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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나랑 통화한 사람이 누구게?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고객 : "방금 저랑 통화한 안내양 바꿔 줘요"
나 : "...사용중이신 전화번호가 기록에 없는데요, 주문을 하셨으면 성함을 알려주시면 담당자에게 바꿔드리겠습니다"

고객 : "아니 그냥 방금 통화한 사람에게 바꿔줘요."
나 : "누구신지 제가 알아야 이전에 통화한 사람을 찾을 수가 있죠."

고객 : "아니 그것도 모르나? 그냥 사무실에서 방금 통화한 사람 있을거 아닙니까? 10분도 안됐는데"
나 : (내가 직원들 전화하는거 다 보고 있냐) "저희가 전화가 많이 오거든요"

고객 : "아니 그런것도 모르고 에이 참... ." (툭-전화 끊음)
나 : -_-




대학생 맞아??

대학생이나 되는 사람이..."사이트가 안되요"그러길래
어디가 어떻게 안되냐고 물어도 "그냥 안되요." "몰라요." "안되는데. 되게 해봐요"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
수학능력평가는 왜 있는건가. 한심하다.




안되면 되게 하자!!

고객이 회사 규정상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후불구매를 바란다거나, 무리하게 할인해달라거나 등등.
그런데 그중 어떤 고객은 거절당하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내 모든 채널 (다른 전화번호나 이메일, 알려진 직원 핸드폰이나 팩스 등등)으로 조금씩 말을 바꿔서 문의한다.
그러다가 한명이 좀 애매하거나 긍정적인(될거 같은데 알아보고 연락을..이라거나) 답을 하면 그걸 꼬투리잡아서 밀어 붙인다.
'아까 어떤 직원은 해준다고 했는데 왜 안해주냐' 식으로...
회사 담당자들이 주의해야 할 유형의 고객.




퇴직한 직원의 자산은 우리의 자산

일주일에 몇번 정도 오는 문의.
퇴직한 사원의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달라고 한다. 개인 아이디라 하더라도 아이디가 영문 회사명이거나, 회사 물품을 주문하기 위해 사용한 아이디이니, 권리가 회사에 있다는 주장.
우리 입장에서는 허락없이 개인 ID와 비번을 알려주면 문제 소지가 있으니 거절.

여기서 드는 생각은
- 인수인계도 안하고 사원을 자르는 회사나, 갑자기 퇴직하는 사원이 많은가 보다.
- 회사를 나간 사원은 왜 항상 연락이 안되는가?
- 그렇게 중요하면 미리 미리 좀 챙기지...
- 아이디가 회사 영문명이면 회사것이라는 마인드는 좀...
- 개인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쉽게 말하는 것도 좀 그렇다.
- 다 이해한다고 쳐도 나간 사원의 이름도 모르고, 그냥 알려달라고 우기는 사장도 한명 있었는데...그건 무슨 경우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고객은 아닌것 같지만...
여성 : 저희가 아이피타임으로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요, 여기로 전화를 걸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 : 아이피타임이요? 공유기 말씀인가요?

여성 : 잘...
나 : 저희는 전자부품 쇼핑몰인데요. 저희가 아이피타임이라는 공유기도 팔기는 하지만 기술지원까지 해드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여성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 :아이피타임 공유기 문제라면 제조사인 EFM에 문의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는 1544-8695 입니다.

여성 : 아, 저도 지금 홈페이지 찾았네요. 감사합니다.
전화 끝.

약 2분후....다시 전화옴
여성 : 저희가 아이피타임으로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요, 여기로 전화를 걸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 : ....방금 전화 하신 분 아니신가요?

여성 : 아...죄송합니다.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나 : ?
전화 끝...

뭐지...이 상황은...




테스터는 전체를 조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테스트의 고수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사람이 테스트를 잘 하는 사람일까?

기업은 어떤 사람을 테스터로 고용해야하는걸까?

뛰어난 테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하는걸까?

위와 유사한 질문은 테스터로 시작하는 사람부터 테스터를 고용하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문들입니다.

이와 관련한 많은 조언들이 있지만 나름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하수의 테스터는 주어진대로 테스트를 하는 수동적 테스터입니다.

명세에 적혀 있는 내용만 확인하는 테스터, 제품이 정상 동작하는지에만 관심을 두고 집중하는 테스터입니다.

일반적으로 테스트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이 이런 테스트에 주력하고 테스트를 잘 모르는 개발 이해관계자들이 주력하는 테스트 유형입니다.

이보다 조금 더 높은 단계가 되면 실패하는 경우, 리스크를 고려하기 시작합니다.

제품이 실패할 수 있는 정황, 사용자의 실수 등을 고려하여 테스트를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많은 테스터들이 딜레마에 빠집니다.

얼마나 많은 경우를 고려해야하는 걸까? 이러한 테스트는 필요한 것일까? 환경? 예산? 사용자는 정말 이렇게 사용할까? 등등

이 수준이 되면 테스트를 완벽하게 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많은 테스터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빠져들기도 합니다.

이보다 조금 더 높은 단계가 되면 전체적인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최고의 미녀를 만들기 위해서

얼굴형은 카라 구하라, 눈은 포미닛 현아, 코는 배우 이민정, 입술은 배우 윤은혜를 합쳐서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봅시다.

가장 낮은 수준의 테스터는 얼굴형은 구하라처럼 되었는지, 코는 이민정과 얼마나 똑같은지, 입술은 윤은혜와 얼마나 똑같은지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중급 수준의 테스터는 각각의 경우에서 실패할 수 있는 경우, 시술을 받는 사람의 현재 상태 등을 고려하고 최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정황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테스트를 거친다 하더라도 최종적인 모습은 그다지 이쁘지 않습니다. (물론…

작동하지 않습니다.. 웅?

고객님이 개발보드를 샀는데, 전원을 꼽아도 작동 안한다고 반품.
반품된걸 테스트 하니 역시 작동 안함. 교환해드림
그런데 교환받은 것도 작동 안하신다고 함.
역시 반품된걸 테스트 하니 역시 작동 안함. 이번엔 동의 받고 뜯어서 테스트 한 물건으로 교환해드림.
하지만 역시 교환받은 것도 작동 안한다며 반품하심.
반품된건 작동 안함 -_-
.....이거 뭐지... 상품기술팀이 곤란해 하는 중.




응답하라....

이메일을 답변 줄때까지 반복해서 보내는 고객님...
처리 안하고 '하도 보내서 스팸처리되서 몰랐다'고 해버리고 싶어짐.
...방금 6번째 도착. 딱 3분간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