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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최적의 입문서 - C++ API 디자인

C++ API 디자인 - 8점
마틴 레디 지음, 천호민 옮김/지&선(지앤선)

최근의 소프트웨어의 최신 경향이라면 단연 웹과 모바일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처럼 PC에서 혼자 모든걸 처리하고 동작하는 그런 소프트웨어는 많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PC에서 인터넷 없이 무언가를 잘 하지도 않지요. 저도 곰곰이 돌아보면 회사에서 일할때 빼고는 PC를 잘 켜지도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MS Office를 쓰지만 집에 와서는 구글 문서도구를 씁니다.

때문에 요즘 나오는 소프트웨어는 자기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기능과 데이터베이스를 외부로부터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이 API라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끼고 살아가는 안드로이드 손전화는 말 그대로 API의 덩어리입니다.

때문에 테스터로 밥을 먹고 사는 저도 요즘에는 예전보다 확실히 API 테스트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API가 무엇이고, 라이브러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API라면 어떤 품질 특성을 가져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도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모른다고 하기는 그렇고 알고 있더라도 그것이 어떤 근거에 기반한 명확한 사실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만한 명분으로 삼을만큼의 확신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저처럼 API를 접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관련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입문서가 아닐까 합니다.

책은 C++로 만드는 API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언어와 상관없이 API가 무엇이고 좋은 API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테스트에 대한 내용이 하나의 챕터로 소개되어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닌지라 개발관련 챕터는 후다닥 읽기만 하고 테스트 관련 챕터만 좀 더 열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개발 관련 서적에 테스트 관련 내용이 한 챕터씩이나 다뤄지다니 신선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부분은 저자가 테스트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자 또는 역자가 실제 테스트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개발과 달리 테스트에 대한 챕터는 단순히 어떤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간략한 내용 소개 정도로만 끝나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

테스트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요즘 개발관련 서적이라 하더라도 테스트에 대한 내용이 좀 더 심도있게 다루어지고 관련 내용은 꼭 전문 테스터들로부터 리뷰를 받았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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