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생각하는 디자인 - 제프 존슨 지음, 강규영 옮김/지&선(지앤선) |
UX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시중에 디자인 원칙에 관련된 책이 참 많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리고 책꽂이에 적어도 한두권 정도는 꼽혀 있죠.
하지만 여러 책에 적혀 있는 디자인 원칙들을 읽어보면 각 항목들도 조금씩 다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때에는 각 항목이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고 왜 평가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생각보다 빈약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책은 그런 디자인 원칙들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정말 단숨에 읽었습니다.
디자인 원칙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신분들 한번쯤 꼭 읽어보실만한 책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이 초보자들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막상 좀 심도 깊은 내용은 부족합니다.
나혼자 이해하기는 무리없는 책이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거나 그런 용도로 쓰기는 조금 부족한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몇가지 아쉬운 점음..
1. 책의 판형이 기존의 책들과 달리 폭이 좀 넓어서 한손에 들고 읽기가 좀 불편합니다.
2. 표지의 분홍색 하트가 꼭 분홍 리본 같네요.. 그 유방암예방재단의 꼭 그 표시 같아서..
3. 책의 목차가 닐슨의 디자인 원칙이나 슈나이더만의 디자인 원칙에 맞춰서 전개되거나 부록으로 좀 정리해줘도 좋았을텐데 진짜 아쉽습니다.
책이 디자인 원칙의 원리를 설명하는 책인데 각 원리들이 정확히 어떤 원칙을 설명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합니다.
4. 일부 예제는 한국의 실정에 맞춰서 변경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예제가 외국 사례다보니 가슴에 팍하고 와닿지가 않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을 빼고는 정말 간만에 좋은 책을 본 것 같습니다.
지앤선이 꾸준이 이런 관련 도서들을 내주는게 참 고맙네요.
개인적으로 이 책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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