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똑똑하게 시작하라! - 최환진.김소현 지음/지&선(지앤선) |
근 몇년동안 정부부터 서점까지 돌도 도는 스타트업 열풍..
린스타트업이라는 유행까지 몰고다니면서 참 여기저기서 난리인듯 하다.
관련 책만해도 서점에 가면 십수권이다.
그런데, 도데체 스타트업과 과거의 벤처는 무슨 차이가 있는것일까?
정부는 왜 그렇게 1인 창업이라는 것을 장려하는 것일까?
과연 책에 나온 것처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는 있는걸까?
과연 스타트업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걸까?
실패했을 때 겪을 고통은 누구의 책임일까?
나처럼 겁이 많은 사람은 절대 창업이라는 것을 하지 못할 것 같다.
특히나 실패를 용인하지 않고 실패하면 재기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짓밟는 우리 같은 사회속에서 진심으로 창업을 하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위대한 IT 벤처의 탄생'이 실제 창업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등을 소개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실제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고민해야할 팀의 구성과 사업 아이템의 준비등을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과연 이런 부류의 책들에 있는데로 한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떨치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이 계속 나오는 것은 사회의 분위기와 이익을 우선시해야하는 출판사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좀 무책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거의 모든 책들이 성공을 위한 방법을 다루고 있을 뿐 실제로 실패했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실패를 한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이 어찌 보면 출판사의 사회적 책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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