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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Buzz 와 Google Docs - 색다른 경험의 세계

며칠 전 인터넷을 다시 한번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서비스의 런칭 행사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Google Buzz!!!"

머 웬만한 분들은 이미 다른 블로그나 매체들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셨거나 이미 사용중이실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하니 기존에 지메일의 주소록이 빈약했던 사람들은 막상 사용하려고 해도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처음 트위터를 시작할 때 허연 화면의 그 뻘쭘한 기억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험을 또 한번 해야하는 슬픈 결험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구글 문서도구에 문서를 하나 열어버렸습니다.

이름하여..

'한국 구글 버즈 프로필'

사실 이런 시도는 이전에도 트위터 상에서 구글 웨이브가 런칭 되었을 때 있었던 시도를 그대로 따라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주체가 되어 문서를 열고 그 문서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려니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그리고 반짝 반짝 여러 사람들의 커서가 여기 저기 움직이면서 하나의 문서를 공동으로 편집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은 정말 장관입니다.

화면 녹화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녹화해서 기록으로 남겨두었으면 정말 좋을만한 장관이었지만 이런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몇장의 스크린샷으로 오늘의 기억을 남겨두고자 합니다.

트위터, 구글 문서 도구 이러한 온라인 상에서의 서비스들로 인해 이전에는 누려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아들이 자라서도 나와 같은 이런 경험들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로 인터넷이 꾸준히 발전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처음 문서를 만들었을 때는 '트위터 ID'와 '구글 프로'필 항목뿐이었는데 어느새 '기타 프로필'과 '실명', '직업' 항목이 생겼습니다.


위 그림과 비교하면 실시간으로 문서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편집하는 사람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견을 주고 받는 사이에 '친구끼리 한마디~' 라는 항목이 또 생겨버렸습니다.

여담으로 Google Buzz가 런칭되던 시점쯤부터 구글 리더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포스팅을 공유한 다른 사람이 있다면 표시가 되게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구글 버즈가 더 발전한다면 구글 리더는 결국 구글 버즈와 합쳐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금이라도 공동 문서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얼릉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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