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Rapid Risk-based Test Management

테스트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론은 정말 수많은 방법론이 있습니다.

아마 이 시간에도 이 세상 어디선가 어떤 연구소에서 또는 어떤 기업에서는 또다른 방법론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그 수많은 방법론 중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이 있습니다.

이 방법론은 ISTQB나 ISO/IEC 29119 국제 표준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많은 것으로 꼽히는 방법론이자 이론적인 기반도 충실한 방법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막상 주변을 보면 이러한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을 적용하는 곳도 드물고 적용하여 효과를 톡톡히 보는 곳도 은근 드뭅니다.

왜 그런것일까요?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은 사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솔직히 어떤 버전이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버전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국내에 가장 많이 소개된 방법은 ISTQB에서 소개하는 리스크 아이템을 선정하고 리스크 펙터를 선정하여 점수를 기입하고 리스크 매트릭스에 따라 리스크 아이템을 구분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이 가지는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인고 하니 이 방법이 은근 무겁다는 것입니다. 절차나 협의 과정 자체가 실무에서는 쉽게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래서는 리스크에 따라 테스트 전략을 수립하고 계획을 수립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내용을 바꾸어서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을 수행하고 계시거나 도입을 고려중이시라면 왜?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을 선택했고 왜? 도입을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좀 더 원론적인 얘기를 한다면 리스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2가지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하신다면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을 도입하시기를 잠시 미루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에 파 묻혀 자멸하실지도 모릅니다.

많은 조직에서 어떤 방법론을 도입할 때 그 방법론을 통해서 얻어야 할 것들을 고민하기 보다는 방법론 자체의 도입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도입 자체의 의미가 없습니다.

수많은 버전의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은 리스크를 잘 측정해서 테스트를 잘 수행해보자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 아닙니다.

리스크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방법론의 궁극의 목적은 조직 안에서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모두가 대상에 대하여 같은 리스크를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하면 리스크는 우선순위, 집중해야할 곳 등과 거의 비슷한 의미라고도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이든 간에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겁고 어려운 방법론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에는 아니면 지금 너무 힘드시다면 적용하고 있는 방법론을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있는 표는 제가 즐겨 사용하는 리스크 기반 테스트 전략의 한가지 예입니다.

 

기능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기능 1

 기능 2


아마 위와 같은 식으로 리스크를 분석하는 곳도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남의 방식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그 어떤 것도 정답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고 계신 리스크 분석이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같은 리스크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괜히 어렵고 힘들고 알아듣기 어려운 방법을 적용하시기 위해 끙끙거릴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을 테스트 케이스를 설계하고 커버리지를 높이는데 쏟아붇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조직에서는 리스크를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가요? 그러한 리스크를 어떻게 표현하고 계신가요?

그렇게 인식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댓글

  1. trackback from: 괴짜시인의 생각
    Rapid Risk-based Test Management : 이것도 결국의 인식의 문제란 말인가!?

    답글삭제
  2. i'm looking for a manufacturer that rapid test and its reader. please inform me dvtylc@gmail.com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프로젝트의 3요소 - 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는 예산, 일정, 품질 3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위 3가지 요소 외에도 개발 범위, 팀워크, 자원 조달 등 여러가지 요소들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는다면 예산, 일정, 품질일 것이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요소들은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완료하는 순간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한하게 된다. 위의 요소들을 잘 통제한다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실패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란 그런 면에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목적한 바를 제한된 기간내에 최소의 비용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도식화 한다면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그림에 보는 것처럼 일정과 품질, 예산은 우리의 프로젝트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도록 하기 위해 상호 연관되어 작용하게 된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많은 방법론들의 가정에는 위의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들이 설정되어 있다. 조직에서 어떤 특정한 방법론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런 가정에 동의하는 것이고 그러한 철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방법론을 채택하기 전에 조직의 근본 문제와 문화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의 요소들 외에 고려해 볼 사항은 위의 요소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용과 예산, 목적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변할 가능성이 매우 큰 요소들이다. 대부분의 방법론은 이러한 변동성에 대한 안전장치들을 가정해서 세워져 있다. 변동성의 측면에서 위의 요소들을 다시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이 가정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을 일부 해석해 본다면 일정이 늘어난다면 비용은 늘어나게 된다. 범위가 변경되어도 비용은 늘어나게 된다. 범위와 일정은 상호 의존적이 된다. 만약 위 3가지 요소의 변동성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면 프로젝트는

내 인생 첫 차량 구매 후기 - 쉐보레 스파크

다사다난한 2011이 끝나고.. 2012년이 밝았군요.. 머.. 저는 언제나처럼 설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별다르게 주변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만.. TV고 어디고 간에 새해가 밝았다 하니 그런가 합니다.. 저는 어제 저녁 아내님이 2도 화상을 입으시는 바람에 송구영신 예배나 새해 맞이 예배는 가지도 못했고.. 그냥 한해의 액땜을 제대로 했구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장 가기 전에 체력 비축하고 있습니다... 아.. 그냥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간만에 좀 뒹굴거리는것 같네요.. 어쨌든 새해 첫날 먼가 참신한 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소재가 그렇게 뉴턴의 사과처럼 머리로 떨어져주는건 아니니.. 지난 해 진행했던 카드 소팅 결과는 참여하신 분들이나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소재는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던 제 인생 첫 차량 구매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운전을 잘 하거나 차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제가 차량을 구매하게 된 동기는 .. 그렇습니다.. 애들 때문입니다. 자녀가 둘이 되니.. 엄마, 아빠의 팔뚝 힘으로는 더 이상 외출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차를 구매해야겠다고 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역시 언제나 부족한 것은 총알이죠.. 그래서 당연히 경차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에 경차는 딱 두가지입니다.(지금은 레이라고 새로 나와서 세가지가 되었지만.. 제가 차를 구매할때는 두 종류였습니다.) 선택이라고 할것도 없죠.. 현대 차는 고객을 개새끼로 아는 현대의 투철한 정신에 절대 사고 싶지 않았고.. 쉐보레는 옛날 대우 생각을 하면 이것도 역시 사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 저기 얘기를 들어보니 쉐보레로 변하면서 차 좋아졌다.. 쉐비케어가 진리다.. 라는 얘기에.. 그냥 스파크 구매로 결정했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 플러스(투명) 사용 후기

제 내자분은 아직도 유선 이어폰을 쓰고 있습니다. 그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작년에 혹시나 해서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Q35를 구매해서 조공해봤지만 결국은 안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작년 추운 겨울에 제가 귀마게 용으로 잘 사용해왔는데.. 여름이 되니.. 와.. 이건 너무 덥고 무거워서 못쓰겠더라구요. 아이폰도 사고 애플 워치도 샀으니.. 다음은 에어팟인데....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는 에어팟 프로 2는 ... 네... 너무 비싸더라구요... 이건 내자분께 얘기해봐야 결제가 될리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던차에.. 네.. 저는 봐버리고 말았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버즈 플러스의 그 영롱한 투명 버전의 자태를... 급 뽐뿌가 왔지만.. 여전히 20만원의 고가더라구요... 초기 출시 시기에 이벤트로 16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그정도 가격이면 선 결제 후 보고 하면 될거 같은데.. 20만원은 너무 너무 비싸서 침만 삼키던 차에.. 당근에 15만원에 올라온 물건을 덥석 물었습니다. 애플 뮤직 6개월 프로모션 코드도 사용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제품이라서 그냥 질렀습니다. 이상하게 인터넷이 실제 리뷰 게시물을 찾기 힘들어서.. 고민을 잠깐 했지만.. 그 투명하고 영롱한 자태에 그만... 어쨌든 구매하고 한달 정도 사용해본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1. 노이즈 캔슬링은 기대한 것과는 좀 다르고 앤커 사운드코어 라이프Q3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활성화하면 이게 소리를 막아준다기보다는 주변의 작은 소음만 제거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옆에서 소근 거리는 소리나 선풍기 바람 소리 같은 작은 소리들이 사라지고 음악 같은 내가 듣고자 하는 소리가 굉장히 뚜렸해지만 지하철 안내 방송 같은 조금 큰 소리는 그냥 들립니다. 그래서 주변음 허용 모드를 켜보면 너무 시끄러워서 안쓰게 되더라구요. 전 에어팟 프로 2를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주 못쓸 정도의 성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 저는 귓구멍이 너무 작아서 XS 사이즈의 이어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