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죽어가는 프로젝트 살리기 - E.M. 베나탄 지음, 박재호 옮김/에이콘출판 |
드디어 다 읽었다..
완변한 컨설팅 이후로 이처럼 읽기 힘든 책은 없었던 같다..
머 앞으로도 분명 읽기 힘든 책이 무수히 많겠지만...
최근 들어 읽기 힘든 책을 2권이나 읽었더니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다..
왜? 이 책이 읽기 힘든가?
어려운가?
어렵지 않다..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책을 읽어야 할 대상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우 애매모호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보자에게는 이 책은 매우 갑갑한 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얘기만을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쏙 빠져 있다.
내가 읽으면서 가장 싫었던 해결책은 '선도관리자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였다. 누가 모르냐고.. 그걸 얻어내는것이 간단할까?
반면 고급자에게는 이 책은 너무 당연한 얘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몇번의 프로젝트 복구를 해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갑갑할 것 같다.
이 책은 가이드 북이지 실전서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
각 장 끝부분마다 생각해 볼 문제도 제시하고 있지만 혼자서 풀기 매우 어려운 문제들 뿐이다.
만약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여러 사람들과 스터디를 통해서 읽는 것을 추천해 주고 싶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가 재난에 빠지기 전에 가능하다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쉽게 잊어먹는다. 그러지 않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체크리스트로서 이 책의 가치는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처음에는 왜 이 순서에 따라 프로젝트를 복구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과 질문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전체를 바라보니 이 책은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프로젝트 복구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처음이 이해되지 않고 불만이 있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이책에는 5점 만점에 3.5점을 허하는 바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