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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란 무엇인가?

테스트는 결함이 있음을 증명하는 활동이다. 테스터는 결함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결함이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결함인지를 알아야하며, 어떤 현상이 결함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함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 ISTQB 등에서는 결함이 사람의 실수 즉, 오류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즉, 결함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류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의 실수가 무엇이며 사람이 왜 실수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결함이 사람에 의해 발생하지는 않는다.) 자, 그럼 오류란 무엇일까? 사람의 실수란 무엇일까? 오류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여기서 잠깐, 매번 글을 적으면서 느끼는건데 난 통일된 문체를 유지하지 못하는 신기한 특성이 있다. '다' '나' '까' 로 끝나다가 '습니다'와 같은 문체가 같은 글에 반복되더라도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양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오류를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자면 실수와 착오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실수라고 부르는 mistake 는 사실 착오이다. 실수는 slip 으로 불린다. 착오와 실수는 어떻게 다른 걸까? 실수는 실수를 한 사람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실수는 우리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인 행동에서 발생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계단을 올라갈때 왼발 들어올리고 다음 계단 확인하고 왼발 디디고 오른발 들어올리고 다음 계단 확인하고 오른발 디디는 과정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수행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계단을 올라가는 과정은 전적으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에 이쁜 여자(?)를 쳐다보거나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을 때 계단이 없음에도 올라가는 행동을 하다가 발을 헛디딘 경험을 해본 분들이 계실 ...

여러분은 대학생 시절 테스팅에 대한 과목을 배워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얼마전 트위터에 '테스트라는 직군이 업계 내에서 그다지 대우를 받지 못하는 직군이 된 이유중 하나는 대학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대학에서 테스팅에 대해 배워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질문을 올린 후에 문득 이 질문을 설문을 통해 받아본다면 괜찮겠다.. 싶어서 낼름 만들어 받아본 결과입니다. 물론 이 설문이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내기에는 많이 부족한 설문임에는 확실합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들이 언제 대학교를 다녔고 무슨 전공이었으며, 테스팅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언제,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와 같은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데이터는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설문만으로 무엇인가 일반화된 결론을 유추해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설문의 결과는 제가 이전에 대학교 강의와 여러 주변에서 오고간 얘기의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주변에서 무슨 문제만 생기면 호들갑을 떨지만 쉽게 잊어버립니다. 테스트는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만큼 평가되지 못하고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는 이유 중 하나로 저는 대학교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개발, 기획, 디자인은 모두 대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학계가 뒷받침이 되어 있고 학술대회도 있으며, 이익단체까지 있는 마당입니다. 일명 든든한 뒷배경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테스트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뒷배경이 없습니다. 물론 품질 경영이나 품질 공학과 같은 곳에서 테스팅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목적이나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일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테스트를 주제로 석사 과정이 생겨나기도 하고 일부 대학에서 테스팅을 독립된 과목으로 가르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 저는 그러한 움직임이 좀 더 활발하게 일어나서 테스팅을 주제로 학계도 생기고, 학술대회도 열리고, 관련 이익단체도 생기면서 우리의 목소리가 조금 더 멀리 멀리 퍼지고 다른 사람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UX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