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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쏘 아이폰 12 레빅 스킨 사용기

올해 1월에 생애 처음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케이스를 애플 정품 맥세이프 케이스를 구매해서 여태까지 잘 써왔습니다.

그 동안 바닥에 3번이나 떨구면서 케이스 곳곳에 금이 가있는 상태였는데..

우연한 기회로 빅쏘 아이폰 12 레빅 스킨을 제공받게 되어서 이렇게 사용기를 남겨봅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사용기를 빌미로 제품을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출장을 갔다와서 집에 오니

이렇게 이쁘게 물건이 도착해 있네요.

강렬한 빨간색에 빅쏘 회사명이 인쇄되어 있는.. 

그냥 대충 아무 비닐 봉투가 아니라.. 나름 신경 쓴 듯한 인상입니다.

봉투 안에는 제공받은 케이스와 그립톡과 함께 엽서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이벤트가 아닌 제품을 구매할 때도 엽서가 들어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굉장히 신경을 써주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사용기에 압박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먼저 케이스를 사용해보기로 하고 케이스가 들어있는 봉투를 개봉하니.. 케이스와 함께 이런게 들어 있습니다.

액정 보호 필름 부착할 때나 보던 먼지 제거용 부직포입니다. 이런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케이스는 아무리 잘 밀착된다고 해도 먼지가 붙기 마련인데..

케이스 교체할 때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이런걸 제공해주는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교체하기 전에 애플 정품과 비교하는 사진을 몇장 찍어봤습니다.

우선 가장 큰 차이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두께의 차이입니다.

https://brand.naver.com/vicxxo/products/7513807905

빅쏘 쇼핑몰의 제품 소개 페이지를 가서 읽어보면 0.8mm 라는데 얇기는 정말 얇습니다.

애플 정품 케이스 사용하다가 케이스를 제거하면 아이폰이 그렇게 작고 얇게 느껴질 수가 없는데.. 빅쏘 케이스는 정말 얇습니다.

그외 차이점이라면 애플 정품은 각 버튼부가 모두 케이스로 감싸진다면 빅쏘는 버튼 부위가 모두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 스피커 부분이 정품은 막혀 있다면 빅쏘는 딱 스피커 부분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스피커 부분은 실제 케이스를 장착해보면 아주 정확한 위치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방이 막혀 있으면 이 케이스를 어떻게 분리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얇아서 그런지 막상 케이스를 분리하는건 애플 정품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참고하실 겸 정품과 빅쏘의 케이스 분리하는 영상을 같이 올려봅니다.



빅쏘는 카메라 부분을 붙잡고 폰을 누르면 쉽게 분리됩니다.

실제 장착해보고 느낀 점은.. 다시 강조하지만 정말 얇아서 폰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지만 버튼 부분이 개방되어 있다보니 버튼의 높이와 케이스의 높이가 겹치면서 생각보다 누르기 힘듭니다.

차라리 정품처럼 버튼 부분을 감싸는 형식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카메라 부분도 카메라보다 조금 더 튀어 나와 있긴 하지만 케이스가 워낙 얇다보니 정품보다는 폰을 바닥에 두었을 때 카메라를 과연 보호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들기는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게 너무 얇다보니 화면 보호 필름이 없다면 화면 보호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낄 정도로 폰을 바닥에 두었을 때 바닥와 촥.. 밀착이 되어버립니다.

결론적으로 너무 얇다보니 이걸 떨궜을 때 과연 폰을 보호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데.. 실제 떨궈볼 수는 없어서.. 그냥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게 한번 장착해보니 정품 케이스가 너무 못생겨보여서.. 어차피 금간 정품 케이스는 봉인하고 빅쏘 케이스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가격을 비교해봐도.. 폰 자체의 그 느낌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레빅스킨 케이스가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립톡은 맥세이프 자력을 체험해보려고 살짝 붙여만 보았는데..

웬걸.. 정품 맥세이프의 자력보다 빅쏘의 자력이 훨씬 강하네요.

이러면.. 빅쏘 써야지요.. 정품 맥세이프 자력이 약해서 맥세이프 거치대에 올려두었을 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그란 형태의 그립톡은 사용해보면 손가락도 아프고 손에서 폰이 분리되는걸 방지하는 효과가 없어서 이건 그냥 봉인해버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그립과 카드 지갑이 결합된


이런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형태의 맥세이프 지원 제품이 나온다면 바로 구매할 것 같기는 한데.. 그런 제품이 없네요..

빅쏘가 만들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강력한 맥세이프 자력에 폰 그대로의 느낌을 즐기고 싶은 투명한 케이스를 찾으신다면 빅쏘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폰을 좀 더 안전하게 지키고 싶으시다면 좀 더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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