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너무 방치하는 듯 하고..
이러다가는 블로그에 글 쓰는 법도 잊어버릴 듯 하여..
테스팅 관련 글을 쓰고 싶은 건 많지만..
세월이 흘러보니.. 내가 아는 건 아무것도 아니고.. 말을 아끼고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다보니..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일천한 지식으로 어줍잖게 아는척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버린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찌 어찌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정말로 방치해버린지라..
이러면 아니될듯하여.. 요즘 제가 몰고 다니는 더 넥스트 스파크 마이링크(브링고) 업데이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작년 9월전까지는 스파크 수동을 몰고다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로 차종을 변경하고 이제 얼추 10개월이 되어 갑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동을 몰고다니면서 느낀 점은.. 이게 자동차라기보다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거대한 컴퓨터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더 넥스트 스파크는 가장 비싸 아이폰 액세서리라고..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하드웨어 변경 없이 그동안 몇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많은 기능을 누리고 있습니다.
먼저, 오토라이트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스위치 설치만으로 활성화해서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원격 시동 기능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구현해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존에는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만으로는 누릴 수 없던 네비게이션 기능을 쉐보레에서 밀어주고 있는 브링고라는 네비게이션을 소프트업데이트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브링고가 T맵이나 아틀란보다 못하다고 불만들이 많으시지만 저는 그냥 주변 도로 정보와 제가 가야하는 곳으로 이동만 하면 되는지라 크게 불편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에는 차 앞유리에 거치대를 붙이고 조구마한 화면으로 아틀란 네비게이션 앱을 실행해서 이동할 때마다 스마트폰이 과열되면 자동으로 꺼지던 불편함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저는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없던 기능을 활성화하기도 하지만 여러 오류들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 차는 비록 경차지만 몰고 다니면 저는 정말 브레이크와 엑셀, 스티어링 휠만 조종할 뿐이고 관련된 다른 활동은 모두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습니다.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정말 이건 거대한 컴퓨터나 다름 없습니다.
이러다 테슬라의 모델 3같은 자동차를 구입하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갑니다.
어쨌든 예전처럼 자동차를 분해하고 뜯고 설치하고 해야 구현했던 기능들이 간단한 업데이트만으로 구현되고 패치되는걸 보면서 정말 세상이 엄청 좋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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