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피의 법칙
2. 학생 증후군
3. 멀티 태스킹
4. 파킨슨 법칙
4가지를 설명한 적이 있다.
많은 프로세스 방법론에서는 추정과 계획에서 위와 같은 4가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TOC 에서 제공하는 CCPM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우선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위와 같은 멀티 프로젝트 환경에 대해 각자 추정과 계획을 수립해 보자.
일정은 얼마나 걸릴 것인가? 언제 프로젝트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고객은 언제 제품을 인도받을 수 있는가? 그에 따른 고객 만족도는 어떨것인가?
먼저 식별하기 쉽게 설계 엔지니어와 개발 엔지니어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도록 하겠다.
일반적인 일정 계획은 아래와 같이 프로젝트 단위로 계획을 수립한다.
위와 같은 일정 계획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가?
위의 일정 계획에서 놓치고 있는 가장 큰 것은 바로 자원이다. 각 작업을 진행할 사람이 한번에 하나의 프로젝트만 할 수 있다라고 할 때 위의 계획은 한사람이 동시에 무려 6개의 프로젝트에 배정되어 있다. 이것은 절대로 불가능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계획이다. 지금은 단순화되어 있는 계획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순이 쉽게 발견되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각 작업 단위와 그것을 수행할 사람의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때문에 위와 같은 프로젝트 계획이 수립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MS 프로젝트와 같은 관리 지원 도구들은 때문에 '자원 평준화'라는 기능이 들어 있다. 위의 계획에 대해 자원 평준화를 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무려 13개월짜리 일정 계획이 수립되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끝낸다고 해도 회사는 아무런 이익을 얻을 수가 없다. 오히려 적자다. 이렇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수행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때문에 조금 더 머리를 써서 프로젝트를 최적화 해본다면 아래와 같이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설계 엔지니어가 2명이 들어가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한명의 설계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이건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과 전체 이익에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
일반적인 전통적 프로젝트 계획에서는 위와 같은 예측이 최선일 것이다.
반면 CCPM은 위의 일정 계획에서 과감한 가정을 한다.
기본적인 가정은
이전 포스팅 에 소개한 바 있다.
각 작업 단위가 가지고 있는 안전시간을 모두 제거해 본다면 아래와 같은 일정 계획이 수립된다.
실제 CCPM 계획이라면 위 일정 계획에 전체 프로젝트의 안전시간이 추가되기 때문에 약 6개월의 기간을 추정하게 된다.
하지만 만약 팀원들이 정말 저 일정대로 작업을 해준다면 기존 일정 계획 대비 50%의 일정 단축을 이룰 수 있다. 만약 모든 버퍼를 다 소진한다고 하여도 6개월이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걸까? 그것은 팀의 역량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꼭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말하고자 한것은 개념에 대한 것이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꼭 CCPM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각 작업 단위의 안전시간을 없애고 모든 안전시간을 프로젝트의 안전시간으로 통합한다고 해서 일정이 단축될리는 없다.
각 팀원들이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한만큼 보상 받는 그런 보상 체계와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더 살펴볼 것은 Agile이다. Agile은 더욱 놀라운 가정이 있다. 바로 모든 팀원이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현재 팀을 구성하고 있는 6명이 모두 설계와 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면 아래와 같은 일정을 수립할 수도 있다.
6명이 모두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1개월마다 제품을 릴리즈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한명이 6개월동안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는 이익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후자보다는 전자에 의해 아래와 같은 일정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가?
단순한 시뮬레이션 결과로 본다면 Agile보다는 CCPM이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을 시뮬레이션을 뿐.. 실제 결과는 알 수가 없다.
만약 Agile로의 전환히 쉽지 않은 조직이라면 CCPM만으로도 충분한 일정 단축과 이익 실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짧은 기간안에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안정적인 수익과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Agile도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것은 일정을 계획하고 예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의 평준화이다. 그리고 실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의 일정 계획이 매번 틀어지고 실패하고 지연된다면 자원의 평준화를 생각해 보도록 하자. 분명 어떤 자원에 대하여 제약이 걸려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해소하지 않는 한 여러분이 계회한데로 프로젝트가 수행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계획에는 반드시 회사가 언제부터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그 이익이 투자와 유지 보수 비용을 상회하는지 반드시 고민되어야 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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