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떠도는 자조섞인 말 중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 중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란 말이 있다.
최초, 최고, 1등.. 우리가 기억하는 사건, 사고, 인물 중 많은 부분에는 저런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신문과 같은 언론에도 무슨 사건만 터졌다 하면 1등,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꼭 따라붙는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은 요구사항 수집, 설계, 구현, 테스트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다.(실제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어쨌든, 순서상 테스트는 맨 마지막이다.. 그렇다.. 맨 마지막이라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나 보다..
요구분석이나 설계, 구현과 같은 단계는 언제나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대학교에서는 4년 내내 가르치기도 한다.(실제로 이번 SW Testing Camp 를 준비하면서 일선 대학의 테스팅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바닥인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단계를 지원하는 자동화 도구 역시 차고도 넘친다.
하지만 테스트는 어떤가? 가르치는 대학도 없다.(없지는 않다. 있기는 하지만 독립된 과목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더구나 4년 내내 테스트만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일부나마 석사과정에 포함되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것만 같다.)
테스트 자동화를 지원하는 도구 역시 많지만 그다지 관심들이 없다. 물론 잘 사용되지도 않는다.
실제적으로 정적 테스팅 지원 도구(테스트 커버리지 분석기와 같은) 등은 단위 테스트를 수행함에 있어 필수 도구인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는 사용조차 하지 않는다.)
왜 이런 필수적인 도구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용되지 않는 것일까?
확실한건 테스트가 다른 개발 단계에 비해 확실히 관심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테스팅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테스팅을 수행하고 결함을 수정하는 작업은 힘들고 지루하다는 것도 이유가 아닐까?
설계나 개발은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재미와 창조적인 작업이라는 뭔지 모를 후광을 업고 있지만 테스팅은 기본적으로 파괴적인 행위로 사람들은 파괴적인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도 계속 얘기했던 데드라인의 문제가 있다. 데드라인이 저 멀리 있을 때 사람들은 여유를 부린다. 하지만 데드라인이 코앞에 닥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구현 그리고 출시가 된다. 테스팅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사라진다.
테스팅은 대충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그냥 당연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관심속에 방치된 테스팅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에 많은 곳에서 초기 테스팅이나 테스트 주도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러한 개념은 아주 많이 보급되고 최근에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얘기되지만 이 역시 실제적으로 도입되는 곳은 많지 않다.
왜 그런 것일까?
내 생각에는 비용 문제이다. 요구사항 단계부터 리뷰를 통한 테스팅이나 구현 단계에서 테스팅을 수행하는 것이 전체 개발 비용에서 결함 수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데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결함 수정 비용이 테스팅을 개발 말미에 진행하는 것보다 초기에 테스팅을 수행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끝나봐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줄어들것인지 줄어들지 않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기존보다 개발 초기에 더 많은 인원과 예산을 투입하는데 선뜻 나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 조직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
테스팅도 대접 받고 기억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문제는 알겠지만 해결 방법은 쉽지 않다.
우리는 언제쯤 테스팅도 개발만큼 대접받고 기억되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것일까?
최초, 최고, 1등.. 우리가 기억하는 사건, 사고, 인물 중 많은 부분에는 저런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신문과 같은 언론에도 무슨 사건만 터졌다 하면 1등,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꼭 따라붙는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은 요구사항 수집, 설계, 구현, 테스트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다.(실제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어쨌든, 순서상 테스트는 맨 마지막이다.. 그렇다.. 맨 마지막이라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나 보다..
요구분석이나 설계, 구현과 같은 단계는 언제나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대학교에서는 4년 내내 가르치기도 한다.(실제로 이번 SW Testing Camp 를 준비하면서 일선 대학의 테스팅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바닥인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단계를 지원하는 자동화 도구 역시 차고도 넘친다.
하지만 테스트는 어떤가? 가르치는 대학도 없다.(없지는 않다. 있기는 하지만 독립된 과목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더구나 4년 내내 테스트만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일부나마 석사과정에 포함되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것만 같다.)
테스트 자동화를 지원하는 도구 역시 많지만 그다지 관심들이 없다. 물론 잘 사용되지도 않는다.
실제적으로 정적 테스팅 지원 도구(테스트 커버리지 분석기와 같은) 등은 단위 테스트를 수행함에 있어 필수 도구인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에서는 사용조차 하지 않는다.)
왜 이런 필수적인 도구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용되지 않는 것일까?
확실한건 테스트가 다른 개발 단계에 비해 확실히 관심을 덜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테스팅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테스팅을 수행하고 결함을 수정하는 작업은 힘들고 지루하다는 것도 이유가 아닐까?
설계나 개발은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재미와 창조적인 작업이라는 뭔지 모를 후광을 업고 있지만 테스팅은 기본적으로 파괴적인 행위로 사람들은 파괴적인 행위를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전에도 계속 얘기했던 데드라인의 문제가 있다. 데드라인이 저 멀리 있을 때 사람들은 여유를 부린다. 하지만 데드라인이 코앞에 닥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구현 그리고 출시가 된다. 테스팅에 대한 관심은 자연히 사라진다.
테스팅은 대충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을 그냥 당연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관심속에 방치된 테스팅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에 많은 곳에서 초기 테스팅이나 테스트 주도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러한 개념은 아주 많이 보급되고 최근에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얘기되지만 이 역시 실제적으로 도입되는 곳은 많지 않다.
왜 그런 것일까?
내 생각에는 비용 문제이다. 요구사항 단계부터 리뷰를 통한 테스팅이나 구현 단계에서 테스팅을 수행하는 것이 전체 개발 비용에서 결함 수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데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결함 수정 비용이 테스팅을 개발 말미에 진행하는 것보다 초기에 테스팅을 수행함으로써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끝나봐야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줄어들것인지 줄어들지 않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기존보다 개발 초기에 더 많은 인원과 예산을 투입하는데 선뜻 나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 조직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
테스팅도 대접 받고 기억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문제는 알겠지만 해결 방법은 쉽지 않다.
우리는 언제쯤 테스팅도 개발만큼 대접받고 기억되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것일까?
어디서 큰 사건 하나 터지면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겠죠.(물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되돌아 가겠지만)
답글삭제소프트웨어가 아닌 일반 공장의 경우 품질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6시그마를 비롯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결과물이 나온 결과겠죠.
앞으로 뮤리안님 같은 분들이 많이 노력해서 선구자의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