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하 원칙을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 논리적으로 구술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육하 원칙이죠.
육하 원칙은 5W 1H라 하여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
로 구성됩니다.
아래에 쓸 글은 이 육하 원칙을 이용해서 현재 논의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흐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제와 틀릴 수도 있으며, 저와는 의견을 다르게 가지고 계실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처럼 댓글과 트랙백은 환영합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누가'에 대한 것은 최근에는 누구나 한다가 최근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테스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사정은 글쎄요? 저도 여기저기 얘기를 하고 다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많은 인식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을'은 테스팅의 대상을 선정하는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건 우리는 정말 잘한다라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제가 볼때는 아직도 저 하늘의 구름과 같이 애매모호한 대상을 선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테스팅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필요악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면에는 대체로 이 '무엇을'에 대한 고민이 깊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스팅을 의뢰하는 쪽은 정확히 '무엇을' 테스트 해주기를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매모호하게 잘 되나 봐주세요.. 라든지.. 그냥 다 해주세요... 이런건 곤란합니다.
테스트 계획 문서의 가장 처음에 들어가는 요소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에 대한 것은 최근에 꽤 널리 테스팅은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부터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공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가? 에 대한 것은 저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테스팅을 개발 초기에 수행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명확해 졌지만 실제로 개발 초기부터 테스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문제가 꽤 많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테스팅을 수행해야한다는 공감대는 개발자에게는 테스팅에 대한 기본 개념을 테스터에게는 개발에 대한 기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Agile 방법론에서 특히나 권유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어디서'에 대한 것은 그다지 큰 논의 거리가 없다고 봅니다.
'왜'에 대한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많은 분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과 돈만 잡아먹는 테스팅을 왜 해야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저 고객에 대한 책임 면피용으로 테스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나 고객을 무슨 베타 테스터 마냥 부려먹는 국내 기업들에게 이 '왜'라는 문제는 참 설득하기도 어렵고 인식을 개선시키기도 어려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시간과 돈이죠..
그래도 최근에는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테스팅의 중요성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떻게'입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주변에 오고가는 수많은 주제와 논의에서 위 5가지는 매우 심도있게 논의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테스팅을 '언제',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테스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솔직히 테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버리지'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팅을 '언제', '누가' 하든지 간에 정작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신뢰성에 대한 척도가 되는 것이 '커버리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설계기법이 소개되어 있고, 최근에는 많은 정적 분석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작 '커버리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는 것을 보기는 힘듭니다.
저는 테스팅이 시간과 돈만 잡아먹는 필요악 정도로 생각되는 이면에는 이 '어떻게' 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떻게'에 대한 방법에 대한 무지, 커버리지와 신뢰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테스팅이 무의미하게 길어진다고 봅니다.
많은 애자일 관련 도서를 보면 테스팅은 개발 초기부터 수행해야 한다고 나와 있고 많은 정적 분석 도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 '어떻게'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이러한 개발자들이 수행하는 테스팅이 도입되고 전파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에 개발자들에게 정확히 테스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테스팅이 수행된다고 하여도 그 결과를 쉽게 신뢰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탐색적 테스팅 역시 이 '어떻게'에 대한 문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것이 조직에 탐색적 테스팅이 쉽사리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탐색적 테스팅은 이 커버리지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차터'라는 것을 사용하지만 이것이 명확하게 우리에게 커버리지로 인식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이 커버리지에 대한 고민은 저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풀기 힘든 딜레마와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커버리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스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 것일까?
많은 경우 '어떻게'에 침착하다 보면 잘못된 길로 빠져들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그러한 것도 결국에는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문제로 귀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중구난방과 같은 글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프트웨어 테스팅에 대해 육하 원칙에 따라 서술해 본다면 모두 정확하게 답변하실 수 있으십니까?
답변하실 수 없다면 그것이 지금 현재 여러분에게 부족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부족하십니까?
어떤 상황에 대해 논리적으로 구술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육하 원칙이죠.
육하 원칙은 5W 1H라 하여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
로 구성됩니다.
아래에 쓸 글은 이 육하 원칙을 이용해서 현재 논의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흐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제와 틀릴 수도 있으며, 저와는 의견을 다르게 가지고 계실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처럼 댓글과 트랙백은 환영합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누가'에 대한 것은 최근에는 누구나 한다가 최근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테스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사정은 글쎄요? 저도 여기저기 얘기를 하고 다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많은 인식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을'은 테스팅의 대상을 선정하는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건 우리는 정말 잘한다라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제가 볼때는 아직도 저 하늘의 구름과 같이 애매모호한 대상을 선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테스팅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 필요악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면에는 대체로 이 '무엇을'에 대한 고민이 깊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스팅을 의뢰하는 쪽은 정확히 '무엇을' 테스트 해주기를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매모호하게 잘 되나 봐주세요.. 라든지.. 그냥 다 해주세요... 이런건 곤란합니다.
테스트 계획 문서의 가장 처음에 들어가는 요소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에 대한 것은 최근에 꽤 널리 테스팅은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부터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많은 공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가? 에 대한 것은 저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테스팅을 개발 초기에 수행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명확해 졌지만 실제로 개발 초기부터 테스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문제가 꽤 많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테스팅을 수행해야한다는 공감대는 개발자에게는 테스팅에 대한 기본 개념을 테스터에게는 개발에 대한 기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Agile 방법론에서 특히나 권유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어디서'에 대한 것은 그다지 큰 논의 거리가 없다고 봅니다.
'왜'에 대한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많은 분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간과 돈만 잡아먹는 테스팅을 왜 해야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저 고객에 대한 책임 면피용으로 테스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나 고객을 무슨 베타 테스터 마냥 부려먹는 국내 기업들에게 이 '왜'라는 문제는 참 설득하기도 어렵고 인식을 개선시키기도 어려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시간과 돈이죠..
그래도 최근에는 품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테스팅의 중요성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떻게'입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주변에 오고가는 수많은 주제와 논의에서 위 5가지는 매우 심도있게 논의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테스팅을 '언제', '누가'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테스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솔직히 테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버리지'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팅을 '언제', '누가' 하든지 간에 정작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믿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신뢰성에 대한 척도가 되는 것이 '커버리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설계기법이 소개되어 있고, 최근에는 많은 정적 분석 도구들이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작 '커버리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는 것을 보기는 힘듭니다.
저는 테스팅이 시간과 돈만 잡아먹는 필요악 정도로 생각되는 이면에는 이 '어떻게' 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떻게'에 대한 방법에 대한 무지, 커버리지와 신뢰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테스팅이 무의미하게 길어진다고 봅니다.
많은 애자일 관련 도서를 보면 테스팅은 개발 초기부터 수행해야 한다고 나와 있고 많은 정적 분석 도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정작 이 '어떻게'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실제로 이러한 개발자들이 수행하는 테스팅이 도입되고 전파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에 개발자들에게 정확히 테스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테스팅이 수행된다고 하여도 그 결과를 쉽게 신뢰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탐색적 테스팅 역시 이 '어떻게'에 대한 문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것이 조직에 탐색적 테스팅이 쉽사리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탐색적 테스팅은 이 커버리지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차터'라는 것을 사용하지만 이것이 명확하게 우리에게 커버리지로 인식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이 커버리지에 대한 고민은 저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풀기 힘든 딜레마와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커버리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스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 것일까?
많은 경우 '어떻게'에 침착하다 보면 잘못된 길로 빠져들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그러한 것도 결국에는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문제로 귀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중구난방과 같은 글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프트웨어 테스팅에 대해 육하 원칙에 따라 서술해 본다면 모두 정확하게 답변하실 수 있으십니까?
답변하실 수 없다면 그것이 지금 현재 여러분에게 부족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부족하십니까?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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