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
그 선택이 강요된 선택이든 강요받지 않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하는 선택이든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산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선택한 그 결정으로 우리의 생명이 위태롭거나 다른 사람의 선택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은 그 결정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에 어떤 선택은 몇일 밤을 머리를 뽑아도 하기 어려운 결정도 있다.
어쨌든 그 모든 결정에 있어서 우리는 의지에 따라 주체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을 한다.
나의 의지에 따른 결정이고 그 결정에 책임감을 부여한다.
하지만 과연 우리의 선택 모두가 의지에 따른 선택일까?
TV나 영화에 나오는 음모론처럼 나의 모든 선택이 누군가에 의해 계획되고 통제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번쯤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들어있지만 그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 사용성 테스팅이나 기타 다른 분야에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특히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나 다른 사람의 선택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에 다시 한번 더 그 선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통찰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수 있다.
당신의 선택의 깜냥을 늘리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이 책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는 바입니다.
(이 책의 앞부분은 매우 흥미롭지만 후반으로 가면 조금 지루하거나 읽기 힘든 단점도 있는 듯 하다. 앞부분의 메시지가 너무 강렬해서 뒷 부분에 조금은 집중하기 힘든 것이 개인적으로 이 책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이 책을 읽어보니 뒤로 갈수록 힘이 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답글삭제무엇보다 '선택 설계'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구요
겁나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형태의 반응을 나도 모르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글 트랙백 걸어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trackback from: 넛지(Nudge)
답글삭제이 책은 요즘 대세인 행동경제학 책입니다. 단순히 행동경제학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그 방법으로 넛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넛지 - 리처드 H. 탈러,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해제/리더스북 넛지(Nudge) 1.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2. 주의를 환기시키다 3.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본문 표지 중에서] 행동경제학은 전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