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내년쯤이면 구글이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었죠.. 그다지 애정이 있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요즘 페이스북도 시끌시끌한 마당에.. 그냥 싱숭생숭 합니다. 요즘은 블로거가 그다지 인기 없는 시대인지라.. 주인장도 마음이 조금 소홀해진 듯 하여 미안한 마음에.. 그냥 소소한 일상 하나 적어봅니다. 올 여름 비가 오던 어느 날 집 앞 화단에서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요즘은 무당벌레도 달팽이도 웬지 모르게 보기 힘들어져서.. 반가운 마음에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ㅡ.ㅡ 그냥 거기 놔두면 새가 먹을 것도 같고.. 뭐.. 그래서.. 그러다 얼마전 달팽이에게 먹을 것을 넉넉히 주고 가족 여행을 3일동안 다녀왔는데.. 그 사이 달팽이는 먹을 것을 먹을만큼 먹고 먹이가 그다지 싱싱하지 않았는지 흙 속에 콕 쳐박혀 있더라구요. 미안한 마음에 물도 주고.. 고구마 잘게 썰어서 주었더니 우걱 우걱 잘 먹네요. 달팽이가 먹이 먹는 모습은 처음이라서 찍어서 유투브에 올려놨습니다.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포토가 제공해주는 음악도 배경으로 깔아주고.. 그냥 사람이 하는 먹방에 지치신 분들은 달팽이 먹방 한번 보고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