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패턴 저자 EVA와 함께하는 패턴 워크샵

지난 토요일(7월 3일) 패턴 저자 EVA와 함께하는 패턴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조에서 만든 패턴이 '후기 모으기'였던 것도 있고 해서 더 많이 잊기 전에 간략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약간 중구 난방식으로 후기가 작성되더라도 너그러이 용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패턴 저자 EVA가 개인인지 단체인지 명확히 제시되지 못한것이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EVA가 어떤 단체이고 패턴 워크샵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고, 패턴 워크샵에서 어떤 내용이 공유될 것인지 사전 정보가 좀 더 풍성하게 제공되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멘 처음에 그랙책을 통한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기를 진행했었는데.. 그림책은 정말 좋은 내용이더군요.

다만 효과적으로 그 경험을 공유하거나 그런 장치가 조금 미비했던 것 같습니다. 주최자중의 한분이신 손영수님이 거의 혼자서 4개의 조를 조절하다 보니 행사가 조금 루즈하게 흐르는 단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VA 팀원들이 좀 적극적으로 각 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 뭘 해야되는지 감이 좀 잘 안잡히더군요..

패턴포커 역시 아키텍처 패턴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재미없는 게임이 될 소지가 다분해 보입니다.

처음 행사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집할 때 이런 부분을 더 강조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패턴 라이팅을 먼저 진행하고 만들어진 패턴으로 서로 패턴 포커를 하거나 스토리 만들기를 했더라면 더 재미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턴 라이팅에서는 패턴을 만들 주제 선정에 좀 애를 먹었는데.. 그런것에 대한 가이드가 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패턴에 대해서 이미 익숙한 사람들부터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체적인 행사가 패턴을 이미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을 위주로 기획된 듯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저 역시 패턴에 문외한이긴 매 한가지이지만 조금 색다른 내용 없이 행사가 좀 산만하게 진행되는 듯 해서 아쉬웠습니다.

EVA에서는 이 날 만들어진 패턴을 포함해서 후에 워크샵도 기획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다음에는 이런 부분들이 좀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행사는 정체적으로 유익하고 재미있었지만 여러모로 조금은 아쉬운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과자가 풍성하게 제공된건 좋은데.. 계속 과자만 주니.. 입이 텁텁하더라구여.. 전 차라리 김밥 같은게 좋던데.. 배도 넉넉해지고..ㅡ.ㅡ

경품도 풍성해서 좋긴 하던데.. 하나도 못 받아온건 제 문제이겠지요..

마케팅 이셨던 분은 행사 초기에 이런 곳인줄 몰랐다고 집에 가버리셨는데.. 테스터로서 아키텍트 사이에 앉아있었지만 행사는 재미있었습니다.

듣고 배울 점도 많았고요..

EVA에서 다름 행사는 더 발전한 행사로 진행해줄거라고 믿으며 짤막한 행사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피드백 루프: AI 시대 테스터가 지켜내야 할 핵심 엔진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팅 현장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지만, 막상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쉽게 경시되곤 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입니다. 코드를 수정하고, 빌드하고,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개선하는 그 순환 과정의 속도와 정확도가 결국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품질 전문가 매슈 하이저(Matthew Heusser)가 자신의 블로그 Quality Remarks에 기고한 "One Loop After Another" 아티클은 바로 이 피드백 루프의 다층적 구조와, AI 시대에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품질 검증의 본질을 날카롭게 되짚어 줍니다. (출처: Quality Remarks - One Loop After Another / Matthew Heusser) https://qualityremarks.com/one-loop-after-another/ 매슈 하이저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가 단순히 하나의 커다란 테스트 루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 축과 관점에 따라 겹겹이 쌓인 '연쇄적인 피드백 루프들(One Loop After Another)'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초단기 루프 (Inner Loop):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몇 초~몇 분 단위의 루프입니다. 단위 테스트(Unit Test)나 IDE의 Linter, AI 자동 완성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영역입니다. 단기 루프 (Daily / CI Loop): 커밋과 푸시가 이루어지고, CI/CD 파이프라인에서 통합 테스트와 정적 분석이 실행되는 몇 시간 단위의 루프입니다. 중기 루프 (Iteration / Exploration Loop): 스프린트 단위로 탐색적 테스팅(Exploratory Testing)을 수행하고, 실제 사용자 시나리오나 엣지 케이스를 사람이 직접 검증하며 시스템의 유기적 작동을 확인하는 며칠~몇 주 단위의 루프입니다. 장기 루프 (Outer / Market Loop): 실제 ...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에서 테스터의 5가지 핵심 원칙

AI 코딩 에이전트와 자율형 에이전트가 빠르게 개발 워크플로우에 통합되면서,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것을 넘어 '에이전트와 어떻게 협업하고 통제할 것인가'가 개발자와 아키텍트들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윤석찬 님의 아티클 "AI 에이전트 시대, 개발자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 프론티어 엔지니어링의 10가지 원칙"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엔지니어가 마주하는 패러다임 변화와,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재정의해야 하는지 아주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줍니다. (출처: channy.creation.net - 윤석찬 님의 블로그) https://channy.creation.net/blog/1989 비록 대규모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나 초거대 인프라 시스템을 개인이 직접 구축하고 운용하는 것은 비용적·기술적으로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프로젝트에서 AI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하며 겪었던 맥락 손실, 환각, 통제 불능의 경험들을 떠올려보면, 이 아티클이 제시하는 10가지 프론티어 엔지니어링 원칙은 소규모 개인 개발 환경에서도 대단히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글은 단순히 "AI 도구를 잘 쓰자"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생성해내는 불확실성 속에서 인간 엔지니어가 시스템의 맥락을 주도하고, 오작동을 제어하며, 품질의 키(Steering Wheel)를 쥐기 위한 구조적 사고법을 다룹니다. 그렇다면 프론티어 엔지니어링의 원칙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해야 하는 테스터는 과연 어떤 실무 원칙을 세워나갈 수 있을까요? 윤석찬 님이 제시한 엔지니어링 원칙을 테스팅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결정론적 검증에서 '경계선 및 허용 오차(Boundary)' 테스팅으로 전환하라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은 같은 입력을 주어도 매번 다른 추론 경로를 거치는 확률적(Stoc...

결국 테스팅은 어렵다

 AI 코딩 에이전트와 대형 언어 모델(LLM)이 코드를 순식간에 쏟아내고 테스트 스크립트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면서, 일각에서는 "이제 테스팅도 버튼 하나 누르면 끝나는 쉽고 단순한 일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품질 전문가 매슈 하이저(Matthew Heusser)가 자신의 블로그 Quality Remarks에 기고한 "Turns Out Testing is Hard" 아티클은, 기술이 아무리 화려하게 발전하더라도 소프트웨어의 '진짜 품질'을 검증하는 일은 여전히 지독하게 어렵고 복잡하다는 현실을 서늘하게 되짚어 줍니다. (출처: Quality Remarks - Turns Out Testing is Hard / Matthew Heusser) https://qualityremarks.com/turns-out-testing-is-hard/ 이 아티클이 말하는 핵심은 간단합니다. 단순한 스크립트 실행이나 표면적인 기능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체크(Checking)'는 AI나 도구를 통해 얼마든지 자동화하고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시스템의 숨겨진 리스크를 탐색하고 비판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진짜 테스팅(Testing)'의 난이도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AI 코딩 에이전트가 단 몇 초 만에 수백 줄의 코드를 생성을 해내면서 당장 눈앞의 기능은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는 엣지 케이스, 시스템 간의 미묘한 맥락 단절, 그리고 나중에 거대한 장애로 돌아올 인지부채가 순식간에 쌓여갑니다. 매슈 하이저는 왜 테스팅이 여전히 지독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는지 몇 가지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합니다. 첫째, '모호함과의 싸움'입니다.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은 언제나 비어있는 행간과 모호함을 품고 있습니다. AI는 주어진 텍스트 그대로 명시적인 조건만 테스트하지만, 실제 인간 테스터는 명시되지 않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