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8월, 2018의 게시물 표시

Gerald Marvin (Jerry) Weinberg.. 그를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Gerald Marvin (Jerry) Weinberg(이하, 와인버그),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개척자 제가 예전에 골드렛 박사의 부고 소식을 올리면서 얘기했던 진정으로 만나고 싶고 닮고 싶고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사람으로 언급했던 와인버그가 지난 8월 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위터에 속속 올라오는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글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가 진행하던 Problem Solving Leadership (PSL) 과 AYE Conference 에 정말 한번 꼭 참석해보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업계에 들어와서 그의 책을 읽으며 소프트웨어 테스터와 컨설턴트로서의 길을 고민하고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젠 그를 책으로만 만나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번도 그를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그는 진정한 저의 스승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기억하듯.. 저도 누군가는 기억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몇 년 전 암을 극복하시고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 그는 1961년 Computer Programming Fundamentals 에 최초로 "Program testing" 챕터를 공식적으로 포함시켰고, 1970년에는 유명한 '삼각형 문제'를 소개했습니다. 그가 소프트웨어 테스팅에 미친 사상과 지식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와인버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Gerald Marvin (Jerry) Weinberg (October 27, 1933 - August 7, 2018)

폭염 속 잇 아이템 - 써모스 보온보냉 진공단열컵

기록적인 폭염입니다. 매년 여름 더웠지만 올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더 지치는 것 같습니다. 한 1주일 버티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2주가 넘어가고 있네요.. 폭염 전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더니 비 조금 내리고 갑자기 폭주 기관차마냥 왜 이렇게 더운걸까요? 지구를 생각한다고 에어컨 없이 버티려니 지구를 살리기 전에 제가 먼저 죽을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젠 에어컨을 사야하는건지... 공유지의 비극이자 딜레마네요.. 에어컨이 없으면 죽을거 같고.. 에어컨을 너도 나도 다 사면 이런 폭염이 계속될 것 같고.. (어떤 기상학자는 이미 늦었다. 폭염은 이제 매년 더 길어질 것이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기후 변화를 늦추기에는 이미 늦었다.. 라고 말씀하셔서 우울해집니다..) 어쨌든.. 에어컨도 없이 찜통같은 더위를 선풍기만으로 버티려니 너무 힘듭니다. 시원한 얼음이나 물을 마셔도 컵에 담아놓고 몇 분도 안되서 미지근한 물이 되어버리는 기적을 경험하니.. 시원한 물이 더 그립습니다. 아니면 영화 한편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치킨이.... (저는 술을 못마시기 때문에 무알콜 맥주를 마십니다. 맥콜처럼 탄산이 과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픈 열망에 인터넷을 떠돌다가 질러버린 물건이 써모스 보온보냉 진공단열컵입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면서도 반신반의했는데... 써보니 이건 정말 좋은 물건입니다. 시원한 맥주를 따르고 영화 한편을 다 볼때까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도 얼음 가득 부으면 얼마 안 있어 냉장고에서 갓 따른 듯한 시원한 냉수가 됩니다. 시원한 냉수는 한시간 정도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아이템을 왜 그동안 몰랐던 건지.. 써모스가 좋다고 얘기만 들었는데..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 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구매해 보세요. 원리를 보니 꼭 써모스가 아니어도 비슷한 제품을 구매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저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브링고...

2018년 7월 12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오토가 드디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구글 지도가 아닌 카카오 네비게이션과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 차량이 더 넥스트 스파크인데.. 기본 네비게이션이 브링고라는 앱입니다. 물론 AS 마켓에서 여러 네비게이션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안정성도 문제이고 마이링크와 같이 사용하는 것도 어색해서 저는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브링고를 써왔습니다. 그런데, 이 브링고라는 앱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네비게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거의 없습니다. 1년에 2번 정도 해주면 아주 양호한 정도입니다. 웃긴 것은 만원이나 하는 유료 앱입니다. 구독 서비스가 아닌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하는 건지... 어쨌든 유료 앱임에도 불구하고 AS는 정말 구립니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될 때마다 연결이 잘 안되기도 하고.. 마이링크는 왜 업데이트가 안되는건지도 모르겠고..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지도의 데이터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최신 정보가 반영이 안되다보니 목적지 설정할 때 주소로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그 주소마저 신도시와 같은 곳은 주소 설정마저 안되서 목적지 설정이 안됩니다. 과속카메라나 단속 구간의 속도 제한 안내는 말하면 잔소리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브링고를 써오던 저에게 안드로이드 오토는 정말 이 무더운 여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카카오 내비는 싫어하지만.. 이 역시 저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웨이즈라는 앱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국내 데이터가 너무 부족해서 실제 사용이 어려운 지경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어쨌든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와 동시에 설치 후 2주 정도 사용한 후기입니다. 우선은 카카오 내비의 정보가 실시간 반영되다 보니 목적지 설정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줄어들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해 보니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