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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기본 옵션만 사용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최근 블로그에 기본 옵션이 중요하다는 포스팅을 올리면서 문득 트위터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본 옵션만을 사용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잽싸게 설문을 만들어서 트위터에 배포해 보았다.

현재까지 결과로는 11%의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기본 옵션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전설의 에로팬더 님의 조사에 따르면 약 73%의 사용자가 아이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은 순정 상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와는 거의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용성 측면에서 접근해 본다면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트위터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기존의 댓글 서비스와 형식이 다른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되었을거라고 추측한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트위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트위터 기본 옵션보다 다른 앱이나 스크립트를 추천해 준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모바일 환경등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트위터의 개방적인 API 정책에 기반해서 위와 같은 결론이 나온것이라고 생각된다. 같은 맥락에서 파이어폭스 역시 기본 옵션만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조사해 본다면 그 수치 또한 10% 내외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관련해서 기존의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에서는 기본 옵션이 사용성 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개방적인 환경에서 기본 옵션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잇을 것 같다.)

외국인들에게 동일한 조사를 해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무엇보다 11%나 되는 분들이 기본 옵션만으로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결과였다.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는 이번 조사는 매우 흥미로운 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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