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산업의 멸망 - 김인성 지음/북하우스 |
우리나라 누리망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속에 있는 두사람을 꼽자면.. 저는 김인성 교수님과, 김기창 교수님을 꼽을 것 같습니다.
김인성 교수님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와 도덕적 양심은 없는 기업에 의해 쓰러져가는 국내 IT 산업을 비판하고 공존과 개방을 이야기하시는 분이시고, 김기창 교수님은 김인성 교수님과 함께 국내의 일그러진 술상무들이 판치는 보안 업계와 폐쇄적인 웹 환경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여러 이야기를 하시는 분입니다.
이 분들의 글은 언제나 공격하는 자와 방어하는 자 간의 치열한 전쟁터 한복판에 있으며, 심지어 인신 공격과 증거 조작등을 불사하는 아주 희안한 논쟁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책 역시 누군가에는 무릎을 탁 치면서 읽어볼만한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호기로운 글일지도 모릅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게 국내 IT 산업의 전반에 걸쳐 문제점과 그 대안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지못했던 진실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우리의 몫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이 나온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2년이면 IT 업계에서는 세상이 2번은 변할수도 있는 세월이지만 책의 내용은 지금까지 그다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점점 어려운 곳으로 가고 있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 것일까요?
요즘은 이런 생각만으로도 종북이라던데..
더 좋은 세상에서 살자는 것이 왜 종북인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IT의 현주소에 대하여 그 일면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이 책에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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