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의 단계는 5S 즉, 전문화, 표준화, 단순화, 과학화, 시스템화의 단계를 거친다.
우리가 어떤 조직을 진단할 때, 혁신이 필요한 조직을 설득할 때, 혁신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때 매우 유용한 단계이다.
예를 들어 보자.
당신의 회사는 왜 항상 프로젝트가 실패하는가? 왜 항상 출시 일정이 지연되는가? 왜 프로젝트의 예산은 항상 초과되는가?
당신은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 수 있는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고 나의 의견을 보았으면 한다.
펼쳐두기..
경영혁신의 5단계를 알고 있다면 의외로 답변은 매우 쉽다.
그리고 실제로 당신이 컨설팅을 받거나 어떤 컨퍼런스에 가서 발표를 듣더라도 이 5단계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첫번째 대답은 전문화이다.
구성 인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
이와 유사한 대답을 당신은 이미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조직의 구성원들이 정말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가급에 준하는 사람들로만 뭉쳐 있다면..
두번째 대답은 표준화이다.
프로세스가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문서가 표준화 되어 있지 않다. 등등등...
만약 이런 표준화가 잘 되어 있는 조직이라면
세번째는 단순화이다.
프로세스가 너무 복잡하다. 의사 결정이 지연된다. 등등등..
대부분은 이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이러한 표준을 단순화 하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프로세스나 어떤 절차 자체가 조직의 병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곰곰히 생각해 보자.
우리는 항상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항상 혁신을 꿈꾸고 더 편한 것을 추구한다.
때문에 비싼 컨설턴트를 부르거나 태스트포스 팀이라던지 스터디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실제로 조직이 개선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일까?
이제 당신은 그 문제의 해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우리는 조직이나 프로세스와 같은 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서 조직이나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그러한 조직을 구성하고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사람!! 바로 사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경영혁신의 첫번째는 무엇인가?
바로 전문화이다.
즉, 사람에 대한 투자가 먼저이다.
교육이나 스터디 등을 통해서 사람이 먼저 변해야만 한다. 이것은 기존의 규칙을 다시 한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잘못된 규칙은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사람이 필요하고 그러한 사람은 전문화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준비가 된다면 그런 사람들을 통해 프로세스와 조직의 표준화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준화를 진행할 때는 CMMI, TMMi, SPICE와 같은 진단 모델들도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만약 여기에 만족한다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는 상세화이다.
너무 자세한 것까지 표준화를 진행하다 보면 조직과 사람은 탄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고인 물이 썩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제 세번째인 단순화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단순화된 표준을 과학화 하는 것이다.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이론을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이러한 순서를 무한히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5단계를 하나의 예제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예로 테스팅 설계기법을 들어보겠다.
처음은 설계기법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시작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표준화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표준을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단순화 하는 작업을 했다.
다음에 이러한 단순화된 표준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만들었다. 그것을 우리는 설계 기법을 통해서 배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즉, 도구를 만들었다. 실제로 우리는 주변에서 설계 자동화 도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아주 많은 방법론을 접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성공은 더욱더 어렵다.
이유는 시작을 잘못하였기 때문이다.
남들이 성공한 방법론은 그들이 그러한 방법론을 만들 수 있도록 전문화된 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곳에서는 그러한 노력보다는 결과만을 가져가서 적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혁신을 원하는가? 성공하고 싶다면 교육을 먼저 하기 바란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원가 절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당신은 쓰루풋을 손상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
회사의 경영진은 조직과 회사원과 자신의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투자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문화된 인력이 없다면 그 어떤 혁신도 이룰 수 없다.
* 이 글은 경영혁신의 5단계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실제 경영혁신의 5단계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글로 약간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면 꼭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찾아서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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