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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샷 트랙에어 헤드셋 1달 사용 후기

트랙에어 헤드셋을 구매하고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사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간단하게 공유해 볼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작성하는 장단점은 트랙에어 헤드셋을 통해 느낀 것이지 골전도 헤드셋 전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트랙에어 말고 다른 골전도 헤드셋은 사용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헤드셋에서 트랙에어에서 느끼는 장단점이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저로서도 알 수가 없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공유해 주실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짧게 장단점만 남겨보죵..

장점은... 음..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드셋입니다. 뭐.. 거기서 더 나아갈만한게 없습니다. 쩝...

굳이 꼽자면 귀가 안아프다는 것.. 제 귓구멍이 좀 작아서 이어셋 낄때마다 힘들었는데.. 그런건 없어서 좋네요..

단점은..

역시나 외부가 시끄러우면 소리가 거의 안들립니다.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실제 사용하기는 좀 힘듭니다. 귀에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와 외부 소음이 뒤섞이면서 뭐 하나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달 쯤 지나니 대충 들립니다. 사람의 적응력은 무섭습니다. 그런데 헤드셋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외부 소리가 잘 안들리고 외부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당연히 헤드셋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ㅡ.ㅡ

그리고 트랙에어 헤드셋은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것 외에 실제 스피커가 있어서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납니다. 아마 소리 전달을 더 잘하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외부 소음 때문에 음량을 증가시키다보면 진동의 세기가 커지면서 뭐랄까 좀 거슬립니다. 귀 앞쪽을 무언가 계속 두들기니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음량을 줄이면 안들립니다.

트렉에어 헤드셋을 구매하면 패키지에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귀마개가 있긴 한데.. 잊어먹기 딱 좋아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파우치가 있긴 하지만.. 좀 불안하죠..

그래서 요령이 하나 생겼는데.. 귓 구멍을 막지 않고 귀를 덮기만 해도 소리가 꽤 잘 들리게 됩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통화할 때는 그냥 한쪽 귀를 덮고 통화합니다. 통화할때 스테레오가 필요한건 아니니...

결론은 소리가 잘 안들리는거 빼고는 꽤 매력적이긴 한데..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글쎄용..

저처럼 귀에 무언가를 꼽는게 불편하시다면 좋은 선택이겠지만 꼭 그런거 아니시라면 잘 생각해보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좋아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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