 의지를 반영하여 능동적인 테스트를 하지 못한다면 회사가 고객을 노예로 부리고자 하는 것을 막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대체제가 널려 있는 실제 생활에서 고객은 어떠한 경우에도 노예를 자처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 나라는 예외 같기는 하다. 맹목적으로 삼성 제품을 추켜 세우는 사람, 국산품 애용을 강요하는 사람들도 역시 노예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노예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회사는 제품을 이렇게 사용하라 만들었다 하

의류관리기 런드리 사용 후기

다음 만화속 세상(웹툰)에 연재되는 질렐루야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매주 새로운 물건을 소개하는 리뷰 형태의 웹툰입니다. 그 웹툰에서 소개된 물건 중에 의류관리기가 있었습니다. 구겨진 옷을 빠른 시간안에 피거나 냄새를 제거할 때 쓰는 그런 기계입니다. 이미 LG 같은 대기업에서 수백만원짜리 의류관리기를 팔고 있지만.. 일반 서민이 그런게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 비싸기도 해서 그림의 떡인데.. 웹툰에서 단돈 몇만원에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가 되어서 질러보았습니다. 인기가 좋은 건지 품절 상태여서 예약을 걸어놓았다가 얼마 전 받아보았습니다. 그에 따른 사용 후기인데.. 귀찮아서 사진은 없습니다. 우선 정말로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주름을 피는데 효과가 있는가라고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입니다. 기대수준이 너무 높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원래 옷감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름을 피는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사실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런데 기계 자체의 기능을 떠나 몇가지 불편하고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고속과 저속으로 속도를 구분해 놓았는데.. 이게 도데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즉, 사용 설명이 아예 없습니다. 어떤 원단에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사용해야하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홈페이지, 블로그 다 뒤져보았지만 못찾겠습니다. 어떤 원단은 고속으로 하면 혹시 옷감이 상하지는 않는가 궁금하지만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속과 저속의 스위치가 각 지점의 피드백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고속으로 설정을 했는지 저속으로 설정했는지는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정밀하게 느껴야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은근히 짜증 납니다. 홈페이지는 구김을 제거하거나 냄새 제거, 건조 등이 설명되어 있지만... 수건의 경우 1시간동안 고속으로 사용해도 건조가 되지 않습니다. 린넨의 경우 1시간동안 고속으로 흔들어봤지만 구김이 거의 펴지지 않습니다.

올해 최고의 지름.. 자동 수도 꼭지

이번에는 얼마 전 지른 자동 수도 꼭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세수를 하면서, 양치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물이 꽤 됩니다. 환경 보호 이런 거창한 것 말고 그냥 그런 물도 아끼면 수도 요금이라도 쪼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약한다 해도 몇 백원 정도겠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고.. 억겁의 시간이라 해서.. 1000년에 한번씩 내려오는 선녀의 옷자락이 사방 40리의 바위를 닳아 없애는 시간도 측정하기 위해서는 선녀가 바위를 스쳐 지나가야 하는 것처럼.. 아뭇것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절약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처럼 컵을 써서 양치를 하거나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세수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매번 귀찮기도 하고..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문득 마트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자동 수도 꼭지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가열차게 구글 검색을 해서 한국수와로에서 판매하는 자동 수도 꼭지를 질러버렸습니다. 가격은.. 음.. 확인해 보시길.. 절대 싸지 않습니다. 실제로 돈 몇푼 절약해보겠다고 지르기는 심리적 저항감이.. 본전 생각해보면 언제쯤이 되어야 본전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는.. 킁.. http://www.hksuwaro.com/dpshop/shop/item.php?it_id=1230691780 설치 방법은 스패너 좀 돌려봤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쉽게 설치 가능합니다. 크기는 아래 사진 정도 크기로 생각보다 큽니다. 처음 물건 받아보면 대략 당황스럽습니다. 옆에 치약과 비교해보시면 대략 크기를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자동 수도 꼭지를 가정에서 사용할 때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센서의 반응속도인데.. 이 제품은 꽤 반응속도가 준수합니다. 실제 사용한 동영상을 보시면 반응속도를 짐작해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사용

고객님 고객님 시리즈 마지막..

한동안 @Draco Kim 님의 고객님 고객님 시리즈를 이 블로그에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해 드렸었는데.. 최근에 구글 플러스가 업데이트 되면서 구글 플러스에 올라온 글들을 외부 사이트에 포함하는 기능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때문에 고객님 고객님 시리즈는 제 블로그에서 마지막이 아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고객님 고객님 시리즈는 앞으로 구글 플러스의 컬렉션에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ㅠㅠ https://plus.google.com/collection/4AdEZ

서울특별시 태양광 미니 발전소 지원 사업 신청 후기

저는 예전부터 쓸 데 없는 것에 꽤 관심이 많았습니다. 얼마 나오지도 않는 전기 요금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적게 나올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게 된 계기도 별 쓸데 없는 걱정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는 웬간한 전기 제품(다이슨 같은 제품은 빼고..)은 다 1등급입니다. 요즘은 이런 등급제로 제품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거기다 이사할때도 집에 있는 모든 전등을 LED로 바꿔서 달았습니다. 모든 전기 제품은 멀티탭에 연결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아예 전기를 차단해 버립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얼마전에는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해주는 제품까지 설치해버렸죠.. 이렇게 저렇게 아내와 함께 노력도 하고, 저희 집은 다자녀 할인도 가능한지라.. 이런 저런 할인까지 합해보니 한달 평균 전기 요금이 12,000원 정도 나옵니다. 적게 나온다면 적게 나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측정하다보니 사람 욕심이 누진 1단계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여볼 수 없을까 싶더군요. 누진 1단계면 대략 전기 요금이 7,000원까지 줄어들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대략 한달에 1KW를 줄여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은 하다가 한살림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본 기억이 나서 누리망을 더듬 더듬 더듬어 서울특별시에서 설치비를 50% 보조해준다는 태양광 미니 발전소 지원 사업을 찾아내어 신청을 해봤습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http://solarmap.seoul.go.kr/mini/minisolarIntro.do 또는 http://cafe.naver.com/solarmap 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은 옥상에 아파트는 베란다에 200~500W 급 태양광 패널을 장착하는 형태입니다. 여러 설치 업체가 있고 가격도 천차 만별인데.. 저는 한살림에서 소개한 협동조합을 통해 설치를 했습니다. 설치한 결과는 우선은 만족스럽기는 한데..

우리 동네 복개 하천을 찾아보세요...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는 동네일수도 있지만.. 등 부비고 사는 동네라면..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월세를 살던, 전세를 살던.. 내 집을 가지고 살던..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나 특색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것이 꽤 많습니다. 전 그 중에서도 복개 하천에 관심이 꽤 많습니다. 옛날에 관개수로 기술이나 하천 정화 기술이 좋지 않던 시절에는 도로가 필요해서 하천에 냄새가 나서 하수관로 건설이 쉬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하천을 많이 복개해버렸습니다. 최근에는 기술도 발전했고 삶의 질을 바꾼다고 일부 하천들은 생태 하천이라는 이름으로 복원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정말 많은 하천들이 복개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 아래에 옛날부터 있던 하천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서울은 남산에서 발원하는 거의 모든 하천은 복개되어 있고 저희 동네에도 복개된 면목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당장 모든 하천을 복원할 수는 없겠지만 잊지 않고 살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당장 우리 동네에 복개된 하천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를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복개 하천 관련 자료를 찾아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인데.. 수년동안 정말로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하시는 제 블로그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정말 알찬 블로그입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닌 듯 한데.. 정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글을 쓰시는 걸 보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블로그 주소는 http://potter1007.tistory.com/ 입니다. 지금까지 탐사된 하천들만 살펴봐도 꽤 재미있고 흥미진진 합니다. 복개 하천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즐겨찾기 해 놓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집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 인코어드 에너톡

요즘 IoT라고 참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 딱시 새로울 것 없이.. 옛날에도 있던 서비스들이지만 가격도 나름 저렴해지고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게 된 듯 합니다. 가스 밸브도 집 바깥에서 원격으로 감시하고 조정하고, 난방도 그렇고, 공기청정기에, 전력 사용량까지... 가장 대표적인 것이 LG U+의 홈 IoT 서비스인데.. 이건 머 그냥 쓰기에는 좀 비싸죠... 딱히 쓸모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건 괜찮을 듯 싶어 찾아보니.. 인코어드( http://www.encoredtech.com )의 에너톡이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레 에너톡은 LG U+의 IoT Enger Meter로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얼마전 생산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운영을 한 서비스입니다. 저는 독자적으로 운영을 한다고 하자마자 바로 기계를 구입해서 서비스를 사용해봤습니다. 제가 이 서비스의 첫번째 고객이라고 음료수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살다 살다 최초 고객님이라고 선물 받아보기는 처음이네용.. 먼가 눈물이.. 또로롱.. ㅠㅠ 기계를 설치한게 10월 26일이니 이제 한달 정도 써본 소감을 남겨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중소기업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자기 집의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많이 많이 구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서 음료수 얻어먹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실제 써보니 괜찮아서 하는 얘기입니다. 기계를 구매하시면 기본 무료 이용기간은 3년이고 이후에는 1년 단위로 9,600원이 들어갑니다. 집에 직접 서버를 구축해서 운용하지 않는 이상 서비스 비용은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구매 후 3년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LG U+의 홈IoT에 비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전력량 파악 외에 다른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LG U+의 무제한 안심팩이

한이음 ICT 멘토링 인터뷰

많은 분들이 아실지 모르지만.. 정부에서 IT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이 프로젝트를 만들면 교수님들이나 기업인들이 멘토가 되어서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대학생들에게 현장성, 전문성,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이음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같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저도 멘토로 참여중이긴 합니다만.. 활동은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테스터가 다 그렇죠.. 머.. 사실은.. 제가 그렇게 적극적이지를 못해서.. 어쨌든 최근에 모 대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한이음에서 진행하는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hanium2004/220537679106 모두들 일도 많고 자기 먹고 살기도 바쁘겠지만.. 나름 이런 좋은 제도도 있으니 뜻이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주 하고 싶어도 자주 못하지만.. 대학생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보람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이 아니다보니 머.. 제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제 목소리가 기억 나지 않으시나요?

아이디가 기억이 안난다는 고객의 전화 나 : 가입하실때 입력하신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고객 : 뭘로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나 : 이메일이나 주소나... 고객 : 그런것도 모르겠구요. 나 : 그럼 저희도 도와드리기 힘든데요. 고객 : 회원 가입할 때 제가 전화드린적 있는데, 제 목소리 기억 안나실까요? 나 : 그게 언제신데요? 고객 : 한 3년 됐나? 나 : .....

무통장 입금이 뭔가요?

고객 : 한참 전에 주문한 건데 아직 물건이 안옵니다. 직원 : 주문은 하셨는데 입금을 안하셨는데요. 고객 : 입금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요. 직원 : 그럴리가요. 저희는 입금을 해주셔야 주문 처리가 됩니다. 고객 : 분명히 전화해서 확인했어요. 주문할때 무통장입금을 선택하고 주문하면 나중에 입금하면 된다고 그쪽 직원이 말했어요. 직원 : 그건 주문한 후에 입금하라는 의미지, 받고나서 입금하라는 의미로 말씀드린게 아니에요.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고객님인듯....

전화 주문을 안받으면 미리 말을 해야죠!!

다짜고짜 고객 : 내가 말하는 것들 적어봐요. AAAA 2개, BBBB 5개... 나 : 고객님, 잠깐... 고객 : 말하지 말고 일단 적어봐요. CCCC 5개, DDDD 10개..... 나 : 고객님..저희는 고객 : 아니 일단 적으라니까요. EEEE 10개, FFFF ...... MMMM 1개를 주문하겠습니다. 받을 주소는.... 나 : 저희는 전화주문 안받습니다. 고객 : 아니 뭐요? 그럼 왜 미리 말 안해줬나요? 나 : ....

차이킴/천의무봉 구매 후 착용 후기

이 블로그의 주인장이 한복 애용자인 것은 아실 듯 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일상 생활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여성분들이 한복을 입고 다닐때의 반응은 대체로 '이쁘다'입니다. 특히 최근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신한복, 모던한복, 퓨전한복 등을 지켜보면 기존의 원피스나 치마와 큰 차이 없이 무난한 수준입니다. 한복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한복 느낌의 일상복 정도라고 할까요.. 그런데.. 남성은 좀 다릅니다. 우선 절대적으로 입고 다닐만한 옷이 없습니다. 전통한복은 글쎄용.. 저도 입고는 싶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입고 다닐 때 남자들끼리의 반응은.. 음.. '쟤~~ 이상해...'라고 할까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기는 하지만 본인이 튀어보이는 것에 꽤 부담을 느낍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커플들이 입으라고 남성 한복도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입을 수 있긴 하지만.. 어떤 한복은 그냥 재킷과 다른 점을 찾기 힘들어서.. 가볍게 입고 다니기에는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양복을 좀 안좋아하긴 합니다. 그래도 양복을 일상으로 입고 다니시는 분들은 어찌 어찌 도전해볼만한 수준의 한복은 최근에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어쨋든 남성이 입고 다닐만한 브랜드로 꼽자면 제가 아는 브랜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차이킴 2. 천의무봉 3. 리슬 4. 꼬레아노 5. 더고은 생활한복 6. 질경이 7. 돌실나이 8. 기로에 여백 9. 웨이유 10. 로드한복 옌 정도입니다. 아니면 맞춰서 입으시는 방법도.. 맞춰서 입어본 경험으로 얘기하면 본인이 한복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고 본인의 옷매무새나 색깔에 대한 확실한 취향이 없다면 애매합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입어도 안이쁜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기성복처럼 브랜드 상품을 사자니 애매하죠.. 입어보지 않고

단골의 구매 내역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

회사 직원이 구매한 내역을 알고 싶다는 문의. 그런데 그 회사 이름이나 정보로 찾아지지를 않는다. 아마 그 직원이 개인회원이나 비회원으로 구매한 모양. 그런데 전화한 분은 불만이다. 어떻게 두세번이나 주문한 단골의 정보를 모를 수가 있냐고. ...고객이 입력하지 않은 정보까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우리보고 모른다고 불만이시기 전에, 구입한 회사 직원 이름부터나 알아오시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뭔가요?

전화로 IE 에 대해서 사용법을 설명해야 할 때, IE를 IE라고 부를지, 웹브라우저라고 부를지, 인터넷이라고 부를지 등을 상대에 따라 적절히 골라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파란 e 아이콘'이라고 설명해야 하기도 한다.

그냥 모니터에 카드 대면 결제 되게 해주세요.

전화. 목소리는 대략 30대나 40대 남성. 고객 : 카드 결제하려고 하는데요. ISP인가 설치하라고 하네요? 나 : 네. BC카드나 국민카드는 ISP결제로 하셔야 합니다. 고객 : 설치 안하는 다른 방법은 없고요? 나 : 페이XX라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만, 그것도 가입하시고 핸드폰에 앱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무통장입금으로 결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고객 : 나한테 지금 카드가 있으니까, 이거 그냥 모니터에 대면 결제되게 못해요? 나 : 네? 그렇게만 되면 우리야 좋지요 -_-

상세 주소 꼭 입력해야하나요?

고객 : 주소를 입력할 때, 우편번호 찾기로 입력을 하고 나면, 상세주소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나 : 네. 그렇죠. 고객 : 그런데 저희집의 경우는 따로 더 입력할 상세주소가 없는데요. 나 : 그러시면 입력 안하시면 됩니다. 고객 :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나 : 네. 감사합니다. ..."필요하신 경우 상세주소를 입력해주세요"라고 메시지 변경.

더 넥스트 스파크 2주 운행 후기

근 한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이번 글은 지름 자랑기입니다. 네..딱 2주 전에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입했습니다.. 옛날 스파크를 딱히 팔 마음은 없었는데... 애가 셋이 되다 보니 뒷좌석에 가운데 좌석이 2점 벨트라서 신경도 쓰이고... 아내가 수동을 운전하기 너무 힘들어하기도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과감하게 옛날 스파크를 팔아치우고 전격적으로 또 다시 스파크를.. 애 셋 있는 집이 트랙스나 올란도 같은 차를 사야지.. 왜 또 스파크냐고 물으신다면.. ㅠㅠ 아시면서.. 그런건 물어보시는거 아닙니다. ㅠㅠ 어쨌든 지르는거.. 가장 비싼 Eco LTZ으로 질렀습니다. 옵션 다 밀어 넣으니 1610만냥이더군요.. 쿨럭 쿨럭.. 이 돈이면 액센트도 살 수 있겠지만.. 현대/기아 차는... 목숨 걸어가며 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지라.. 익히 아시다시피 경차 주제에 웬간한건 다 들어 있습니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스톱 & 스타트, TPMS,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등... 뭐.. 대충 비싼 값어치는 합니다만.. 사실 좀 따져보면 법이 바뀌어서 몇몇 기능은 무조건 들어가야하는 건데.. 한 4년만에 차를 사보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느껴질 만큼 경차 치고는 좀 풍성한 옵션을 자랑합니다. 모닝하고는 비교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그래서 2주동안 탄 소감입니다. 1. 옛날 스파크와 비교했을 떄 내부와 트렁크가 아주 조금 넓습니다. 실제로 이전 스파크의 축거가 2,375이고 더 넥스트 스파크는 2,385 입니다. 숫자로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실제 탑승해보고 짐을 넣어보면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넓습니다. 그런데 막상 앉아보면 좀 갑갑합니다. 이것 저것 넣어보고 앉으면 분명 넓긴하데 심리적으로는 좁습니다. 이유가 전고 즉, 차 높이가 낮습니다. 이전 스파

리니어블(미아방지 IoT 제품) 사용 후기

블로그가 개점 휴업 상태이고.. 요즘은 딱히 쓸 글도 없(다기보다는 쓰기 귀찮다는...)지만... 이 글은 쓸까 말까 무진장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짤막하게 남겨볼까 합니다. 얼마전 휴가를 가면서 저희 집에 애가 셋이나 되다보니.. 통제가 안됩니다. 특히 둘째는 허구헌날 혼자 사라져서 정말 미칠것 같다는.. 마트에서도 동네에서도 툭하면 사라져서.. 아이의 위치도 감시하고 아이가 멀어지면 알람도 울리고.. 요즘은 시대가 하도 좋아지고.. IoT같은 것도 유행하니 머 좋은게 없을까 검색 좀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인 리니어블.. 우선은 가장 큰 장점은 싸다는겁니다. 단돈 5천냥.. 거기다 완벽한(?) 방진, 방수 - 사실 여기에서 좀 불만인것이.. 산지 2주만에 작동을 멈추는 사태가.. 분명 방진, 방수로 1년동안은 동작한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개중에 불량품이 조금씩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킁.. 만약 구매 후 갑자기 동작하지 않는다면 고객센터로 연락해서 맞교환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과감히 질러버렸습니다. 동작원리나 그런거는... http://lineable.net/ 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아이를 추적합니다. 주변에 앱을 깐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해보니 꽤 괜찮기는 합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꽤 잘 동작합니다. 다만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염두에 두셔야 할 몇가지만 남겨보고자 합니다. 1. 아이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매번 앱에서 알람 기능을 껏다 켰다 해야합니다. 만약 바깥에 외출하러 나갈 때 해당 기능을 켜는 것을 깜박할 경우.. 난감합니다... 추적은 계속 하지만 알람이 울리지 않으니 아이가 멀어진걸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둘째가 리니어블을 빼버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그 팔찌를 찾을 방법이 없더라구요.. 마지막 위치 근처로 가서 찾는 방법

고쳐줘용...

고객 : 사용하던 제품이 고장나서 AS를 받고 싶은데요 직원 : 제품명이랑 구입시기, 구매자명등을 알려주시겠어요? 고객 : 거기서 구입한 건 아닙니다. 직원 : 저희는 쇼핑몰이라 저희쪽에서 구매하신 것만 지원이 가능한데요, 고객 : 그럼 어쩌죠? 직원 : 제품명이 뭔가요? 저희가 AS연락처를 알지도 모르니까요 고객 : I로 시작하는데요. 직원 : 네? 고객 : I로 시작하는데, 뒷부분은 모르겠어요 직원 : ...

인지장애?

메시지가 나오면 좀 읽으시라고요. 입력 안한게 있어서 입력하라고 띄우고, 색상으로 빨간색으로 강조하고, 커서를 거기다 이동시켜도, 왠지 진행이 안된다고 전화하는 고객님들이 하루에 한명씩 왜 나오는지... 어떤 분은 "아, 뭐라 하길래 그냥 닫았는데요. 그래서 안되는거였어요?" "빨간색으로 변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면서 진행이 안되는데 왜 이러나요?" 이러고...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되는거죠..

어떤 고객이 전화로 주문을 하려고 했고, 전화 받은 직원은 다루는 상품 특성상 전화 주문을 받지 못한다고 안내하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문을 해달라'고 안내한 모양이다. 그러자 잠시후 그 고객이 나에게 전화를 해서 하신 말씀. "지금 사이트 들어왔습니다. 이제 주문을 하면 되지요? OOOOOO라는 상품 10개가 필요하구요. XXXXXX는 5개..."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문을 해달라고 했더니, 사이트 보면서 전화주문하면 된다고 이해하신 것 같다. -_-

돈을 내긴 싫고.. 물건은 사야겠고..

회사 쇼핑몰에서 학교와 공공기관 고객일 경우 후불구매가 가능한데, 고액의 주문을 후불로 처리해 놓고 입금을 안하는 학교 고객이 생김. 전화 할 때마다 알아보고 연락준다더니, 나중에는 우리 직원이 돈 안줘도 된다고 말 했다는 억지를 부리질 않나, 이번엔 금액이 부담스러우니 할인해 달라는 소리도 나옴 -_-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고?

뭔가 초딩스러운 고객 . 매일 여러 개의 질문을 게시판에 올리는데...질문 수준이 참 난감하다. 예를 들면 "이 책 어렵나요?" "C언어 어렵나요?" "C언어 이 책 보고 마스터 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AVR배울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조립 금방 배우나요?" "이 제품을 살 필요가 있나요?" 쉽고 어렵고야 사람 나름이고, 살 필요 같은 것도 용도 나름인데....

같은 아이디를 왜 여러개 못만드나요?

같은 아이디를 여러개 만들어서 회사내에서 쓰고 싶다는 고객. 아이디라는건 그 사용자를 구별하는 것.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거라고도 설명하고, 유일해야 되서 하나씩 밖에 못 만든다고 설명해도 이해를 못 함. 에휴... 고객 : 사람도 동명이인이란게 있지 않나요? ...아니 이름이 아니라 주민등록번호라고.

입금 요청 전화를 안했으니 물건을 내놓아라.

- 주문시 은행 무통장 입금으로 선택하고 주문한 고객. - 자동으로 입금 계좌와 액수등 안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발송됨 - 그러나 입금 안함 - 고객이 한참 후에 전화해서 왜 물건을 보내지 않냐고 항의. - 직원은 입금이 안되서 진행을 안했다고 설명함.(주문당시 입금후 진행된다고 써 있음) - 고객의 주장 "입금이 되어야 진행된다고 안내한건 봤다. 그런데, 입금 안되서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확인전화를 안한다고 하지는 않지 않았나? 전화 안했으니 그쪽 책임이니 물건을 오늘내로 받게 해라" ....-_-

이미지 파일 삼라만상

1. 이미지는 그냥 이미지 파일로 첨부해서 보내주시면 좋겠는데, 왜 많은 분들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심지어 hwp파일에 삽입해서 첨부하시는 걸까? 2. 가끔 60x60 100x100 이런 해상도로 줄여서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큰 이미지로 다시 보내달라 부탁드리면 그 작은 이미지를 다시 리사이즈 해서 보내심.... 3. TIFF나 RAW로 보내시는 분들도 있음 -_- 4. 어떤 분은 제품이 결함이 있는 불량품이라길래, 문제 부분을 사진으로 보내주시면 새 제품을 보내드리겠다고 했더니, 그 부분을 열심히 (그러나 윈도우 그림판과 마우스로...) 그려서 보내심.

부품 있나요?

고객 : 부품 살려는데 있나 확인해줘요 나 : 재고 문의신가요? 재고 담당자를 바꿔드... 고객 : 아니 부품이 있냐고요. 나 : 재고 문의가 아니신가요? 그러면 어떤 부품을 사야할지 알아보시려는건가요? 고객 :아니, 난 부품이 있는지 알아야겠다니까요. 나 : 제가 부품 담당자가 아니라 바꿔드려야 하는데, 어떤 것을 살려는지 아시고 재고를 확인하시려는건가요, 아니면 어떤 조건의 부품을 찾으시려는 건가요? 고객 : 아니, 그것도 아니고, 난 부품이 있는지 알아야겠다니까. 나 : ....사려는 부품이 어떤건가요? 자세히 좀 말씀해 주세요. 고객 : 부품이요. 부품. 나 : ..... 답답해서 그나마 부품들 잘 아는 상품 기획자에게 넘겼는데...10분째 통화중이다 -_-

당신은 누구십니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전화가 왔는데, 본인 확인을 하려고 해도 아는게 없다. 심지어 이름도 모름. 그래서 아이디 주인 본인이 맞으신가요? 하고 묻자 짜증내는 말투로 이렇게 말함 "아니, 생각을 해봐요. 본인이면 그냥 로그인 했지. 본인이 아니라 모르니까 전화해서 묻는거 아닙니까?" -_-

안파는건 알지만 나에게는 팔아라.

이메일 요약 '자동차 부품 OOOO를 사고 싶다. 입금할테니 배송해 달라' 내 답변 '그거 안팝니다. 판매중인 상품인지는 저희 사이트 참고해보세요' 이메일2 요약 '안파는거 안다. 그러니까 사이트로 주문 못하고 이메일로 산다고 하지. 가격이나 말해라' ....뭔 소리여 -_-

결제가 아니되오..

이제 결제 방식이 거의 exe파일 설치로 바뀐 모양이다. 특히 nProtect는 불안정함에 극에 달해서 자주 입력이 안된다고 전화가 온다. 문제는 이런 이유로 오류가 나면 사람들은 '결제 대행사'나 액티브X/exe탓이 아니라 쇼핑몰 탓으로 생각하고 문의를 한다는 거. ...쇼핑몰도 그런 결제프로그램들 싫어해요.T_T

이 물건 얼마에요?

고객 이메일 내용 : OOOO 상품이 쇼핑몰 사이트에 5만원으로 표기 되어 있군요. 실제로 구입하면 얼마에 파시는지요. 답변 : 5만원입니다.... -_- 그걸 다르게 써 놨을리가... ----- 설마 부가세 미포함이라고 생각하신건지...

입금은 하지 않았지만 입금을 했다하니..

1. 어떤 고객이 주문을 함. 결제 방법은 무통장 입금 선택. 2. 서버에서 무슨무슨 상품이 주문이 되었다는 문자 메시지, 입금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 3. 입금을 어디로 얼마 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우리측에서 실수로 입금 처리를 했다고 오해. 4. 우리는 입금 안되서 처리 안함. 5. 일주일 후 고객이 '입금 되었는데 왜 발송 안하냐'고 항의. 6. 입금 안되었다고 자세히 안내하자, 입금 처리 된줄 알았다고 주문 취소.

확대 해석

고객님들의 확대해석. 뭐 이건 우리 잘못도 크지만....가끔 확대해석이 좀 심하다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한창 잘나가던 상품이 재고 부족으로 품절이 되었다. 그런데 경쟁사는 아직 재고가 좀 남아서 판매 중. 어떤 고객이 그걸 보고 우리가 '그 상품 제조사를 싫어해서 유통을 끊은것'이라고 판단하고 항의하더군요. -_- 어떻게 그런걸로 상상이 되는지 이해불가... 한번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일부 버튼이 오작동하던 버그가 있었는데, 그걸 어떤 고객이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가 싫어서 지원을 안하기로 했다면 다른 사이트를 써주마' 라고 반응. -_- 이번에 파폭에서 오류가 발생하니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분도 계시고. 그냥 브라우저 사용자가 적어서 버그리포팅이 안되다보니 수정이 늦은건데...T_T 이런건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군요. ----- 제 블로그의 '고객님 고객님'은 이전에도 얘기했던 것처럼 구글 플러스의 ' Draco '님의 게시물 중 제가 개인적으로 수집하고 싶은 내용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얼마전 구글 플러스에 컬렉션이라는 기능이 새로 생겼고 Draco 님이 '고객님 고객님' 시리즈를 본인의 글과 분리해서 컬렉션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구글 플러스 쓰시는 분들은 해당 컬렉션을 팔로잉 하시면 좀 더 다양하고 최신의 따끈따끈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따로 선별해서 모으고 있는 이 블로그의 글을 보셔도 괜찮습니다. 컬렉션 주소는 https://plus.google.com/collection/4AdEZ 입니다.

견적 - 주문 - 품절 - 견적 무한 반복

수백개의 상품을 한번에 견적요청하는 고객. 그런데 이 고객은 견적을 받으면 당일이 아니라 몇일 후에 주문한다. 그러면 수백개의 상품중 품절이나 수량이 부족해지는 상품이 있기 마련. 그 경우, 다시 견적을 요청해야 하고, 우리는 다시 견적서 발급해야 하고. 무한 반복. 고객은 매번 왜 품절되냐고 따지면서, 품절이 없게 해달라는데, 우리야 방법이 없고. -_- 이렇게 20여번이 반복되자 견적 처리 담당자가 미치려고 함.

내가 어디 있을까?

어떤 고객이 입력한 택배 받는 주소 "OO시 OO구 OO동 OOO번지 OOOO대학교 OOO대학생 기숙사 O동 O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서 직진후 끝에서 두번째 방 문앞에 놔두시기 바랍니다" -_- 거긴 방 호수 없나.

애자일 테스팅 자유 주제 토론

최근에 ISTQB 재단에서 Agile Tester 자격증이 런칭이 되기도 했고, xper의 slack 채널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가다.. 어떻게 하다 보니.. 행아웃으로 몇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애자일 테스팅 자유 주제 토론'이라는 것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지난 4월 30일에 첫번째 모임을 행아웃 화상채팅으로 진행했고 어제 5월 14일에 두번째 모임을 행아웃 온에러로 진행해보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http://j.mp/XperAgileTesting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 진행된 내용은 http://youtu.be/udvWjRTdVVg 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좀 쓸데 없는 얘기도 많지만 재미 삼아서 한번 들어보세요. 이런 모임을 계속 진행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나누고 싶은 주제를 댓글이나 xper 메일링 리스트로 공유해주시면 다음 모임을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 진행된 간담회 내용 중 궁금하신 내용 등도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가 사려는 물건은 왜 메인페이지에 없는건가요?

고객 : OOOOOO 라는 상품을 구하고 싶은데 왜 요즘 안파세요? 직원 : 네? 그건 팔고 있는데요. 고객 : 팔고 있어요? 안팔고 있던데. 직원 : 저희 사이트 검색창에 이름을 넣거나 XXXX 카테고리로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 : 어? 그런데 왜 첫페이지엔 없어요? 직원 : 첫페이지요? 고객 : 네. 사이트 첫 페이지요. 거기에는 없어요. 직원 : 배너는 이벤트가 끝나서 내렸습니다. 고객 : 이벤트요? 아 그럼 배너 없어도 파는거였어요? 전 첫페이지에 있는것만 팔고 있다는 줄 알았어요. 직원 : ....

견적서 유효기간이..

고객 : 저희가 견적서를 얼마전에 받은게 있는데요, 이 가격대로 결제하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견적서 번호 OOOOO 직원 : (검색해도 안나옴) 번호 맞나요 OOOOO 고객 : 맞는데요. 직원 : (검색범위 조절해서 검색 후 나옴) 그거 2013년도 견적서인데요? 고객 : 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직원 : .... 그거 가격 1.8배 됐습니다. 고객님. (견적서 유효기간은 3일로 표기되어 있음) -_-

믿음이 부족한 자여.. 내가 본인이 맞느니라..

고객 : 아이디 OOOO 인데,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요. 나 : 그럼 본인확인을 위해서 가입하실 때 입력하신 개인정보를 여쭤보겠습니다. 고객 : 하하. 뭐 그런걸...저 본인 맞습니다. 나 : 가입하실 때 입력하신 전화번호와 주소가 어떻게 되십니까 고객 : 잘...기억이... 나 : 마지막으로 사용하신게 언제쯤 이신가요 고객 :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나 : 마지막에 주문하신 상품이 어떤 것인가요 고객 : 그것도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저 본인 맞습니다. 전문가이시니까 감이란게 있으실 것 아닙니까? ....내 전문가로의 감은 당신이 아이디 주인이 아니라 말하는걸? -_-

내가 어디서 접속했을까?

고객 : 글자가 너무 작게 보여서 불편하네요. 나 : 사이트 전체가 작게 보이나요? 고객 : 네. 다 그렇습니다. 나 : 사용하시는 웹브라우저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인가요? 고객 : 네. 윈도우7이랑 IE11씁니다. 나 : 그러면 Ctrl+0 키를 눌러보시겠어요? 고객 : 네? 키보드에서요? 키보드는 어떻게 열죠? 나 : 음...키보드가 없는 PC이신가요? 고객 : 아뇨. 지금 폰으로 접속했는데요. 나 : 아까 윈도우7에 IE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고객 : 네. 평소에 쓰는건 윈도우7이랑 IE11 맞구요. 지금 문제가 되는건 폰 화면으로 작게 보여서요 나 : ... ....부글부글....

내가 주문만 하면 왜 품절인겁니까?

(전에도 비슷한 분들 있었지만, 업그레이드.) 1. 고객이 재고 2개 남은 상품을 2개 주문함 2. 주문후 시스템이 당연히 재고 0으로 품절처리 해버림. 3. 이 고객은 그걸 보고 품절이니 주문이 진행이 안될거라 추측하고 주문취소함. 4. 시스템은 당연히 재고를 2로 복구함 5. 재고가 다시 살아나자 고객이 다시 주문함 6. 품절 처리됨 7. 고객이 그걸 보고 다시 주문 취소 8. 재고 2로 복구됨. 9. 고객이 그걸 보고 화가 폭발. 쇼핑몰이 자신을 고의로 괴롭히고 있다고 항의.

수치가 잘못 입력된걸 인정하거라..

고객 : OOO 상품에 XXX수치가 잘못 표기되어 있습니다. 직원 : 아 그런가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는 저희가 제조사에 확인후에 정확한 수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객 : 그러니까 잘못된거죠? 직원 : 저희가 확인 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고객 : 잘못된거 아닙니까? 직원 : 저희가 유통사니까 상세한 사양은 제조사가 전달해준 것 이상은 모릅니다. 잘못된 여부는 제조사에 확인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고객 : 유통사인건 알고 사정은 이해하는데요, 수치가 잘못된건 잘못된거 아닙니까? 직원 :.... 뭘 원하시는건가 -_-

장바구니에 넣었으면 확인 전화를 해줘야지..

고객이 이틀전에 꼭 필요한 중요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전화가 와서 잊어먹었다고 함. 오늘 필요한데, 어쩌냐고 문의.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주문을 안하는 사람에겐 확인전화 같은걸 줘야 할것 아니냐는 소리를 함. -_-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주문 안하는 사람이 2만명인데요...

이게 말이야.. 딱 하고 말이야..

고객 : 이게 지금 딱 안나와버리는데 이게 이게... 나 : 어떤게 안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고객 : 그러니까 진행이 이게 안되버리는데... 나 : 결제가 안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고객 : 그렇지요. 그러니까 딱 누르면 딱 되야 하는데 딱 안되서 이게... 나 : ...현재 보이는 글자가 있으면 읽어주시겠어요? 고객 : 그러니까 그거야 이렇죠 뭐 이게 딱....그러니까...음 딱... 나 : .... 고객 : 이게 할려고 해도 이게 안되고 뭔가 뜨는데 나 : 그 뜨는거가 뭔지 알려주시겠어요? 고객 : 이게 이렇게 어렵게 말고 그냥 이게 돈만 보내면 딱 알고 보내주는 그런거 없습니까? 나 : 저희는 사이트에서 주문을 해주셔야 해서요. 고객 : 그럼 이게 이렇게 딱 하면 되면 되는데 이게 이게 나 : .... 이분 말에서 '이게'와 '딱'을 제외하면 엄청나게 압축되거나 아무것도 안남을 것 같다 -_-

회원 가입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고객 : 회원가입을 하려는데 넘어가지 않습니다. 직원 : 뭐라고 안내가 나오나요? 고객 : 약관에 동의하라고 나오기만 하는데요. 직원 : 약관에 동의한다는 체크는 하셨나요? 고객 : 아뇨. 직원 : ...그걸 체크하셔야 회원가입이 가능합니다. 고객 : 해도 동의하라고 나오는데요. 직원 : 동의하는 항목이 세가지가 있는데요, 전부 동의하셨나요? 고객 : 하나만 선택했습니다. 직원 : 전부 동의하셔야 합니다. 고객 : 그래도 안되는데요. 개인정보 위탁 약관에 동의하라고 나오네요. 직원 : 맨 마지막거 체크하셨나요? 고객 : 아뇨. 직원 : ...'전부' 체크하셔야 해요 고객 : 네 했습니다. 넘어가 지네요. 음... 그다음에 또 안되네요. 직원 : 뭐라고 나오나요? 고객 : 아이디를 입력하라고 나오면서 안됩니다. 직원 : ..... 옆에서 듣는데 답답하다 -_-

내 컴퓨터가 다운된것은 당신 탓입니다.

"제가 귀하의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에 컴퓨터가 멈추더니 완전히 꺼지고 말았습니다. 기존에 다른 작업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귀하의 웹서비스의 서버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냥 지나가려 했지만, 아무래도 귀하에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알려드립니다. 빠른 수정을 하셔서 영업에 문제 없으시길 바랍니다" ....컴퓨터 다운된게 왜 우리 서버 문제일까... -_-

불량이니까 교환해주세요.

고객 : 주문한게 불량이어서 반품해줘요 직원 : 그러신가요? 죄송하지만 불량품의 경우는 저희가 일단 상품을 받은 후에 불량여부를 확인후 처리해드리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택배기사에게... 고객 : 왜 안해줘요? 직원 : 안해드리는게 아니고요. 저희가 택배로 일단 받은 다음에, 제조사 쪽에서 확인을 합니다. 고객 : 불량 맞는데요? 직원 : 일단 확인을 거친다음 빠르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 고객 : 불량 맞는데 왜 확인해요? 직원 : ... (무한 반복...직원 속터짐.) (한참 다 설명한 후) 고객 : 그럼 반품 해주는건가요? 직원 : 네. 확인후에 처리 될 것이고요, 혹시라도 불량이 아닐경우엔 택배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고객 : 불량 맞는데요? 직원 : ....

왜 주문을 냈는데 물건이 안오냐

쇼핑몰 대표 이메일로 10여가지 상품을 몇개씩 주문한다라는 이메일이 왔다. 이메일로는 주문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나는 '쇼핑몰 사이트에서 주문과 결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고 잊어버렸다. 그리고 5일정도 후에 왜 주문을 냈는데 물건이 안오냐는 문의가 들어온 상황. -_- 참고로 입금이나, 주문 접수했다는 답을 했다거나 뭐 그런것도 없었음.

A를 주문하면 B로 기록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 아니냐

상품 A를 주문하려다 B를 주문한 고객. 문자, 이메일, 주문내역 아무것도 확인 안하고 상품을 받고 나서야 잘못 주문한 걸 암. 그리고 다시 주문했는데, 다시 B를 주문. -_- 또 다시 문자, 이메일, 주문내역 아무것도 확인 안하고 상품을 받고 나서야 화를 내며 반품요구. 그런데 하필 반품 불가 상품이었음. 자신이 두번이나 실수할리 없다면서, 우리 시스템상 A를 주문하면 B로 기록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심. 물론 그럴리가 없다. 지금까지 A와 B를 주문한 사람들은 제대로 주문되었는데. 그리고 왜 주문후에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 안했냐니까, 그걸 누가 보냐고 주장함. -_- 아마 안보냈으면 그걸로 트집 잡으셨을거면서.

기업이란?

계좌이체 은행 선택 항목에서 '기업'은 'IBK기업은행'을 뜻하는 것입니다. 기업 고객이면 선택하라는 뜻이 아니에요....고객님;;;;

탐색적 테스팅의 역사

이 글은 James Bach 의 ' Exploratory Testing 3.0 '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번 글은 의미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는 선에서 대부분 의역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때문에 잘못 번역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읽어보시면 시제나 문체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글은 James Bach의 허락을 얻은 후 번역한 글로 다른 곳에 퍼가실때는 반드시 원 출처와 본 블로그를 같이 언급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자 주: 다른 글에서 이미 탐색적 테스팅을 이제는 테스팅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을 얘기했다. 사실 Michael은 2009년에 테스트에 대해 얘기했었고, James는 테스터에 대해 얘기했던 것을 2010년에 블로그에 작성했다. Aaron Hodder는 2011년에 직접적으로 언급했고 Paul Gerrard 역시 그러했다.우리는 모든 테스팅은 탐색적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가르쳤지만(여기에 James가 작년에 한 학생과 대화를 나눈 예가 있다.), "탐색적 테스팅"이라는 용어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지금도 우리는 탐색적 테스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테스팅이 탐색을 어느 정도 포함한 스크립트 테스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팅이 곧 탐색적 테스팅이라는 것이다.] By James Bach and Michael Bolton 태초에 테스팅이 있었다. 아무도 탐색과 스크립트 테스팅을 구별하지 못했다. Jerry Weinberg는 1961년 Computer Programming Fundamentals에서 테스팅의 형식화(formalizing)에 주의를 표명하고 테스팅은 본질적으로 탐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책에서 "프로그래머의 의도에 대한 많은 정보 없이 프로그램과 프로그래머의 의도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기계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어렵다. 만약 검사를 위해 컴퓨터에 간단

탐색적 테스팅 정의 변천사

이 글은 James Bach 의 ' History of Definitions of ET '을 번역한 글입니다. 번역자가 여러 의미로 의역을 한 부분이 많으므로 실수로 잘못 번역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James Bach의 허락을 얻은 후 번역한 글로 다른 곳에 퍼가실때는 반드시 원 출처와 본 블로그를 같이 언급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번역의 일부는 '진석준'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아래는 Rapid Software Testing 방법론의 소프트웨어 테스팅 실행 방법인 "탐색적 테스팅" 용어에 대한 기록이다. 이 연표를 둘러싼 사회적, 철학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 탐색적 테스팅 3.0 "을 참조하기 바란다. 1988 맨 처음 Cem Kaner의 Testing Computer Software 에 "quick tests"; "whatever comes to mind"; "guerrilla raids" 와 같은 다양한 용어가 소개되었다. (Testing Computer software 1988년 판에 탐색적 테스팅의 다른 스타일에 대한 설명이 있다. Cem은 설명의 일부는 실제적으로 1983년에 작성되었다고 언급했다.) 1990 James Bach는 애플 컴퓨터가 주최한 애자일 테스팅에서 탐색적 테스팅을 애자일 또는 탐색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Organic Quality Assurance"라고 처음 소개했다. 1993 6월 James Bach는 ICST conference의 "Persistence of Ad Hoc Testing" 발표에서 "ad hoc" 이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했다. 1995 2월 유즈넷에서 Cem Kaner가 "탐색적 테스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 1995

최선희 한복 수선 후기

2년 전에 제가 쾌자를 하나 구매하고 후기 적었던걸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http://murianwind.blogspot.kr/2013/06/blog-post_10.html 그 쾌자.. 2년 동안 몇번 입기는 했지만.. 그 때 후기에도 적었던 것처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생활 한복과 너무 너무 안어울려서.. 그냥 옷걸이에 걸려서 방치되어 있던 것을.. 정말로 큰 맘 먹고 수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년이 지나고 가장 큰 변화는 제가 한복에 워낙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정보를 얻는 곳이 더 넓어진것도 있지만 모던 한복 또는 패션 한복이라는 분류로 한복을 좀 더 새롭게 해석해서 만드는 젊은 디자이너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리슬이라는 브랜드가 있고요..( http://leesle.com/ ) (저와 제 아내는 요즘 리슬에 꼽혀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옷을 질렀습니다. 쿨럭 쿨럭..) 챠이킴( http://blog.naver.com/tchaikim )이라는 브랜드도 요즘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유명한 천의 무봉( http://blog.naver.com/y8317 )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곳들은 가격이 머..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우선 제가 원하는 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죠.. 그래서 수선을 잘 하는 한복집을 찾다가 최선희 한복( https://www.facebook.com/sunhee.choi3 )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선도 잘 해주시고.. 원단도 잘 사용하신다는 평에.. 어떨까? 하다가 큰 맘 먹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선 후 이렇게 생긴 옷을 받았습니다. 쾌자를 전복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입어보니.. 이제 꽤 한복 같은 느낌이 납니다. 우선은 깃을 좀 높게 달아서 안에 입은 한복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좋네요.. 그런데 원래 이 옷은 여름에 겉에 두르려고 맞췄던 건데.. 이제는 그건 좀 무리지

쿠첸 스마트터치밥솥TOP(10인용) CJH-PD1000iCM 사용기(체험 후기)

2008년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 셋이 딸린 애아빠가 되어버린 지난 7년 동안.. 머.. 다들 아시겠지만.. 참 못난 아빠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새 7년이 되었네요.. 첫째가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짧지 않은 세월인것 같습니다. 지난 7년동안 애 키우느라 고생만 아내에게 뭐 하나 잘 해준게 없는데.. 아직 철이 덜 들어서 여전히 잘 못해주네요.. 아내가 결혼하면서 가져온 전자 밥솥은 재작년에 수명을 다했는지.. 밥이 제대로 안되어서 한 2년 정도 압력 밭솥에 밥을 해먹었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 밥을 하려면 솥이 필요한데.. 머.. 냄비에 해먹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음.. 귀찮고 힘들고.. 현실에서 밥솥하면 크게 2가지죠.. 압력 밥솥 아니면.. 전자 밥솥.. 압력 밥솥하면.. 풍년이죠.. 아닌가요? 압력 밥솥은 다른건 다 좋은데.. 닦기가 귀찮고(냄비보다는 뭐.. 쉽습니다만..) 밥을 보온으로 하면 금방 말라비틀어지는.. 물론 누룽지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전자 밥솥은 저 어릴때는 너도나도 코끼리 밥통이었는데.. 어느샌가... 쿠쿠라는 브랜드와 쿠첸이라는 브랜드의 2강 체제로 바뀌었더군요.. 쿠쿠와 쿠첸이라면.. 밥통계의 삼성과 LG 정도라고 할까요? 주변에 물어보면 대체로 쿠쿠를 추천하더군요.. 아내가 결혼할 때 가져온 밥통도 쿠쿠였습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 녀석이죠. 그러다가 이 녀석이 밥을 제대로 하지를 못하야.. 밥통 하나 새로 사준다면서.. 먼넘의 밥통들이 그렇게 비싼 것인지... 그리고 쿠쿠나 쿠첸이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정말 수십개의 밥통이 있는데.. 도데체가 각각의 밥통 간의 차이가 무엇이고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건지 비교도 할 수 없고.. 설명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제품 겉이나 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진조차 없는 사용성은 개나 줘버린 그런 구조인지라.. 선택 장애를 일으켜서 결국은 압력 밥솥에 밥을 해먹어가며 밥통 하

테스터에게 코딩 능력은 필요한 것일까?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애자일로 급속하게 이동하면서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이 테스터에게 코딩 능력은 얼마나 필요한것일까? 이다. 내 자신이 코딩 능력이 없다보니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컴퓨터 관련 전공 출신도 아니고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용성이나 안드로이드 앱 또는 웹 테스팅도 그냥 독학으로 어느 정도 하는거지.. 전공한 사람들 정도의 수준도 아니되고.. 이도 저도 아닌 박쥐같은 상태로 과연 정년 퇴직때까지 버틸 수는 있을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는 기술 추세를 따라가기도 벅찬데.. 과연 난 어디쯤 있고..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 고민만 늘어가는 상태이다. 해외의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읽어보아도 딱히 답은 없고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나가보아도 설왕설래 말은 많아도 답은 없다.. 경험적으로 코딩 능력이 있다면 분명 테스트에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애써서 인지 부조화 같은 어줍잖은 이론으로 나 같은 테스터도 필요하다고 위로해 보지만 영 개운치는 않다.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보려고 언어 공부도 꽤 해보았지만 잡생각이 많고 의심과 질문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영 배우는것에 소질이 없어 그만두었다.. 그게 요즘은 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정말로 프로그래밍을 잘 가르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도 못했다. 대학교나 학원이나.. 그냥 정해진대로만 가르칠 뿐.. 막상 내가 궁금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사실 물어볼 만한 사람도 주변에는 없다.. 개발자 몇몇분을 알기는 하지만 이런걸 수고비도 없이 물어보기는 좀... 어쨌든.. 외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쟁은 계속 있어왔고 나도 워낙 궁금하다보니 구글 플러스에 설문으로 한번 올려보았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STEN에도 올렸지만 역시나 설문에 대한 응답은 머.. 그저 그렇다. 사실 이 부분은 누구도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답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경험적으로는 최근의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