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이번 글은 지름 자랑기입니다.
네..딱 2주 전에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입했습니다..
옛날 스파크를 딱히 팔 마음은 없었는데... 애가 셋이 되다 보니 뒷좌석에 가운데 좌석이 2점 벨트라서 신경도 쓰이고...
아내가 수동을 운전하기 너무 힘들어하기도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과감하게 옛날 스파크를 팔아치우고 전격적으로 또 다시 스파크를..
애 셋 있는 집이 트랙스나 올란도 같은 차를 사야지.. 왜 또 스파크냐고 물으신다면.. ㅠㅠ
아시면서.. 그런건 물어보시는거 아닙니다. ㅠㅠ
어쨌든 지르는거.. 가장 비싼 Eco LTZ으로 질렀습니다.
옵션 다 밀어 넣으니 1610만냥이더군요.. 쿨럭 쿨럭..
이 돈이면 액센트도 살 수 있겠지만.. 현대/기아 차는... 목숨 걸어가며 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지라..
익히 아시다시피 경차 주제에 웬간한건 다 들어 있습니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스톱 & 스타트, TPMS,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등...
뭐.. 대충 비싼 값어치는 합니다만..
사실 좀 따져보면 법이 바뀌어서 몇몇 기능은 무조건 들어가야하는 건데.. 한 4년만에 차를 사보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느껴질 만큼 경차 치고는 좀 풍성한 옵션을 자랑합니다. 모닝하고는 비교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그래서 2주동안 탄 소감입니다.
1. 옛날 스파크와 비교했을 떄 내부와 트렁크가 아주 조금 넓습니다.
실제로 이전 스파크의 축거가 2,375이고 더 넥스트 스파크는 2,385 입니다.
숫자로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실제 탑승해보고 짐을 넣어보면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넓습니다.
그런데 막상 앉아보면 좀 갑갑합니다. 이것 저것 넣어보고 앉으면 분명 넓긴하데 심리적으로는 좁습니다.
이유가 전고 즉, 차 높이가 낮습니다.
이전 스파크가 1,550 더 넥스트 스파크가 1,475로 확실히 낮습니다.
때문에 타고 내리는것도 약간 힘듭니다.
전고가 낮아지면서 차가 좀 더 안정적으로 날렵해 보이기는 한데 막상 타고 내릴 때 힘듭니다. 저 키 무지 작은데 제가 힘들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전고가 낮다보니 운전석 시트의 경우 시트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지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시트 높이를 높이면 좌석을 뒤까지 밀어야 하고 그럼 운전석 뒤는 아무도 앉지 못합니다. ㅡ.ㅡ
실내 공간이 조금 넓어지긴 했지만 막상 공간 사용이 정말 애매모호합니다.
2.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경고 알람 딜레이가 꽤 있습니다. 작동할 때 먼가 멋은 있지만 경고가 울릴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할까요.. 먼가 애매합니다. 결정적으로 알람만 울리지 능동적으로 브레이크를 동작시키는 기능이 없습니다. 고로 이 기능은 그냥 뽀대용, 생색내기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볼떄는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경차니까 기능을 아 넣은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살짝 밟는 기능은 넣을 수 있었을텐데 먼가 아쉬운..
3. 에코 모델은 결정적으로 오토라이트 기능이 없습니다. 고로 애프터마켓에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 모델도 옵션으로 넣어야 오토라이트 기능이 들어갑니다. 쿨럭..
4. 애플 카플레이는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네비게이션에 과속 카메라 알림이 없습니다. 이건 알아서 해결하시길..
5. 시동을 걸면 무조건 라디오가 나와서 스트레스입니다. 업데이트로 이걸 끌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6. 안드로이드 오토도 동작합니다. 하지만 네비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시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합니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심해서 안드로이드 오토보다는 블루투스 연결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몇일 돌아다녀보니 굳이 네비 매립을 안해도 스마트폰 네비게이션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7. 아무리 봐도 모닝 2처럼 생겼습니다. 유니크한 맛이 없습니다..
8. 변속 충격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치고 나가는 맛은 없습니다. 길들이기 중인지라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하고 있어서 사리 생길것 같습니다.
9. 크루즈 컨트롤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막상 쓸 일이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풀려버리기 때문에..
10.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을 소프트웨어로 결합해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가 늘렸다가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경차에게 그런 기능을 해줄리가 없을 듯 합니다.
11.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정말 잘 작동합니다.
12. 연비는 폭망입니다. 스탑 & 스타트 시스템만으로는 연비 향상이 그다지 높지 않은 듯 합니다. 길이 덜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예전 수동 대비 2/3 수준입니다. ㅠㅠ
13.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정말 잘 동작합니다. 초보 운전자에게 아주 좋은 기능이지만 무조건 신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무조건 시스템을 믿기보다는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합니다.
14. 약간 당혹스러운건.. 원격 시동 기능이 없습니다. 예전 스파크에도 있던 기능이 왜 빠진걸까요?
15. 차 안에 수납 공간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다못해 동전 수납 할 공간조차 없습니다. 이건 머...
16. 스탑 & 고는.. 멋있어 보이는 기능인데 막상 시내에서 가다 서다 반복할 때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ㅡ.ㅡ 일정한 조건이 맞아야 동작하는데.. 에휴...
17. 가끔 라디오가 듣고 싶어 라디오를 틀면 스마트폰의 소리가 안나옵니다. 흠...
이래 저래 적다 보니 아쉬운 점만 잔뜩 쓴 것 같은데.. 그래도 새로 나온 차이고 이전 스파크에 비하면 나름 장족의 발전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경차라 그런가.. 먼가 어설픕니다. 새로 들어간 대부분의 기능이 그냥 생색내기 수준이라고 할까요..
차 가격이 있으니까..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 무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할 법한 기능들이 좀 빠지니 좀 아쉽긴 합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구매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급하지 않으시다면 좀 더 두고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이번 글은 지름 자랑기입니다.
네..딱 2주 전에 더 넥스트 스파크를 구입했습니다..
옛날 스파크를 딱히 팔 마음은 없었는데... 애가 셋이 되다 보니 뒷좌석에 가운데 좌석이 2점 벨트라서 신경도 쓰이고...
아내가 수동을 운전하기 너무 힘들어하기도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과감하게 옛날 스파크를 팔아치우고 전격적으로 또 다시 스파크를..
애 셋 있는 집이 트랙스나 올란도 같은 차를 사야지.. 왜 또 스파크냐고 물으신다면.. ㅠㅠ
아시면서.. 그런건 물어보시는거 아닙니다. ㅠㅠ
어쨌든 지르는거.. 가장 비싼 Eco LTZ으로 질렀습니다.
옵션 다 밀어 넣으니 1610만냥이더군요.. 쿨럭 쿨럭..
이 돈이면 액센트도 살 수 있겠지만.. 현대/기아 차는... 목숨 걸어가며 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지라..
익히 아시다시피 경차 주제에 웬간한건 다 들어 있습니다.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스톱 & 스타트, TPMS,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등...
뭐.. 대충 비싼 값어치는 합니다만..
사실 좀 따져보면 법이 바뀌어서 몇몇 기능은 무조건 들어가야하는 건데.. 한 4년만에 차를 사보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느껴질 만큼 경차 치고는 좀 풍성한 옵션을 자랑합니다. 모닝하고는 비교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그래서 2주동안 탄 소감입니다.
1. 옛날 스파크와 비교했을 떄 내부와 트렁크가 아주 조금 넓습니다.
실제로 이전 스파크의 축거가 2,375이고 더 넥스트 스파크는 2,385 입니다.
숫자로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실제 탑승해보고 짐을 넣어보면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넓습니다.
그런데 막상 앉아보면 좀 갑갑합니다. 이것 저것 넣어보고 앉으면 분명 넓긴하데 심리적으로는 좁습니다.
이유가 전고 즉, 차 높이가 낮습니다.
이전 스파크가 1,550 더 넥스트 스파크가 1,475로 확실히 낮습니다.
때문에 타고 내리는것도 약간 힘듭니다.
전고가 낮아지면서 차가 좀 더 안정적으로 날렵해 보이기는 한데 막상 타고 내릴 때 힘듭니다. 저 키 무지 작은데 제가 힘들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전고가 낮다보니 운전석 시트의 경우 시트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지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시트 높이를 높이면 좌석을 뒤까지 밀어야 하고 그럼 운전석 뒤는 아무도 앉지 못합니다. ㅡ.ㅡ
실내 공간이 조금 넓어지긴 했지만 막상 공간 사용이 정말 애매모호합니다.
2.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경고 알람 딜레이가 꽤 있습니다. 작동할 때 먼가 멋은 있지만 경고가 울릴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할까요.. 먼가 애매합니다. 결정적으로 알람만 울리지 능동적으로 브레이크를 동작시키는 기능이 없습니다. 고로 이 기능은 그냥 뽀대용, 생색내기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볼떄는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경차니까 기능을 아 넣은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살짝 밟는 기능은 넣을 수 있었을텐데 먼가 아쉬운..
3. 에코 모델은 결정적으로 오토라이트 기능이 없습니다. 고로 애프터마켓에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 모델도 옵션으로 넣어야 오토라이트 기능이 들어갑니다. 쿨럭..
4. 애플 카플레이는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네비게이션에 과속 카메라 알림이 없습니다. 이건 알아서 해결하시길..
5. 시동을 걸면 무조건 라디오가 나와서 스트레스입니다. 업데이트로 이걸 끌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6. 안드로이드 오토도 동작합니다. 하지만 네비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시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정합니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심해서 안드로이드 오토보다는 블루투스 연결로만 다니고 있습니다.
몇일 돌아다녀보니 굳이 네비 매립을 안해도 스마트폰 네비게이션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7. 아무리 봐도 모닝 2처럼 생겼습니다. 유니크한 맛이 없습니다..
8. 변속 충격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치고 나가는 맛은 없습니다. 길들이기 중인지라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하고 있어서 사리 생길것 같습니다.
9. 크루즈 컨트롤은 진리입니다. 그런데 막상 쓸 일이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풀려버리기 때문에..
10.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을 소프트웨어로 결합해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가 늘렸다가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경차에게 그런 기능을 해줄리가 없을 듯 합니다.
11.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정말 잘 작동합니다.
12. 연비는 폭망입니다. 스탑 & 스타트 시스템만으로는 연비 향상이 그다지 높지 않은 듯 합니다. 길이 덜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예전 수동 대비 2/3 수준입니다. ㅠㅠ
13.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정말 잘 동작합니다. 초보 운전자에게 아주 좋은 기능이지만 무조건 신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무조건 시스템을 믿기보다는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합니다.
14. 약간 당혹스러운건.. 원격 시동 기능이 없습니다. 예전 스파크에도 있던 기능이 왜 빠진걸까요?
15. 차 안에 수납 공간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다못해 동전 수납 할 공간조차 없습니다. 이건 머...
16. 스탑 & 고는.. 멋있어 보이는 기능인데 막상 시내에서 가다 서다 반복할 때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ㅡ.ㅡ 일정한 조건이 맞아야 동작하는데.. 에휴...
17. 가끔 라디오가 듣고 싶어 라디오를 틀면 스마트폰의 소리가 안나옵니다. 흠...
이래 저래 적다 보니 아쉬운 점만 잔뜩 쓴 것 같은데.. 그래도 새로 나온 차이고 이전 스파크에 비하면 나름 장족의 발전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경차라 그런가.. 먼가 어설픕니다. 새로 들어간 대부분의 기능이 그냥 생색내기 수준이라고 할까요..
차 가격이 있으니까..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 무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할 법한 기능들이 좀 빠지니 좀 아쉽긴 합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구매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급하지 않으시다면 좀 더 두고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