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Wow Factor - 티모시 우드 지음, 이상훈.민경욱 옮김/지&선(지앤선) |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을 테스트 하는 테스터 중인서 디자인 가이드 문서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테스터는 읽어본적이 없다고 친다면,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디자이너는 얼마나 될까요?
많은 개인 개발자와 회사에서 수도 없는 앱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제로 이익이 발생하는 앱이 얼마나 될까요?
테스터로서 안드로이드 앱을 테스트하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도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굳이 돈을 써가며 앱을 테스트해야할 이유를 찾기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사람들은 앱을 통한 수익이 크지 않다 보니 굳이 디자인 가이드에 따라 앱을 만들거나 테스트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그러한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테스트하지 못한 앱이 과연 성공할수나 있는 것일까요?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iOS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과 중요성이 언급되어 있어서 반가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저도 iOS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이나 안드로이드의 디자인 가이드 문서를 모두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사실 읽을 분량이 적지 않은 것도 이유겠지요.
시중에 이러한 가이드 문서들에 대한 가이드가 일부 나와 있긴 하지만 내용에 대해 만족할만한 책이 없어서 이 책이 해당 가이드라인에 대한 충실한 설명서인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책의 내용 자체는 매우 훌륭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아이폰의 앱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내용이나 사용된 단어가 생경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구체적인 가이드나 내용, 예제보다는 가이드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를 깊이 가져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수박 겉핥기 같은 느낌입니다.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지만 앙꼬 빠진 찐빵같은 2% 부족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자체에 대한 가이드 내용이 더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5점 만점에 저는 2점을 부여합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좀 아쉬움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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