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r의 메일링에서 아주 재미있는 주제가 올라왔다.
아래 글은 메일링을 통해 주고 받은 대화의 일부분이다. 혹시라도 이 주제에 대하여 더 많은 얘기들을 보고 싶으시거나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http://groups.google.co.kr/group/xper
에 가입하시거나
http://groups.google.co.kr/group/xper/browse_thread/thread/1ae11fa2925c56f4
에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다.
여러분은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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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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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Joel on Software 의 고음내기편을 읽다보니
문득 이런질문이 생기네요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을까요?
여기서 좋다는 의미는 매우 포괄적이죠.
개발자에게 좋은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일수도 있고
위대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일하고 있는곳 일수도 있겠군요 ^^
요즘 고민입니다.
내가 나의 소프트웨어 경력에 도움이 되는곳에서 일하고 있는지도 자문해 보고 있습니다.
--
CashFlow
To be rich.
책은 안 읽어서 그런지 잘 공감이 안되네요. ^^;
좋은 환경은 너무 포괄적이고, 위대한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 사람이 있는 회사가 왜 좋은 회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주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두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월급 많이 주고 간식 많이 주고 뭐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그런 사무 환경을 제공해 주는 복지도 좋은 개인에게 좋은 회사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는가? 아니면 얼마나 기술을 선도하는가? 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회사...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에는 전자로는 좋은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후자로 본다면 좋은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나 일반 게임 업체들은 일하기는 좋은 회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정말 기술을 선도하고 사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주는 회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
Murian Song
SW Testing Evangelist & Consultant / TOC Evangelist & Consultant
Mobile: +82-010-2226-7894
Email: y2k001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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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007703089
Skype: y2k001hj
간단히 생각해보면,
--
--
DO-HYUNG JIN
Engineer
S/W Platform Group 1
Mobile Communication Division Telecommunication Network
SAMSUNG ELECTRONICS CO.,LTD
Mobile : +82-(0)10-9530-0772
Office : +82-(0)31-301-0772
dh.jin@samsung.com
좋은 S/W 인력들이 많이 모이는 네이년이나.. 샘숭 같은 회사나 티맥스 같은 회사가 과연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품질 100짜리 제품 두개를 모으면 품질 100이 되겠지만 품질 100짜리 개발자 100을 모은다고 해서 절대 100의 품질이 나오지는 않죠...
각각의 개인에게 행복하고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는 생각하기 쉽지만 사회와 시장에서 바라보는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글쎄요....
삼천포로 빠지는 군요.
한마리의 토끼가 일년후에 약 150마리러 번식하듯이..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주제로 마구 마구 가지를 벌이다 보면 정말 여러가지 기준이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렇게 가지가 많아지면 우리는 가지를 보고 잎을 보고 열매를 보고 나무의 크기를 놀라워 하겠지만 나무 자체를 보기는 힘들어 질겁니다.
가지를 키우기보다는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갖춰야 할 요소들의 근본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좋은 개발자가 많은 회사, 개발자에 좋은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그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이는 곳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전 서로를 고객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 발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 시장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가 있는 회사,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최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회사.. 그런 회사가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닐까요?
^^ 잼있는 주제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베이스는 회사이다보니
일전에 글을 올렸듯 제가 얼마전에
정보통신진흥원 산하 SW진흥센터 주최 학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반에 이상은 센터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세계적인 전자 업체들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SW 업체는 없습니다."
"전자 업계의 기술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비해서
현재 국내 SW 산업의 비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보면 놀랍니다."
"SW 산업에 공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이끌어 세계적인 SW 업체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SW 공학 센터의 설립 목적 입니다."
라고 하셨던 것 같군요.
한편으로는 맞는 말씀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 든 생각은
"공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갖춘다고 세계적인 SW기업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창의적인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해내는 도전정신들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SW 산업 현장 분위기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구요.
그렇게 될려면 창의적이고 뛰어난 인재들이 SW 산업에 많이 동참해야하고,
현재 기업 문화나 분위기가 좀 더 SW적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들로 쉽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문득 이런질문이 생기네요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을까요?
여기서 좋다는 의미는 매우 포괄적이죠.
개발자에게 좋은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일수도 있고
위대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일하고 있는곳 일수도 있겠군요 ^^
요즘 고민입니다.
내가 나의 소프트웨어 경력에 도움이 되는곳에서 일하고 있는지도 자문해 보고 있습니다.
--
CashFlow
To be rich.
책은 안 읽어서 그런지 잘 공감이 안되네요. ^^;
좋은 환경은 너무 포괄적이고, 위대한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 사람이 있는 회사가 왜 좋은 회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주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
2010/1/4 Chang Min Jeon <jcm1981@gmail.com>
xper 메일링 리스트나 다른 메일링 리스트, 혹은 xper 정기모임에서 잘 지켜보면
좋은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살짝살짝 눈에 띕니다.
좋은 회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마음가짐이 중요할수도..)
단순히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가 좋다고 할수도 있고.. 아니면 복지..아님 자율성 등등
전 사람을 이해하고 고객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로 여기면서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고 공유 할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에 좋은 회사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는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두 비슷한 생각인데요~
사람마다 추구 하는게 다르고, 만족하는 기준도 달라서.. 좋은 회사라는건 상당히 주관적인거 같아요. 아무리 회사가 좋던 나쁘던,, 또 각각의 부서나 회사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니까요.
구성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잘 조율해주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이걸 다 들어줄수 없어서.. 스트레스도 같은 걸 받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소프트웨어 인력이 먼저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이거 인가요? ^^;;ㅎㅎ
2010년 1월 5일 오전 9:16, Chungha Yun <chungha@gmail.com>님의 말: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두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월급 많이 주고 간식 많이 주고 뭐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그런 사무 환경을 제공해 주는 복지도 좋은 개인에게 좋은 회사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하는가? 아니면 얼마나 기술을 선도하는가? 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회사...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에는 전자로는 좋은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후자로 본다면 좋은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나 일반 게임 업체들은 일하기는 좋은 회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정말 기술을 선도하고 사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주는 회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10/1/5 Cheon, Woo-Hyeong <loger1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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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ian Song
SW Testing Evangelist & Consultant / TOC Evangelist & Consultant
Mobile: +82-010-2226-7894
Email: y2k001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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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http//twitter.com/murian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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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 y2k001hj
간단히 생각해보면,
좋은 S/W 인력들이 많이 모이는/몰리는 회사가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치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구글/MS 들이 떠오르긴 하는데...
2010/1/5 송홍진 <y2k001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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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jin@samsung.com
좋은 S/W 인력들이 많이 모이는 네이년이나.. 샘숭 같은 회사나 티맥스 같은 회사가 과연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품질 100짜리 제품 두개를 모으면 품질 100이 되겠지만 품질 100짜리 개발자 100을 모은다고 해서 절대 100의 품질이 나오지는 않죠...
각각의 개인에게 행복하고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는 생각하기 쉽지만 사회와 시장에서 바라보는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면 글쎄요....
2010/1/5 Do-Hyung Jin <jindog@gmail.com>
삼천포로 빠지는 군요.
삼천포로 도망가는 토끼 꼬랑지에 불을 붙여 가속을 기대해 봅니다.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는 좋은 개발자가 있어야 한다... 라...
음냐..
토끼가 세마리로 보이는군요.
1) 좋은 소프트웨어
2) 좋은 개발사
3) 좋은 개발자
또 다른 관점의 토끼를 분리해 낼 수 있을까요?
수고하세요.
좋은 S/W인력들이많이 모여있다고 해서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인가 도 고민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좋은 소프트웨어인력을 잘 이끌수있는 관리 체계가 있어야 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S/W인력이란 어떤 인력을 말하는걸까요? 참..이것도 정의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망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력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10년차인데…7-8년차 실력은 괜찮으나 1-2년차 실력은 아니지 말입니다.)
커뮤니케이션능력이 있는 귀가 열려있는 인력은 아닐까요? 귀가 닫혀있는 개발인력이 하도 많아서리…
@광화문에서 포동…
From: xper@googlegroups.com
[mailto:xper@googlegroups.com] On Behalf Of Do-Hyung Jin
Sent: Tuesday, January 05, 2010 2:29 PM
To: xper@googlegroups.com
Subject: Re: 한국에도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있나요?
한마리의 토끼가 일년후에 약 150마리러 번식하듯이..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주제로 마구 마구 가지를 벌이다 보면 정말 여러가지 기준이 쏟아져 나올겁니다.
그렇게 가지가 많아지면 우리는 가지를 보고 잎을 보고 열매를 보고 나무의 크기를 놀라워 하겠지만 나무 자체를 보기는 힘들어 질겁니다.
가지를 키우기보다는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갖춰야 할 요소들의 근본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좋은 개발자가 많은 회사, 개발자에 좋은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 그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이는 곳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전 서로를 고객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 발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 시장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가 있는 회사,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최고의 고객으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회사.. 그런 회사가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닐까요?
2010/1/5 Jeonghoon Park <xelion@gmail.com>
처음 글을 읽었을 때는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말이 쉽게 다가왔는데요,
글타래를 읽다보니, 점점 복잡해지네요.
처음 물음의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가지는 의미가 무척이나 큰 듯 합니다.
그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직원이 행복한 "좋은 회사",
그 회사가 만들어 내는 제품인 소프트웨어가 좋은 "소프트웨어 회사",
그로인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회사"
제 생각엔 처음 질문을 던지신 분의 의도는
우리 나라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 중에 좋은 회사가 있느냐는 질문으로 보입니다만...
답은 뭘까요..
^^ 잼있는 주제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일단 베이스는 회사이다보니
좋은 철학과 좋은 제품으로 돈을 먹고살만큼 잘 버는 회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좋은 문화와 좋은 시스템이 당연히 기반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화와 시스템이 좋다면 사람은 자연스레 맞춰가지 않을까요? 당연히 사람이 모이겠죠.
좋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일단 애자일 기반으로 피드백이 선순환되는 회사라면 저에게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2010/1/5 Chungha Yun <chungha@gmail.com>
일전에 글을 올렸듯 제가 얼마전에
정보통신진흥원 산하 SW진흥센터 주최 학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초반에 이상은 센터장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세계적인 전자 업체들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SW 업체는 없습니다."
"전자 업계의 기술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비해서
현재 국내 SW 산업의 비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보면 놀랍니다."
"SW 산업에 공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이끌어 세계적인 SW 업체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SW 공학 센터의 설립 목적 입니다."
라고 하셨던 것 같군요.
한편으로는 맞는 말씀인 것 같지만, 한편으로 든 생각은
"공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갖춘다고 세계적인 SW기업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창의적인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해내는 도전정신들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SW 산업 현장 분위기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구요.
그렇게 될려면 창의적이고 뛰어난 인재들이 SW 산업에 많이 동참해야하고,
현재 기업 문화나 분위기가 좀 더 SW적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
사회 구조적인 문제점들로 쉽지만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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