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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6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26년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은 그 사건 이후 32년 입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이만큼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만화로 연출된 장면에서 정말 토할 뻔 했습니다.

화려한 휴가의 연출보다 더 리얼한 장면에 정말 토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보는 내내 갑갑합니다.

저는 무엇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본 것일까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영화가 끝나고 스텝롤이 흐르는 화면을 보면서 이처럼 갑갑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저는 어떤 얘기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여러분이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실이 무엇일까요?

영화 중간에 그 새끼에게 큰절을 하는 개새끼들의 운집 장면은 그야말로 지금 우리네 현실이었습니다.

1980년 5월 그날의 광주에서 무참히 학살당한 시민들은 폭도일까요? 빨갱이일까요? 아니면 그냥 우리 이웃이었을까요?

그 사건의 배후라 지목되는 그 새끼는 정말 배후일까요? 아니면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까요?

무엇이 진실일까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진실인 세상..

무엇이 진실이 되든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누군가는 무엇인가를 잃고 누군가는 아픔을 겪어야만 하는 그런 세상..

이런 일이 다시는 없는 그런 세상이 오기는 하는걸까요?

얼마전 두개의 문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MB의 추억에서는 태안의 그 사건을 기억해 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이런 사건들이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쉽게 잊고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는 세상..

돈이면 돈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

그냥 영화관을 나오면서..

내 아들에게 나는 어떤 세상을 가르쳐야 할지 먹먹했습니다.

주말에 SBS 최후의 제국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파푸아뉴기니의 빅맨이 자신의 자식들에게 가르치던 그런 가르침을 내가 가르칠 수나 있을지..

난 과연 돈 앞에서 당당하게 정직하게 살 수 있을지..

영화는 심각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심각하고 그냥 잠시 즐기면 즐길 수 있고 연출이 개판이고 연기가 발연기라고 웃어 넘길수도 있는 영화지만..

가능한 많은 분들이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먼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가슴만 먹먹하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5점 만점에 4.9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강풀 원작 영화 치고는 이웃사람과 거의 동급으로 잘 만들어진것 같네요. 해가 갈수록 발전하는것 같네요.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이건 머.. 2년된 구현 폰카로는.. 아래처럼 나와 버리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영화 스텝롤에서 제 이름 석자 보는데 찡하더군요.. 웬지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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