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지역난방 유량계 ESP로 원격 검침하기

지역난방으로 난방을 하는 집의 가장 불만사항은 내가 얼마나 난방을 했는지 알아내려면 싱크대를 열어서 유량계를 들여다보던지.. 아니면 춥디 추운 바깥에 나가서 매번 원격 검침기의 숫자를 확인해야하는 겁니다.

싱크대 안에 있는 유량계는 아날로그 식이라서 정확한 값을 알아내려면 어쨌든 나가야 합니다.

이게 너무 너무 귀찮아서.. HA를 구축한 김에 저도 원격 검침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현해봤습니다. 이 방법은 네이버 모 카페의 어떤 분이 알려주신 방법입니다.

우선 준비물이 있어야겠지요.

제가 구매한 물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납땜 없이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선 ESP32 보드

https://www.11st.co.kr/products/3411825790?&xfrom=&xzone=


그 다음에 유량계와 ESP32를 편하게 연동하기 위한 터미널 블록 2P 2개

https://www.11st.co.kr/products/1953440276?&xfrom=&xzone=


그리고 ESP32를 고정할 보드가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미니 빵판은 권장해드리지 않습니다. ESP32가 생각보다 커서 미니 빵판 하나 크기입니다. 그래서 미니 빵판을 구매하실거면 3개를 구매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아니면 좀 큼지막한 모드 하나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터미널과 ESP32를 연결할 점퍼케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냥 넉넉하게 샀습니다.

https://www.11st.co.kr/products/1946216907?&xfrom=&xzone=


그 다음에 외부 검침기로 값을 보내기 위한 릴레이가 필요합니다.

http://www.funnykit.co.kr/shop/goods/goods_view.php?inflow=naverCheckout&goodsno=9159


자 이제.. 준비물이 모두 모였다면.. 원기옥이 아니라... 조립을 해야겠죠..


우선 HA의 애드온에서 ESPHOME을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에 웹 UI를 여신 다음에 + 버튼을 눌러서 새로운 구성을 등록해주셔야 하는데.. 이름을 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뭐.. 큰 문제는 없지만 나중에 바꾸시려면 ESP를 다시 컴에 연결해서 플래싱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지 귀찮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윈도우에서 버추얼박스로 HA를 구동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걸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도커나 다른건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름을 넣고.. 연결할 와이파이의 SS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구성을 하나 추가합니다.

와이파이는 당연히 2.5GHz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구성이 추가되었다면 EDIT를 선택하신 다음에 아래 코드를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esphome:

  name: boiler-usage

  platform: ESP32

  board: esp32dev

  

preferences: 

  flash_write_interval: 60min

  

logger:


api:  // 나중에 HA의 개발자옵션에서 서비스로 boiler_meter_calibration 을 불러와서 원하는 값으로 글로벌 값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services:

    - service: boiler_meter_calibration

      variables:

        meter_counter: float

      then:

        - globals.set:

            id: boiler_meter

            value: !lambda |-

              return id(boiler_meter) = meter_counter;

        - sensor.template.publish:

            id: boiler_remote_meter

            state: !lambda 'return id(boiler_meter);'


ota:

  password: !secret ota_pwd


wifi:

  ssid: !secret main_ap_ssid

  password: !secret main_ap_pwd


  ap:

    ssid: "home hub" // 원하시는 다름 입력하셔도 됩니다.

    password: !secret fallback_ap_pwd


captive_portal:


globals: 

  - id: boiler_meter

    type: float

    restore_value: yes            

    initial_value: '884.59'   //처음에는 그냥 0.0 넣으시고 boiler_meter_calibration 로 나중에 HA에서 글로벌 값을 수정해주시면 됩니다.


binary_sensor:

  - platform: gpio

    name: hot water 10liter pulse      

    pin:

      number: GPIO21

      mode: INPUT_PULLUP

      inverted: true

    filters:

      - delayed_on_off: 50ms       

    on_press:                                           

      then:

        - lambda: |-

            id(boiler_meter) += 0.01;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유량계의 미터가 소수점 3자리라면 0.01로 고치시면 됩니다.       

        - sensor.template.publish:                    

           id: boiler_remote_meter

           state: !lambda |-

              return id(boiler_meter);        

        - switch.turn_on: boiler_remote_meter_relay_switch       

        - delay: 3s

        - switch.turn_off: boiler_remote_meter_relay_switch

  - platform: status

    name: "Boiler Meter Status"


interval:     

  - interval: 1min                                   

    then:

      - sensor.template.publish: 

          id: boiler_remote_meter

          state: !lambda |-

            return id(boiler_meter);     

            

switch:                                     

  - platform: gpio

    pin: GPIO23

    id: boiler_remote_meter_relay_switch

    name: "Boiler Meter Relay Switch"


sensor:                                  

  - platform: template

    name: Boiler remote meter

    id: boiler_remote_meter

    icon: mdi:counter

    unit_of_measurement: "m³"

    device_class: "gas"

    state_class: "total_increasing"

    accuracy_decimals: 2 //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유량계의 미터가 소수점 3자리라면 3으로 고치시면 됩니다.


코드를 입력하시고 SAVE 를 눌러 저장을 합니다.


그리고 INSTALL을 눌러줍니다. INSTALL 전에 등록한 기기의 Validate를 눌러서 코드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SP32를 등록하고 나면 Wirelessly로 플래싱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Manual download를 선택해 줍니다. 그러면 등록한 이름.bin 파일이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이 될겁니다.

이제 이 파일을 ESP에 플래싱을 해줘야 합니다.

https://www.silabs.com/developers/usb-to-uart-bridge-vcp-drivers

에서 드라이버를 받으신 후에 ESP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드라이버를 설치해주시면 COM포트에 ESP가 인식이 될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아마 2개의 LED가 깜박이고 있으실 텐데.. BOOT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면 한쪽 LED가 꺼지면서 플래싱 모드로 변경됩니다.

그러면 https://www.espressif.com/en/support/download/other-tools 에서 Flash Download Tools을 받으셔서 아까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ESP에 플래싱을 해주시면 끝입니다. 프로그램 사용법은 너무 단순해서 생략하겠습니다.

그러면 플래싱한 ESP를 HA가 인식을 하고 등록을 권유하면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등록한 ESP와 유량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연결은 아래처럼

해주시면 됩니다.


유량계에서 나오는 전선을 보시면 2가닥입니다. 유량계에서 나오는 전선과 원격 검침기로 나가는 전선의 연결 색상을 기억하시고 위 사진에서 1과 2의 들어오고 나오는 부분을 동일하게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원격 검침기에서 나가는 전선의 검은색에 원격 검침기의 노란색이 연결되어 있었다면 1번 들어가는 곳에 검은색, 1번 나가는 곳에 노란색을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1번 전선을 ESP의 GND에 연결하신 다음에 거기서 나오는 전선을 릴레이의 글자가 제대로 보이도록 부착했을 때(제가 위 사진의 릴레이에 KU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연결합니다. 릴레이의 핀이 총 4개인데.. 제가 위 사진에 연결해야 하는 핀을 표시해 놓았으니 참조하시 바랍니다. 오른쪽 아래로 들어간 전선 위쪽에서 전선이 나와서 그 부분이 원격 검침기로 나가는 전선으로 연결하시면 됩니다.


2번 전선은 21번으로 들어가서 23번으로 나온 다음에 릴레이 스위치의 왼쪽 아래로 들어가서 왼쪽 위로 나와서 외부 검침기로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모두 제대로 연결이 되었다면 난방을 틀어 내부 검침기의 숫자가 HA에 들어오고 그 숫자만큼 외부 원격 검침기 숫자가 변경되는지 확인해 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개발자 옵션의 서비스에 가셔서 boiler_meter_calibration 서비스를 선택하신 다음에 외부 검침기의 숫자를 입력해서 초기값을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에 HA의 에너지에서 가스에 센서를 등록하시면 되고 필요하시다면 일별, 월별 유틸리티 미터를 만드시면 일별, 월별 사용량도 보실수 있습니다.


utility:

  daily_gas:

    source: sensor.boiler_remote_meter

    name: 난방 사용량

    cycle: daily

  monthly_gas:

    source: sensor.boiler_remote_meter

    name: 월간 난방 사용량

    cycle: monthly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치를 하고 나니.. 이거.. 나중에 원격 검침기 교체할 때 원복하는 것도 귀찮네요.. 와고 하나 사다놓든지 해야겠네요..

-----

좀 더 자세한 설정 방법을 원하시면 https://siytek.com/add-esphome-to-home-assistant/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이 내용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프로젝트의 3요소 - 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는 예산, 일정, 품질 3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위 3가지 요소 외에도 개발 범위, 팀워크, 자원 조달 등 여러가지 요소들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는다면 예산, 일정, 품질일 것이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요소들은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완료하는 순간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한하게 된다. 위의 요소들을 잘 통제한다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실패하거나 사라지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란 그런 면에서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목적한 바를 제한된 기간내에 최소의 비용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도식화 한다면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그림에 보는 것처럼 일정과 품질, 예산은 우리의 프로젝트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도록 하기 위해 상호 연관되어 작용하게 된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많은 방법론들의 가정에는 위의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들이 설정되어 있다. 조직에서 어떤 특정한 방법론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런 가정에 동의하는 것이고 그러한 철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방법론을 채택하기 전에 조직의 근본 문제와 문화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의 요소들 외에 고려해 볼 사항은 위의 요소들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용과 예산, 목적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변할 가능성이 매우 큰 요소들이다. 대부분의 방법론은 이러한 변동성에 대한 안전장치들을 가정해서 세워져 있다. 변동성의 측면에서 위의 요소들을 다시 살펴본다면 아래와 같이 가정할 수 있다. 위의 그림을 일부 해석해 본다면 일정이 늘어난다면 비용은 늘어나게 된다. 범위가 변경되어도 비용은 늘어나게 된다. 범위와 일정은 상호 의존적이 된다. 만약 위 3가지 요소의 변동성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면 프로젝트는

내 인생 첫 차량 구매 후기 - 쉐보레 스파크

다사다난한 2011이 끝나고.. 2012년이 밝았군요.. 머.. 저는 언제나처럼 설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별다르게 주변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만.. TV고 어디고 간에 새해가 밝았다 하니 그런가 합니다.. 저는 어제 저녁 아내님이 2도 화상을 입으시는 바람에 송구영신 예배나 새해 맞이 예배는 가지도 못했고.. 그냥 한해의 액땜을 제대로 했구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장 가기 전에 체력 비축하고 있습니다... 아.. 그냥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간만에 좀 뒹굴거리는것 같네요.. 어쨌든 새해 첫날 먼가 참신한 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소재가 그렇게 뉴턴의 사과처럼 머리로 떨어져주는건 아니니.. 지난 해 진행했던 카드 소팅 결과는 참여하신 분들이나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소재는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던 제 인생 첫 차량 구매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운전을 잘 하거나 차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제가 차량을 구매하게 된 동기는 .. 그렇습니다.. 애들 때문입니다. 자녀가 둘이 되니.. 엄마, 아빠의 팔뚝 힘으로는 더 이상 외출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차를 구매해야겠다고 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역시 언제나 부족한 것은 총알이죠.. 그래서 당연히 경차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에 경차는 딱 두가지입니다.(지금은 레이라고 새로 나와서 세가지가 되었지만.. 제가 차를 구매할때는 두 종류였습니다.) 선택이라고 할것도 없죠.. 현대 차는 고객을 개새끼로 아는 현대의 투철한 정신에 절대 사고 싶지 않았고.. 쉐보레는 옛날 대우 생각을 하면 이것도 역시 사고 싶지 않았지만.. 여기 저기 얘기를 들어보니 쉐보레로 변하면서 차 좋아졌다.. 쉐비케어가 진리다.. 라는 얘기에.. 그냥 스파크 구매로 결정했습니다

QA 부서는 필요한 것인가?

많은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과 조직론에서 항상 얘기하는 것이 QA 부서를 독립적으로 두는것에 대해 강조하는 편이다. 테스트 역시 테스트 조직을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 강조하는 편이다. 이러한 QA 부서 또는 테스트만을 전담하는 조직이 꼭 별도로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 테스트의 경우에는 개발자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테스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테스트 조직을 별도로 두는 것을 강조하는 편이다. 만약 테스터가 개발이나 영업, 운영과 같은 조직의 하부 조직이 되다 보면 정치적인 독립성에 따라 자신만의 독립적인 시각이나 의견을 피력하기 힘든 점이 있기 때문이다. QA 부서는 어떨까? 여기서 먼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그것은 QA 부서가 과연 무슨 일을 하는 부서인가? 하는 문제이다. 여러분의 회사에서 QA 부서는 과연 어떤 일을 하는가? 여러분은 QA 부서에 대해 얼마나 호감을 가지고 있는가? 펼쳐두기.. 회사마다 회사의 정책이나 전략에 따라 QA 부서의 역할은 매우 판이하다. 그리고 그 역할에 따라 회사 내에 QA 부서의 호감도도 매우 달라지는 편이다. 만약 여러분이 QA 부서에 대한 호감도가 낮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고민해 보시고 댓글이나 트랙백등으로 의견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먼저 일반적으로 QA 부서가 하는 일은 제품의 품질을 측정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계획하고 제어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문제가 된다. 먼저 공장과 같은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품질 부서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이 품질 부서에서 제품의 품질을 측정하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하는 곳은 하드웨어 그 자체이다. 하드웨어는 각각의 부붐의 품질이 100인 제품이 모여서 하나의 제품을 구성하게 되었을 때 그 제품의 품질은 역시 100이다. 이것은 매우 명확한 사실이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의 조직과 관리 방법 역시 이러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의 조직과 관리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