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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 Hub Max 초간단 사용기

얼마전 저희 집에 Nest Hello라는 초인종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초인종이 눌러졌을 때 매번 폰으로 확인하려니 너무 불편해서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허브 맥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이 아니 레노보와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제품들도 있지만 저는 구글이 만든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허브 맥스의 차이점은 내장 카메라 유무입니다.

내장 카메라가 있는 제품이 네스트 허브 맥스입니다.

저희집은 저나 내자분이 외출했을 때 아이들이 집에서 뭘 하는지 보기 위해서 네스트 허브 맥스를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는 한국어가 지원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꽁수를 써서 활성화 할 수는 있습니다.

활성화 하는 방법은


을 따라하시면 되는데, 문제는 꼭 아이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저희집은 내자분이 아이폰이라서 우선 한국어를 활성화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 루틴을 실행하면 영어로 나옵니다. 집에 구글 홈, 구글 홈 미니가 있는데 영어를 우선 인식하고 한국어가 그 다음이 되면서 루틴을 실행하면 영어로 나옵니다. ㅠㅠ 그러니까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때 한국어로 인식하면 결과도 한국어로 안내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날씨 정보나 기타 등등을 모두 영어로 말합니다. 킁.. 망했어요..

2. 한국어 인식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말귀를 잘 못알아듣게 되었습니다.

3. 네스트 허브 맥스에서 한국어를 활성화하면 유투브나 유투브 뮤직의 영상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있어서 폰에서 유투브나 유투브 뮤직을 네스트 허브 맥스로 캐스팅을 해도 영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재부팅 후 한국어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되지만 한국어 명령이 입력되고 난 후에는 영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때문에 혹시 네스트 허브 맥스를 구매하실 분은 집에 다른 구글 홈 장비가 있다면 네스트 허브 맥스 계정을 새로 생성하셔서 별도로 설정해 주셔야 할 듯 합니다.

만약에 네스트 허브 맥스에서 유투브 영상이나 유투브 뮤직의 영상을 원하시면 한국어 설정을 포기하셔야 됩니다.

언제쯤 한국어가 지원될런지...

그리고 네스트 허브 맥스는 구글 홈 앱에서 네스트 캠을 활성화하면 에러가 납니다. 하지만 네스트 앱에서는 네스트 캠이 정상적으로 활성화가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보고된 결함인데 해결 될 기미는 없어보이네요.

네스트 캠은 네스트 허브 맥스에 적외선 센서는 없기 때문에 집이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집에 아이들이나 반려 동물이 뭘 하는지 확인할 정도 수준은 됩니다.

네스트 헬로와는 자동으로 연동이 되어서 초인종이 눌리면 바로 바깥에 누가 왔는지 안내를 해주고 바깥에 있는 사람과 얘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대략 2~3초 정도 길면 6~7초 정도 딜레이가 발생해서 성격 급한 택배 아저씨들은 확인이 안됩니다만.. 배달 오신 분들은 확인이 가능합니다.

집에 조금 특이한 비디오 인터컴을 원하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추천해 드리기는 조금 어려습니다.

그래도 도전해 보실 분은 도전해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1. 최근 구글 홈에서 네스트 허브 맥스의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인식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어는 인식을 못하고 기존의 방법도 완전히 막혔다는 소문입니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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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얼마전부터 한국어가 막히지 않았나요..?

    답글삭제
    답글
    1. 저도 막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영어로 설정하고 쓰고 있습니다. 영어로 대충해도 잘 알아듣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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