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몰입 - 로버트 트위거 지음, 정미나 옮김/더퀘스트 예전에도 한번 얘기했던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이라는 것은 읽으면 읽을 수록 미처 보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여기 적는 제 생각은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느낀 첫느낌일 뿐.. 이 책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으실 수 있습니다. 몇년 전에 유행했던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캐치프라이즈가 이 1만 시간이 필요한가? 로 시작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책이라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제너럴리스트, 그러니까 우리 말로 하면.. 잡학다식한 사람이 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하지만, 캐치프라이즈와 다르게 책의 내용은 크게 임팩트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1만 시간의 반대편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반대편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무엇보다 책의 내용의 약간 장황합니다.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책 전체에서 그 얘기가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책의 3/2 정도는 저자가 주장하는 마이크로마스터리의 예제로 채워져 있지만, 읽어봐도 크게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책의 예제가 아닌 내 삶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이 마이크로마스터리라는 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책을 몇번 더 읽어보고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저자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그것이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체험하고 있는지는 꽤 공감이 가는 구석이 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1만 시간의 법칙의 반대편이라기 보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스페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그 과정을 헤쳐나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목적지라면 이 책은 그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여정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