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한 옛날 2018년 11월에 그 때 당시 유행했던 샤오미 손세정기 2세대를 2대를 샀었습니다.
그 때 샀던 손세정기 2대 중 1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사망해버리고...
남은 1대로 2021년 7월까지 썼으니 얼추 2년 넘게 썼습니다.
7월에 고장나서 눈물을 머금고 버릴 때는 금방 고장나서 버린 것 같았는데.. 다시 구매 내역을 뒤져보니 정말 오래도 사용했네요.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써본 사람은 이 디스펜서를 계속 쓰게 됩니다.
2년동안 써보 샤오미 손세정기는 우선 디자인이 너무 이쁩니다.
하지만 방수 기능이 시원치 않아서 늘 조마조마했습니다.
전용 세정액을 써야하는 것도 좀 불편했습니다.
리필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아서 늘 전용 세정액을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 나고나서 리필을 쉽게 할 수 있고 방수 기능도 되는 디스펜서가 필요해서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TCO 쓰윽비누 고급형 거품비누디스펜서(이하 '쓰윽')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달도 안되어서 모터가 나가버렸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뭐.. 이런...
중국 제품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네요..
겨우 2달 써봤지만...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우선 디자인으로 따지면 샤오미와 비교해서 못생겨도 너무 못생겼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큼..
전원 버튼은 샤오미는 터치라면 이건 버튼으로 되어 있고 방수를 위해서인지 위에 실링이 붙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별로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샤오미는 거품 양을 조절할 수 없지만, 쓰윽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절은 할 수 있는데.. 나오는 거품 양은 그야말로 랜덤입니다. 센서 정밀도가 좀 문제인지.. 제 생각에는 1번이 아니라 2번이나 3번으로 인식해서 거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샤오미는 AA 건전지를 4개 사용하고, 쓰윽은 AAA 건전지 4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샤오미는 건전지로 전원이 겨우 2주 정도 유지했는데.. 쓰윽은 2달동안 건전지를 교체한적은 없었습니다. 이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샤오미는 건전지 교체하는게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AAA 충전지도 샀는데.. 모터가 나가버려서 다 의미없는 일이 되어버렸네요.
내구성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세정제 통의 입구 부분인데.. 몇번만에 플라스틱이 깨져버렸습니다.
뭐.. 이건 당장 쓰는데는 문제가 없어서 쓰고 있었는데.. 별다른 증상도 없이 갑자기 모터가 나가버리는 것은..
재구매하기도 꺼림직하고..
뭔가 새로운 디스펜서를 구매해야할 것 같은데.. 뭘 구매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아.
AS 보내기도 귀찮고..
리필 간단하고 모터 튼튼하니 방수되는 좋은 디스펜서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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