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다음에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을 선택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조사의 업그레이드 능력입니다.
정말 기술력 없는 기업 덕분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다음에 다시는 LG 단말은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국내의 LG에 맞먹는 기업으로는 소니에릭슨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니에릭슨은 아예 부트로더를 언락해버리는 식으로 자기들은 능력이 안되니 너희들이 업그레이드 하라는 식으로 배를 째버리더군요. 차라리 LG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뭐가 그리 소중하고 비밀이 많은 건지 패스트부트마저 봉인해서 제품을 내놓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이 칼럼은 12월 14일에 올라간 글이고 조회수 1095에 댓글이 3개나 달린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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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에 관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예정이고 안드로이드를 선택하실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 버전입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단말에 탑재된 가장 최신의 운영체제는 2.2 프로요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개발자들이 즐겨 먹는 간식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세상에 소개된 최신의 운영체제는 2.3 진저브레드(생강빵)입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는 1.5 컵케익, 1.6 도넛, 2.1 이클레어가 있습니다. 3.0은 허니컴으로 예정되어 있고 그 다음버전은 아이스크림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각 운영체제의 코드네임이 A, B, C, D, E, F, G, I로 시작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는 과연 어떤 간식이 있을까요?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안드로이드 단말을 구매하실 때에는 되도록 최신의 운영체제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조사가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것을 믿고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단말을 구매하시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제조사의 업그레이드 정책과 능력 그리고 의지가 실제로 있는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때에는 좋든 싫든 간에 2년의 노예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속도는 매우 빨라서 평균 1년에 1~2번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2년이면 적어도 2번 많으면 4번의 운영체제 버전 업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조사가 이런 운영체제의 버전 업을 지원할 정책이나 능력이 없다면 그 회사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구매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많은 앱들과 새로 나오는 앱들은 많은 경우 하위 호환성을 가지는 경우보다는 새로 나오는 운영체제에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2.2 프로요 최신 단말을 구매한다고 하여도 2년 동안 제조사가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짧으면 반년 길어야 1년 뒤에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사용할 수 있는 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절대로 LG나 삼성의 단말을 구매하시지 않기를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트위터에서 제가 국산 스마트폰을 사지 말라고 말한다며 저를 블록하시는 분까지 있으실 정도지만 전 여러분들은 절대 국산 스마트폰은 구매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유인즉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 제조사들은 적어도 2년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능력도 정책도 없는 껍데기뿐인 회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며칠 전 LG는 트위터 상에서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이 CPU 때문에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가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반박에 하루만에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을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웃지 못 할 해프닝이죠.
국내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가 무료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안드로이드는 무료라고 보기 힘듭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료인 안드로이드를 자기 입맛대로(사실 통신사 입맛이죠..) 수정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덥석 물었을지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수정을 심하게 해버리는 바람에(대표적으로 SKT의 SKAF나 LGT의 위피 탑재 같은 것을 들 수 있죠..) 안드로이드의 버전 업에 맞춰서 운영체제를 버전업한다는 것이 엄청난 인력과 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옵티머스 Q의 경우도 얼토당토 않는 위피 탑재로 2년이 넘는 개발이 걸렸다면서 다른 제조사가 모두 이클레어를 탑재할 때 도넛이 탑재된 채 출시되었고, 출시 당시 이클레어까지만 업데이트를 한다 하였다가 유저들의 성화에 프로요 업데이트까지 지원할 예정인 단말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 약속으로 인해서 트위터 상의 옵티머스 Q 사용자들은 진저의 난이라 하며 옵티머스의 생강빵 지원을 LG에 요청하고 있지만 과연 LG가 생강빵 지원을 할 능력이 될지는 의문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즉, 일관된 업데이트 유지 정책이 없는 국내 제조사의 단말이나 소니 에릭슨과 같은 제조사의 단말은 선택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국내 통신사의 입맛에 맞춘 반쪼가리 단말을 찍어내는 국내 제조사의 단말 선택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여러 가지 단점이 있지만 외국 포럼들을 통해서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HTC와 같은 회사를 추천해드립니다.
꼭 HTC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2년간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S와 같은 단말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줄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여러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제조사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적어도 2년은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인지 꼭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기술력 없는 기업 덕분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한지.. 다음에 다시는 LG 단말은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국내의 LG에 맞먹는 기업으로는 소니에릭슨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니에릭슨은 아예 부트로더를 언락해버리는 식으로 자기들은 능력이 안되니 너희들이 업그레이드 하라는 식으로 배를 째버리더군요. 차라리 LG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뭐가 그리 소중하고 비밀이 많은 건지 패스트부트마저 봉인해서 제품을 내놓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이 칼럼은 12월 14일에 올라간 글이고 조회수 1095에 댓글이 3개나 달린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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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에 관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예정이고 안드로이드를 선택하실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것이 바로 안드로이드 버전입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단말에 탑재된 가장 최신의 운영체제는 2.2 프로요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개발자들이 즐겨 먹는 간식을 코드네임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세상에 소개된 최신의 운영체제는 2.3 진저브레드(생강빵)입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는 1.5 컵케익, 1.6 도넛, 2.1 이클레어가 있습니다. 3.0은 허니컴으로 예정되어 있고 그 다음버전은 아이스크림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각 운영체제의 코드네임이 A, B, C, D, E, F, G, I로 시작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J는 과연 어떤 간식이 있을까요?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안드로이드 단말을 구매하실 때에는 되도록 최신의 운영체제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조사가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것을 믿고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단말을 구매하시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제조사의 업그레이드 정책과 능력 그리고 의지가 실제로 있는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때에는 좋든 싫든 간에 2년의 노예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속도는 매우 빨라서 평균 1년에 1~2번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2년이면 적어도 2번 많으면 4번의 운영체제 버전 업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조사가 이런 운영체제의 버전 업을 지원할 정책이나 능력이 없다면 그 회사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구매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많은 앱들과 새로 나오는 앱들은 많은 경우 하위 호환성을 가지는 경우보다는 새로 나오는 운영체제에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2.2 프로요 최신 단말을 구매한다고 하여도 2년 동안 제조사가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짧으면 반년 길어야 1년 뒤에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사용할 수 있는 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절대로 LG나 삼성의 단말을 구매하시지 않기를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트위터에서 제가 국산 스마트폰을 사지 말라고 말한다며 저를 블록하시는 분까지 있으실 정도지만 전 여러분들은 절대 국산 스마트폰은 구매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유인즉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 제조사들은 적어도 2년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능력도 정책도 없는 껍데기뿐인 회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며칠 전 LG는 트위터 상에서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이 CPU 때문에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가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반박에 하루만에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을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웃지 못 할 해프닝이죠.
국내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가 무료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안드로이드는 무료라고 보기 힘듭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료인 안드로이드를 자기 입맛대로(사실 통신사 입맛이죠..) 수정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덥석 물었을지 모르지만 그런 식으로 수정을 심하게 해버리는 바람에(대표적으로 SKT의 SKAF나 LGT의 위피 탑재 같은 것을 들 수 있죠..) 안드로이드의 버전 업에 맞춰서 운영체제를 버전업한다는 것이 엄청난 인력과 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옵티머스 Q의 경우도 얼토당토 않는 위피 탑재로 2년이 넘는 개발이 걸렸다면서 다른 제조사가 모두 이클레어를 탑재할 때 도넛이 탑재된 채 출시되었고, 출시 당시 이클레어까지만 업데이트를 한다 하였다가 유저들의 성화에 프로요 업데이트까지 지원할 예정인 단말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옵티머스 원의 생강빵 지원 약속으로 인해서 트위터 상의 옵티머스 Q 사용자들은 진저의 난이라 하며 옵티머스의 생강빵 지원을 LG에 요청하고 있지만 과연 LG가 생강빵 지원을 할 능력이 될지는 의문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즉, 일관된 업데이트 유지 정책이 없는 국내 제조사의 단말이나 소니 에릭슨과 같은 제조사의 단말은 선택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국내 통신사의 입맛에 맞춘 반쪼가리 단말을 찍어내는 국내 제조사의 단말 선택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여러 가지 단점이 있지만 외국 포럼들을 통해서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HTC와 같은 회사를 추천해드립니다.
꼭 HTC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2년간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S와 같은 단말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줄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여러분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제조사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적어도 2년은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인지 꼭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세월이 조금 흘러 내용을 추가한다면 업그레이드 능력으로 볼때 삼성도 그다지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하지만 만약 삼성 제품을 구매하기를 원하신다면 되도록 외국에서 동시 출시되는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전용 모델의 경우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전 다음번에도 과연 안드로이드를 선택할지..
전 아마도 다음에는 아이폰을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