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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 신기한 BSW 에어프라이어 BS-1714F

예전에 필립스에서 에어프라이어가 나와서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믿음직스럽지 않은 광고와 비싼 가격때문에 관심을 끊고 살아왔었는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 카피 제품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꽤 많이 싸진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저냥 사용할만한 수준의 제품이 대략 6만원대의 가격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번 질러봤습니다.

솔직히 가정에서 튀김을 하기는 정말 번거롭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가장 골 아픈 것은 기름 처리입니다. 버리는 것도 귀찮지만 기름 솥 닦는 것은 하신 분들은 다 아시죠. ㅠㅠ

그래서 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서 질렀습니다.

나가서 사먹어도 되지만.. 사먹는 것보다 해먹고 싶어서..

저는 BSW의 BS-1714F라는 모델을 이마트에서 구매해봤습니다. 대충 보니 이게 이마트의 PB 상품 같더군요..

상품이 오자마자 바로 도전해봤습니다.

우선 포크 커틀릿을 도전해봤는데.. 음.. 실제 기름에 튀긴것과 같은 색감은 나오지 않지만, 식감은 꽤 비슷합니다. 바삭 바삭 담백합니다...오~~

군고구마도 해봤는데.. 까맣게 탄 것과 같은 비주얼은 안나오지만 맛있습니다.

수제 감자 스틱은 잘 안되더라구요..

가장 최고의 요리는 당연히 삽겹살.. 정말.. 하아.. 최고입니다.

보니까 이게 오븐과 건조기를 약간 합친 느낌입니다.

집에 광파 오븐이 있으신 분은 굳이 구매를 안하셔도 될 듯 하지만.. 광파 오븐보다는 사용이나 관리가 꽤 쉽습니다.

다만 최대 단점이 전기입니다.

200도 기준으로 순간 1.7에서 2킬로와트 정도의 전력을 먹습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180도에서 200도 온도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대충 세탁기 돌리는 정도의 전기가 들어갑니다.

전기 걱정 안하시는 분은 자주 드실 것 아니면 괜찮은 선택인것 같지만 자주 해드시거나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한번 더 고민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전기 꽤 많이 먹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요..)

그리고 진짜 튀김이 되는건 아닙니다. 겉부분을 완전히 건조시킨되 굽는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이 되도록 해서 튀김과 같은 식감을 낼 뿐입니다.

진짜 기름 촬촬한 튀김을 원하시면 사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만 기름기 없이 튀김과 비슷한 식감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부담 없는 가격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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