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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제 746회 일상의 노출인가 소통의 혁명인가 140 글자의 매직' - 2010년 1월 30일 방송

어제 트위터 상에 약간의 소란이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트위터에 관련된 방송이 나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트위터에 대해 촬영하고 있다는 것은 트위터 상에서 이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었다. 특정 서비스가 공중파에 소개되는 시대라.. 하...

일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지방 방송에서 특집방송을 방송한다며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우성 치는 분들도 계셨다.

저는 아가가 자고 있어서 못보겠구나 생각했는데.. @mazefind 님이 Twit On Air 서비스에 방송을 중계해 주신 덕분에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과 방송을 보면서 나누었던 대화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주소를 방문하시면 방송과 함께 방송을 같이 보았던 트위터의 많은 사람들의 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방송은 저에게 매우 색다른 경험을 주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 의견을 누군가 듣고 실시간으로 또 다른 의견을 주는 것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공중파의 위력은 막강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 2위에 트위터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중순 이후부터 국내에 싸이월드 이후 잠잠하던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수요 폭증이 이번 일로 해서 더 증폭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더 넓게 퍼지는 것 만큼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다루어진 사건들처럼 그러한 부작용들이 과연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 때문인지에 대한 고민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방송에서 그러한 부분이 다루어지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서 돈이나 좀 벌어보자고 이것저것 어중이 떠중이 같은 아무러 가치도 없는 서비스가 난립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입니다.

네이버에서 버림받은 미투데이나 다음의 요즘과 같은 서비스가 생겨나고 어느 정도의 사용자 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트위터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SNS 서비스들이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어렵게 만들어진 좋은 플랫폼이 고사하는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어제 방송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기업에서 트위터를 활용하는 사례 등이 더 소개되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쨌든 인터넷의 한 서비스가 공중파에 소개되고 그 공중파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 중 아직 트위터를 하지 않는 분이 있으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물어보시면 아는 만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트위터는

https://twitter.com/murianwind

입니다.

이 참에 저만의 트위터 입문서를 한번 만들어볼까요?

아.. 그리고 방송에 출연하신 분들 은근 부러웠습니다.

댓글

  1. trackback from: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 후기
    미투데이와 트위터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미투데이는 트위터를 모델로 2007년초 시작한 국내 SNS 서비스이다. 150자라는 글자 제한은 트위터의 140자 제한과 비슷하다. 서로 친구관계를 필요로 하는 것 역시 트위터의 폴로(Follow)와 비슷하다. 얼핏 보면 비슷한 트위터와 미투데이지만 그 안쪽을 들어다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먼저 폴로와 친구다. 폴로는 따로 허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폴로라는 개념과 친구라는 개념을 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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