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사 100 -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
이벤트에 당첨되고 한참동안 기다려도 안오길래 김중태님에게 문의했더니 빠르게 보내주셨는데 막상 약속했던 서평은 정해진 시간에 쓰지도 못하고 꽤 오랜 기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이 글을 빌어 약속을 제때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우선 이 책을 처음 받고 든 생각은..
웅? 우리 나라에 IT가 시작된지 벌써 100년이나 되었나? 였습니다만..
책 서문을 읽으면서 제가 오해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저자가 기억하고 있는 국내 IT의 가장 굵직한 100개의 사건들에 대한 한 개인의 기록입니다.
저로서도 이 책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힘든 것이 일부 사건은 제가 처음 듣는 사건도 있고 어떤 사건은 저로서도 반신반의하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저자는 잘못 기술된 사건에 대해서는 꼭 제보해 달라고 요청해 놓았는데..
제 능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과연 IT는 무엇일까? 우리 생활에 IT는 어떤 것일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에 기술된 사건 중에는 우리와 그다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기술되지 못한 사건도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혜택들이 제공되는 것이겠죠.
최근 아이폰 출시와 맞물려 한국 모바일 웹 환경이 갈라파고스 제도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오고 갑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피땀으로 이루어낸 사건들이 이 책에 써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사건들을 잊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과거를 잊어 버린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고 봅니다.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고 잊혀져 가고 있는 많은 사건 중 일부라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 5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하는 바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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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대한민국 IT사 100 - 김중태 지음/e비즈북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지난 IT역사의 큼직큼직한 많은 이슈들을 정리해놓은 책이다. 저자가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을 따름이다. 아마도 정확한 자료를 구하느라 꽤나 힘들었을 것이다. 어쨌든 그 노력 덕분에 나는 편하게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 기억들을 되살려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내가 처음 컴퓨터를 만난 해는 1989년인가 90년이었다. 그 컴퓨터는 삼보 트라이젬 XT 8088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