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앱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앱스토어 하나입니다. 아.. 물론 모종의 앱스토어도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하나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마켓이 아마존, 제조사, 통신사 등등 도데체 몇개나 되는지.. 이것이 과연 장점일지 아니면 단점일지는 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좀 정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칼럼은 1월 25일에 올라온 칼럼으로 조회수 875에 댓글이 하나 있네요.
--------------------------------------------------------------------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폰의 꽃이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다양한 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앱을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로 안드로이드에서는 마켓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여러 차이점 중 하나가 아이폰은 앱을 구할 수 있는 마켓이 하나이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옵티머스 큐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오즈 스토어라는 LG U+의 통신사 마켓 그리고 LG Apps 라는 제조사 마켓까지 3개의 마켓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마켓이 서비스되다보니 막상 사용자는 어디에서 어떤 앱을 찾을 수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카페나 인터넷에서 좋은 앱으로 추천받은 앱이 막상 자신이 이용할 수 없는 마켓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썩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우선은 우리나라에 처음 안드로이드가 유통되기 시작할 당시 안드로이드 마켓에 개발자들이 유료 앱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이런 저런 수익 배분을 내세우며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성황인 곳을 들자면 역시 T-Store(이하 티스토어) 를 들 수 있습니다. 티스토어에는 꽤 좋은 수많은 앱들이 올라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약간 있습니다.
티스토어는 SKT 이용자가 아니면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른 통신사에도 개방되어 있다고 얘기는 하지만 SKT에서 허용하지 않은 단말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유인즉 SKT에서 검증을 할 수 없는 단말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 큐가 그런 단말 중 하나입니다.
즉,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단말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 큐는 국내에 13만여대가 판매되고 단종되어버린 단말입니다. SKT 입장에서는 이런 단말에 수많은 비용을 들여 검증을 진행하고
지원을 할 합당한 계산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입니다. 오픈이라는 말은 개방과 공유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 위에서 활용되어져야 할 앱들이 특정 통신사나 제조사의 통제에 갇힌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마켓이 등장해서 개발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마켓에 앱을 올리는 걸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마켓이 등장한다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문제점을 커버하고 더 좋은 앱들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뛰어드는 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특정 통신사나 제조사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마켓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분명 품질 좋고 검증 받은 앱을 사용자에게 서비스하겠다는 것이지만 실상은 그러한 앱을 볼모로 사용자들을 자신들의 생태계 안에 가두리 양식처럼 가두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옵티머스 큐는 꽤 많은 사용자들이 단말 정보를 변경해서 티스토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티스토어에 사용자들이 원하는 꽤 많은 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SKT가 이러한 앱을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서비스 한다면 결론적으로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들은 SKT로 이동하게 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는 이익을 창출해야하고 때문에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에게 자사의 마켓을 개방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입맛에 맞고 자신들이 원하는 앱만을 만들도록 분명 통신사나 제조사는 개발자에게 강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통신사나 제조사가 마켓을 통제하고 앱을 통제하겠다는발상 자체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증하고 유지 보수해야할 앱과 단말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것을 한 통신사나 제조사가 모두 감당할 수는 없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안드로이드는 위피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개방과 공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지금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그 무엇을 강요하기보다는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진정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마켓이 아마존, 제조사, 통신사 등등 도데체 몇개나 되는지.. 이것이 과연 장점일지 아니면 단점일지는 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좀 정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칼럼은 1월 25일에 올라온 칼럼으로 조회수 875에 댓글이 하나 있네요.
--------------------------------------------------------------------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폰의 꽃이라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다양한 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앱을 아이폰에서는 앱스토어로 안드로이드에서는 마켓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여러 차이점 중 하나가 아이폰은 앱을 구할 수 있는 마켓이 하나이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옵티머스 큐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오즈 스토어라는 LG U+의 통신사 마켓 그리고 LG Apps 라는 제조사 마켓까지 3개의 마켓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마켓이 서비스되다보니 막상 사용자는 어디에서 어떤 앱을 찾을 수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카페나 인터넷에서 좋은 앱으로 추천받은 앱이 막상 자신이 이용할 수 없는 마켓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썩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우선은 우리나라에 처음 안드로이드가 유통되기 시작할 당시 안드로이드 마켓에 개발자들이 유료 앱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이런 저런 수익 배분을 내세우며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성황인 곳을 들자면 역시 T-Store(이하 티스토어) 를 들 수 있습니다. 티스토어에는 꽤 좋은 수많은 앱들이 올라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약간 있습니다.
티스토어는 SKT 이용자가 아니면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른 통신사에도 개방되어 있다고 얘기는 하지만 SKT에서 허용하지 않은 단말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유인즉 SKT에서 검증을 할 수 없는 단말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 큐가 그런 단말 중 하나입니다.
즉,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단말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옵티머스 큐는 국내에 13만여대가 판매되고 단종되어버린 단말입니다. SKT 입장에서는 이런 단말에 수많은 비용을 들여 검증을 진행하고
지원을 할 합당한 계산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입니다. 오픈이라는 말은 개방과 공유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 위에서 활용되어져야 할 앱들이 특정 통신사나 제조사의 통제에 갇힌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양한 마켓이 등장해서 개발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마켓에 앱을 올리는 걸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마켓이 등장한다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문제점을 커버하고 더 좋은 앱들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뛰어드는 것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특정 통신사나 제조사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마켓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분명 품질 좋고 검증 받은 앱을 사용자에게 서비스하겠다는 것이지만 실상은 그러한 앱을 볼모로 사용자들을 자신들의 생태계 안에 가두리 양식처럼 가두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옵티머스 큐는 꽤 많은 사용자들이 단말 정보를 변경해서 티스토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티스토어에 사용자들이 원하는 꽤 많은 앱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SKT가 이러한 앱을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서비스 한다면 결론적으로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들은 SKT로 이동하게 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는 이익을 창출해야하고 때문에 다른 통신사의 사용자에게 자사의 마켓을 개방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입맛에 맞고 자신들이 원하는 앱만을 만들도록 분명 통신사나 제조사는 개발자에게 강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통신사나 제조사가 마켓을 통제하고 앱을 통제하겠다는발상 자체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증하고 유지 보수해야할 앱과 단말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것을 한 통신사나 제조사가 모두 감당할 수는 없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안드로이드는 위피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사나 제조사가 개방과 공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지금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그 무엇을 강요하기보다는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진정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