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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코리아 2018 참여 후기

지난 11월 23일 애자일 코리아 2018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준비하는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고, 자원봉사도 안하고, 온전히 돈 내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구경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정말로 바빠서 준비하는 모임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자원봉사만 했지만, 올해는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이런 컨퍼런스의 전면에 나서기에는 뒷방 늙은이 같은 존재가 되어서... 새로운 사람이 계속 들어와야 더 좋은 컨퍼런스가 준비될 거라 생각했기에 애써 아쉬운 마음을 접고 조용히 돈 내고 휴가 내고 다녀왔습니다.

웬지 세월이 엄청 빨리 흐른 것 같습니다. 처음 애자일 컨퍼런스를 준비했던게 2011년인데.. 벌써 2018년이네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 동안 손안에 쥐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꼰대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지 해가 한해 한해 지나갈 때마다 고민이 깊어집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어디쯤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가 궁금해서 참석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건방지게 생각되지만.. 컨퍼런스의 발표 내용은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는 있지만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말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정리해서 듣는 것은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컨퍼런스를 준비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컨퍼런스 시작 전의 린 커피도 작년에는 자원 봉사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는데 꽤 재미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진지하셔서 놀랐습니다.

제가 컨퍼런스에서 참석해서 들은 내용과 찍은 사진을 기록한 문서를 공유합니다.

보셔도 별 내용은 없지만 사진이나 이런 내용이었구나 정도는 살짝 맛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퍼런스에 들었던 기억하고 싶은 것들

저는 Ahmed Sidky 의 Mindset & Culture: At the Heart of a Winning Agile Transformation, 이현찬님의 Doing Agile을 넘어 Being Agile로의 Agile Transformation, 구기욱 님의 한국 문화 속 조직 어질리티 (Organizational Agility in Korean Context), 권갑중 님의 애자일 여행을 위한 생존 배낭, 백미진 님의 네 프로젝트가 내 프로제그가 되는 여정을 들었습니다.

각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인피플 컨설팅의 이은현 님이 비쥬얼 퍼실리테이션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도 한번 배워봤는데.. 손이 똥손이라서.. ㅠㅠ 정말 이런 깜냥 가지신 분 존경합니다.


아.. 그리고 기다리던 백미진님이 번역한 '사용자 스토리 맵 만들기'도 구매하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살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교육과정에도 필요하고 작년에 배우긴 했지만 기억 보정이 필요해서 큰 맘 먹고 구매했습니다.

사용자 스토리 맵 만들기 - 10점
제프 패튼 지음, 백미진 외 옮김/인사이트

그리고 제가 산 책에 정성껏 글을 써주고 계시는 백미진님 정말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 'Journey to Being Agile'가 잘 표현된 컨퍼런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처음 들으시는 분들에게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한해 Being Agile 이나 Agile Mindset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매해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문제도 알고 있고 해결 방법도 알겠는데 앞으로 한 발짝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답답함입니다.

듣고 나면 정말 당연한것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막막한 느낌....

작년의 컨퍼런스와 올해의 컨퍼런스를 합쳐서 생각해 보건데..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함께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믿고 그들과 함께 묵묵히 나아가는 것..

전 그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 사진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저도 있습니다. ^^

https://photos.app.goo.gl/xZKxrUztqookzGe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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