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 - 빌 알버트 외 지음, 김도균 외 옮김/지&선(지앤선)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 입니다.
책 제목은 알기 쉬운 UX 디자인 평가이지만 실제적인 내용은 부제목인 '대규모 온라인 사용성 조사 가이드'가 더 적절합니다.
이 책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대규모 사용성 조사를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입니다.
책은 정말 좋은 내용인데, 제가 미력하여 머라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용성 테스트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현재 수행하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은 기존에 제가 소개해 드렸던 '사용자 경험 측정'과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 평가, 이렇게 하라!' 와 같이 보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성 테스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 평가, 이렇게 하라!'를 추천해 드리고 그 다음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사용성 테스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런데, 이 책은 막상 깊이 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사용자 경험 측정'과 같이 읽으신다면 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은 책 뒷부분에 다양한 사례가 첨부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몇가지 아쉬운 점들입니다.
1. 참고도서를 소개해주는데 '더마스와 레디쉬의 책(1999)'와 같은 식으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막상 어떤 책을 찾아야하는지 애매모호합니다.
2. 몇몇 용어들은 실무에서 쓰이고 있는 용어들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을 수 있지만 예를 들면 '퍼소나'를 '페르소나'로 소개하고 있는 식입니다.
3.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습니다. 번역 때문에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읽다 보면 중간 중간 조금씩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완급 조절이 조금 더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 대규모 온라인 사용성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책에 소개된 것처럼 도구를 스스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아무래도 상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책에 소개된 도구를 포함해서 제가 아는 선에서 현재 대규모 온라인 사용성 조사를 지원하는 도구 중 한국어가 지원되는 도구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도구가 있다면 책에서 소개해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혹시 한국어가 지원되는 대규모 온라인 사용성 조사 도구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 공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들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규모 온라인 사용성 조사 수행을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 쉽고 상세하게 가이드 된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다른 사용성 테스트 추천 도서를 찾으신다면 아래 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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