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지막 칼럼입니다.
이 칼럼을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저의 첫 칼럼은 끝이 났습니다.
이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Dapy님과 앱톡에 이 글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처음 이 칼럼을 시작할때에는 제 자신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깊은 이해도 부족했고 사용해본 단말도 옵티머스 Q 뿐인지라 우물안 개구리처럼 옵티머스 Q와 LG만을 욕했지만 지금은 제가 문제라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이 꼭 LG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해서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칼럼을 연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쨌든 저의 칼럼은 끝이 났지만 이 칼럼을 쓰는 동안 변하지 않은 생각은 아직은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인식 변화는 거의 없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내 단말은 솔직히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 칼럼은 4월 18일에 올라가 조회수 174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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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안드로이드 스토리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작년 11월에 시작해서 오늘까지 약 6개월 동안 12번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했습니다.
그동안 프리로드 앱,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의 SMS/MMS 호환성, 국내 앱 개발자들을 범법자로 취급하는 제조사와 정부의 행태, 파편화된 마켓, 쿼티 단말의 특성,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의 부족한 기능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보안 취약성과 왜 사용자들이 루팅이라는 것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비록 제 자신이 안드로이드 사용자이지만 국내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절대적으로 인간이 사용할만한 단말은 아니다라는 논지를 유지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면 외국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사용할만한 것인지 그리고 정말 안드로이드 단말이 그렇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나쁜지에 대한 얘기를 마지막으로 할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국내 제조사나 외국 제조사나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불만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인 즉 안드로이드는 제조사나 통신사의 입김이 아주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운영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사전 탑재되는 프리로드 앱이라던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말하자면 국내의 LG나 일본의 소니에릭슨이나 용호상박의 형국입니다.
하지만 SMS/MMS 호환성을 놓고 말하자면 확실히 외국 제조사의 단말의 선택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제가 이야기했던 이런 문제들이 과연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그렇게 심각하고 큰 문제가 될까요?
제 아내도 저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희 아내는 안드로이드 단말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90% 이상) 사용자들은 기존의 피쳐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할 것이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떤 단말이든 큰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좀 더 빠르고 좀 더 내 마음에 맞는 단말을 사용하기 위해 루팅을 하고 제조사의 업데이트 때문에 화를 내는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루팅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가 없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여러분 주위에는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다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다수라 생각하는 사람들과 실제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은 분명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갤랙시 S를 똥폰이라 부르고 루팅을 할 것 같지만 실상 수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별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옵티머스 Q가 LG의 단말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 수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용에 별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기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폰에 카카오톡 설치해서 수다삼매경에 빠져들고 지도로 길 찾는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쓸 수 있는 모든 기능은 모두 사용해보는 저 같은 사람들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맨 처음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라는 얘기의 연장선입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고 그냥 피쳐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더욱더 똑똑해져야만 제조사나 통신사는 더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짧은 시간 동안 깊이도 없는 짧은 글들이었지만 제 글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똑똑하게 폰을 사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 마지막 바램입니다.
소비자가 똑똑해지지 않는다면 제조사나 통신사 모두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는 좀 더 똑똑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도 먼저 나서서 그런 것들을 챙겨주지는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그 동안 제가 옵티머스 Q에 대한 욕을 많이 했지만 저는 옵티머스 Q가 좋습니다.
이 칼럼을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저의 첫 칼럼은 끝이 났습니다.
이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Dapy님과 앱톡에 이 글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처음 이 칼럼을 시작할때에는 제 자신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깊은 이해도 부족했고 사용해본 단말도 옵티머스 Q 뿐인지라 우물안 개구리처럼 옵티머스 Q와 LG만을 욕했지만 지금은 제가 문제라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이 꼭 LG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해서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칼럼을 연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쨌든 저의 칼럼은 끝이 났지만 이 칼럼을 쓰는 동안 변하지 않은 생각은 아직은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의 인식 변화는 거의 없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내 단말은 솔직히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 칼럼은 4월 18일에 올라가 조회수 174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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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안드로이드 스토리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작년 11월에 시작해서 오늘까지 약 6개월 동안 12번의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했습니다.
그동안 프리로드 앱,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의 SMS/MMS 호환성, 국내 앱 개발자들을 범법자로 취급하는 제조사와 정부의 행태, 파편화된 마켓, 쿼티 단말의 특성,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의 부족한 기능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보안 취약성과 왜 사용자들이 루팅이라는 것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비록 제 자신이 안드로이드 사용자이지만 국내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절대적으로 인간이 사용할만한 단말은 아니다라는 논지를 유지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그렇다면 외국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 단말은 사용할만한 것인지 그리고 정말 안드로이드 단말이 그렇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나쁜지에 대한 얘기를 마지막으로 할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국내 제조사나 외국 제조사나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불만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인 즉 안드로이드는 제조사나 통신사의 입김이 아주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운영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사전 탑재되는 프리로드 앱이라던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말하자면 국내의 LG나 일본의 소니에릭슨이나 용호상박의 형국입니다.
하지만 SMS/MMS 호환성을 놓고 말하자면 확실히 외국 제조사의 단말의 선택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제가 이야기했던 이런 문제들이 과연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그렇게 심각하고 큰 문제가 될까요?
제 아내도 저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희 아내는 안드로이드 단말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90% 이상) 사용자들은 기존의 피쳐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할 것이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어떤 단말이든 큰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좀 더 빠르고 좀 더 내 마음에 맞는 단말을 사용하기 위해 루팅을 하고 제조사의 업데이트 때문에 화를 내는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루팅에 대한 정확한 통계치가 없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여러분 주위에는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다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다수라 생각하는 사람들과 실제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은 분명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갤랙시 S를 똥폰이라 부르고 루팅을 할 것 같지만 실상 수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별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옵티머스 Q가 LG의 단말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 수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용에 별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기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폰에 카카오톡 설치해서 수다삼매경에 빠져들고 지도로 길 찾는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과 쓸 수 있는 모든 기능은 모두 사용해보는 저 같은 사람들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맨 처음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라는 얘기의 연장선입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고 그냥 피쳐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더욱더 똑똑해져야만 제조사나 통신사는 더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짧은 시간 동안 깊이도 없는 짧은 글들이었지만 제 글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똑똑하게 폰을 사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 마지막 바램입니다.
소비자가 똑똑해지지 않는다면 제조사나 통신사 모두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는 좀 더 똑똑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도 먼저 나서서 그런 것들을 챙겨주지는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비록 그 동안 제가 옵티머스 Q에 대한 욕을 많이 했지만 저는 옵티머스 Q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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